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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5월 15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바로 세계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좀 벗어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매주 이 시간 함께해 주시는 두 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에셋 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에 이정환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예 안녕하십니까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이하 이정환): 교수안녕하십니까?
◇조태현: 환율 이슈부터 한번 짚어보도록 할까요? 최근에 환율이 급등락하는 모습들을 좀 보여주고 있는데 밤사이에도 환율이 움직였어요. 일단은 소장님께 고견을 한번 듣겠습니다. 원화가 왜 강세를 보였던 겁니까?
◆차영주: 지금 원화가 오늘 9원 30전 내리면서 1410원 지금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소 원화가 약세를 보이다가 다시 또 원화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에 이렇게 환율의 변동성을 보이는 것이 우리가 얼마 전만 하더라도 대만에 대한 어떤 환율 이런 것들이 아시아 환율을 좀 움직이는 거 아니냐고 얘기를 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미국과 각 나라들이 환율 문제 가지고 현재 지금 협상을 하고 있다. 제2의 플라자 합의가 아니겠냐는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저기 청취자분들께서 머리 아프게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걸 교수님께서 자세히 하실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미국 달러에 대한 그 신뢰도가 좀 훼손되고 있는 게 아니겠나 라고 보는 거죠. 과거 같으면 우리가 IMF 같은 경우도 아시아 통화 내에서만 이루어져 가지고 IMF가 온 거고요. 그다음에 영국의 IMF도 영국 환에 대한 어떤 공격 이런 부분들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달러 대비해서 글로벌 통화가 다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참 이례적이라고 좀 말씀을 좀 드릴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미국 국채에 대한 변동성도 수익률에 대한 변동성도 상당히 있고 이런 것들은 지금 트럼프 발 관세 정책이 몰고 오면서 미국 경제가 과연 과거처럼 고도성장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신뢰에 대한 무너짐 이런 것들 때문에 보통 미국이 그동안 환율 조작국에 대한 지정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다른 나라들이 환율에 따라서 서로 간에 무역에 대한 부분들을 못하게 막아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미국이 나서고 있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그만큼 미국에서 다양한 면을 좀 살펴봐야 되는 게 아니겠나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조태현: 뭐 자산운용사 어디에서는 미국은 너무 불안정하니까 중국 쪽에 조금 더 시선을 돌려라 이런 말도 하더라고요. 아무튼 간에 조금 전에 소장님께서 제2의 플라자 합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플라자 합의 제1의 플라자 합의도 어떻게 보면 평가가 많이 엇갈리는 측면들이 있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이 제2의 플라자 합의를 한다? 되기는 될 것인가 한 다음에 어떻게 될 것인가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정환: 뭐 일단은 1980년대는 지금과 같이 자유무역 시대가 아니어서 지금은 물론 다시 자유무역 시대에서 회귀하긴 했지만 90년대 이후가 돼야 WTO 체제가 나오면서 자유무역 체제로 갔다라고 많이들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때는 일본에 한정해서 어떻게 모자라면 일본의 엔화의 가치를 올려라, 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 경쟁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의 문제, 또 이런 것들이 결국은 일본 경제에 90년대 세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지금 사실 상황의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교역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그런 이슈가 있고요. 그래서 단순히 환율만 가지고 미국의 제조업, 그러니까 워낙 중국이 미국에 수출한 물건들이 많고 특히나 저가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환율만 가지고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사실은 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그리고 환율을 그렇게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왜냐하면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말한 대로 그렇게 흔히 말하는 달러의 가치를 약하게 하고 흔히 말하는 위안화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조금은 의구심이 있는 게 뭐 사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했던 거는 흔히 말하는 자유무역 시절 그러니까 1990년대 제2의 자유무역 시절 이전의 이야기였고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특히 미국의 무역 적자가 는 게 2천년 대 이후거든요. 2천년 대 이후에 어마어마하게 늘면서 교역 구조가 많이 바뀌고 무역 적자가 재정 적자로 이어지고 재정 적자 때문에 미국 달러가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게 트럼프의 논리인데 이게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게 워낙 교역 구조가 바뀌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쉽지 않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이분은 나홀로 집에2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그때 시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나홀로 집에2가 1992년에 나온 영화네요. 여기에 트럼프가 출연을 했었죠. 아무튼 간에 지금 트럼프 중동을 순방하고 있어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취임을 하면 중동보다는 캐나다나 멕시코부터 갔던데 갔었는데 이분은 1기 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그러네요. 이번에 중동을 방문한 이유 뭐로 보십니까?
