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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전해드린 소식인데요,
주말 동안 미국에선 큰 뉴스가 있었죠.
바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뉴욕 증시 첫 거래가 간밤에 진행됐는데요,
장 초반엔 3대 지수 모두 약세였지만, 장 막판으로 가면서 힘을 많이 되찾았습니다.
3대 지수 모두 강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마감 직전쯤 오름세로 돌아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니까 막대한 재정적자를 이유로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를 낮추긴 했지만,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예고됐던 일이기도 하니, 시장은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봤다는 뜻이 됩니다.
백악관에선 후행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면서, 평가에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불안감이 남아있습니다.
달러화 가치를 하락했고, 국채 금리가 오른 것도 그런 불안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일각에선 신용평가사는 정부가 빚을 갚지 못할 위험만 평가하기 때문에 위험이 과소평가됐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너무 낙관적인 반응만 보인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여러모로 아직 마음을 완전히 놓긴 위험해 보입니다.
경제 지표도 살펴보죠.
요즘 미국에선 심리 지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간밤엔 경기선행지수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뜻하는 지표인데요,
한 달 전보다 1% 하락했습니다.
5개월 연속 내림세고요, 지난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구성 항목이 약세였으니, 여전히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은 썩 좋지 못한 셈입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소비자의 재정 상태가 여전히 양호하다면서도,
소비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는 신호와 지표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불러온 무역 측면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간밤에 눈에 띄는 종목으론 테슬라를 꼽아봤습니다.
간밤엔 대형 기술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애플과 테슬라만은 부진했습니다.
테슬라는 2% 넘게 하락했는데요,
일단 최근에 워낙 올랐으니 조정이 나올 시기이기도 했고요,
주력 사업인 전기차 쪽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른바 전기차 캐즘 속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정치 행보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죠.
미국과 유럽 시장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13%, 49%나 줄었습니다.
여기에 중국 샤오미가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할 차량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악재였습니다.
테슬라에 여러 사업이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전기차죠.
이 실적도 놓쳐선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3분 뉴욕 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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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미국에선 큰 뉴스가 있었죠.
바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뉴욕 증시 첫 거래가 간밤에 진행됐는데요,
장 초반엔 3대 지수 모두 약세였지만, 장 막판으로 가면서 힘을 많이 되찾았습니다.
3대 지수 모두 강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마감 직전쯤 오름세로 돌아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니까 막대한 재정적자를 이유로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를 낮추긴 했지만,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예고됐던 일이기도 하니, 시장은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봤다는 뜻이 됩니다.
백악관에선 후행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면서, 평가에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불안감이 남아있습니다.
달러화 가치를 하락했고, 국채 금리가 오른 것도 그런 불안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되는데요,
일각에선 신용평가사는 정부가 빚을 갚지 못할 위험만 평가하기 때문에 위험이 과소평가됐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너무 낙관적인 반응만 보인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여러모로 아직 마음을 완전히 놓긴 위험해 보입니다.
경제 지표도 살펴보죠.
요즘 미국에선 심리 지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간밤엔 경기선행지수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뜻하는 지표인데요,
한 달 전보다 1% 하락했습니다.
5개월 연속 내림세고요, 지난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구성 항목이 약세였으니, 여전히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은 썩 좋지 못한 셈입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소비자의 재정 상태가 여전히 양호하다면서도,
소비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는 신호와 지표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불러온 무역 측면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간밤에 눈에 띄는 종목으론 테슬라를 꼽아봤습니다.
간밤엔 대형 기술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애플과 테슬라만은 부진했습니다.
테슬라는 2% 넘게 하락했는데요,
일단 최근에 워낙 올랐으니 조정이 나올 시기이기도 했고요,
주력 사업인 전기차 쪽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른바 전기차 캐즘 속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정치 행보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죠.
미국과 유럽 시장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13%, 49%나 줄었습니다.
여기에 중국 샤오미가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할 차량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악재였습니다.
테슬라에 여러 사업이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전기차죠.
이 실적도 놓쳐선 안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3분 뉴욕 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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