◆차영주: 캐나다 같은 경우는 오히려 총리가 바뀌면서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셨죠? 이런 부분들이고 그러니까 원래 해외 순방을 나간다는 거 그리고 처음에 해외 순방을 나간다 그리고 취임 후 처음으로 무엇을 사인하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거고 이런 것은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정치 지도자들이 상당히 많이 신경을 쓰는 그런 분야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중동 순방에 나섰다는 것은 그러면 우리 일반인들은 그 뜻이 무엇인가를 읽어내도록 노력하는 것도 나름대로 합리적인 부분들이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지금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오히려 조금 덜 신경을 써야 쓸 수 있고 오히려 좀 우리가 얻어올 것이 많은 쪽을 좀 선정한 게 아니겠나.
◇조태현: 그러니까 정책은 제대로 안 되니까 밖에서 성과를 내겠다?
◆차영주: 그렇죠 어려운 답안지들은 좀 제쳐놓고 쉬운 답부터 푸는 분들 있고 어려운 것부터 푸는 분들 계시지 않습니까? 근데 트럼프 같은 경우는 이번에는 쉬운 답부터 풀어가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중동 방문에 있어서도 몇 가지 상황이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가서 경제 외교를 했다는 부분들을 상당히 많이 내세우고 있거든요. 지금 막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지금 새벽에도 비행기를 몇 대를 구매를 했다는 얘기들이 좀 나오고 있고 국부 펀드들이 현재 지금 미국이 이쪽에 국부 펀드들이 크니까 미국에 투자한다는 얘기들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여기서 딱 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나라가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을 방문 안 하는 거죠.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우리가 여러 가지 뭐 거기다 휴양지를 짓는다 뭐 여러 가지 얘기들도 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강한 우방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중동 문제에서도 경제 문제 외에 다양한 이란 핵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또 얻어야 될 부분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순방 외교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철저히 경제적 이해득실에 따라서 순방 국가를 정했고 여기서 뭔가를 얻어와야 지금 트럼프 입장에서는 관세에 따른 미국민들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뭔가 내세울 걸 얻어가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태현: 이스라엘도 많이 당황한 분위기가 읽히고요. 외신들의 반응을 쭉 보니까요. 외신의 반응은 이번 순방에 대해서 두 가지가 나온 것 같아요. 크게는 첫 번째로는 트럼프가 또 너무 과장하고 있다 이거 절반밖에 안 될 거라는 첫 번째 반응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 반응 로이터나 AP 같은 데가 일제히 보도를 했는데 이거 다 트럼프 일가의 사업 목적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냐. 어떤 측면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겁니까?
■이정환: 그러니까 트럼프 일가의 사업 범위가 부동산 고급 리조트 암호 화폐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데 이런 범위가 확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우디나 중동의 기회를 이용해서 자기네 일가의 어떤 계약들을 많이 하지 않을까 CNN에서도 굉장히 크게 다루고 특히나 카타르에서 항공기 선물 받은 것부터 해가지고 지금 이슈가 조금 많기는 많은 것 같아 대가성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조태현: 아니 그건 공화당 일각에서도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이정환: 투자를 어떻게 보면은 리베이트 아닌 리베이트 뭔가 좀 이상한 거 와서 일가의 재산을 불리고 일가의 재산을 불린 걸 넘어서 선물까지 받아가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하다 보니까 조금 이슈가 생기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사우디아라비아라든지 UAE, 카타르 같은 국가들은 결국 도시 개발을 많이 해야 되고 스마트형 도시 개발을 하는데 아무래도 트럼프 일가 호화 리조트라든지 이런 것들이 들어갈 여지가 굉장히 많고 특히나 가상자산 시스템 같은 것들도 적극적으로 일가가 나서서 하고 있는 밈 코인까지 만들면서 지금 코인을 하고 있는 양상들이다 이런 것들에 투자가 너무 많이 이루어진 것들이 아니냐는 그러니까 미국 국익에 의한 투자라기보다는 너무 이런 개발 쪽이 사실 개발은 민간이 하는 거지 미국 대통령이 가서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자꾸 논의가 나올 필요는 없거든요. 국방 안보 이런 얘기가 나와야 되는데 부동산 개발 뭐 이런 것들이 이게 맞는 얘기냐에 대해서 지금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사우디아라비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에 6천억 달러 투자를 하겠다. 트럼프는 거기다 약간 농담을 썼긴 했지만 1조 달러까지 늘릴 것이다 얘기를 했는데 딱 이 얘기 듣고 나서 제일 궁금했던 거 사우디에 돈이 있어요? 지금?
◆차영주: 사우디에 돈이 있고 없고는 뭐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지금 사우디에 돈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이게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 1기 때 어땠느냐 라고 보면 1기때 1조 4500억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진 거는 950억 달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의 이 상황을 보면서 제가 요즘 아내와 조금 티격태격하는 것 같아요. 1년 동안 제가 10kg 빼겠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1년이 넘었는데 오히려 살이 한 2kg 정도 빠졌나 이게 4년이면 그 트럼프 임기 말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이게 만약에 내가 만약에 3년 내에 투자하겠다, 2년 내에 투자하겠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에 어떤 것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 쓸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4년이면 3년 차부터는 레임덕에 빠지는 순간이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4년 5년 10년을 내세운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지 실질적으로 이게 6천억 달러가 될지 1조 달러가 될지 이런 부분들과는 좀 거리감이 좀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근데 어찌 됐든 지금 우리도 대통령께서 외국 나가시면 MOU를 맺고 왔다 근데 나중에 지나고 나면 그 MOU가 이런 부분들이 있다 하더라도 근데 한 가지 의미 있는 것은 저는 있다고 봐요. 의미 있는 것은 뭐냐하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여기다가 짓고 여기에 후원을 하겠다는 부분들인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짓는 문제에 대해서 주요 기업들이 유럽 데이터 센터라든지 이런 것들을 연기시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미국 내에서도 여러 가지 투자 금액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고 그걸 갖고 유럽까지 못 가니까 지금 못한 거예요. 이게 인공지능 시대가 끝난 게 아니라 그런데 지금 사우디라든지 이런 돈을 통해서 이것을 짓겠다고 한다면 미국 IT기업들에게 하나의 활로를 열어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6천억 달러의 앵커리징 된다기보다는 이러한 실질적으로 미국 기업들이 중동 돈을 통해서 하나의 어떤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저는 점수를 좀 주고 싶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 금액이 다 현실화될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고요. 말씀하신 대로 정치적인 의미도 있을 것이고 허풍 대 허풍이 만난 것도 있을 것이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 현금이 부족해서 네옴시티도 잘 안 된다 뭐 이런 얘기도 들리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또 하나 보자면요, 영원한 적은 없다고 하면서 시리아와 만나서 교역 제재를 해제했거든요 이렇게 한 배경은 뭘로 보세요?
■이정환: 일단 시리아가 예전에 2012년에 정부가 들어서면서 단교를 하기 시작한 건데 작년에 정부가 한번 바뀌었습니다. 반군이 다시 정치를 잡으면서 정부가 한번 바뀌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2012년에 바샤르 아사르 이름도 어려운데 이 정권이 들어오면서 민간인 학살이 있었고 이런 제노사이드에 대해서 미국이 그때는 또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하게 대응을 해서 단교를 했는데 2024년 반군들이 이게 새로운 게 정권이 좀 바뀐 거거든요.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아마 온건 노선을 취할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온건 노선이 됐고 이렇기 때문에 사실 바이든 행정부터 1월 달부터 이게 약간은 화해 모드가 있었다고는 아마 보시면 이게 정권이 바뀐 게 온건 노선이 들어오니까 이제 같이 협력할 때 되지 않았느냐는 것부터 해서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뉴스는 나옵니다. 그러니까 시리아와 관계 개선하겠다는 뉴스는 계속 나오고 있고요. 아무래도 이란이 사실은 미국의 주적. 말이 좀 이상하긴 한데 중동에서 가장 큰 리스크인데 그러니까 이란이 특히나 돈도 많이 대주고 그렇기 때문에 경제 제재도 많이 하고 이런 건데 반이란 전선을 좀 형성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지금도 이란을 좀 협상하자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압력을 넣지 않으면 협상하러 나오지 않을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이런 반 압력 전선 같은 것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냐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예멘 반군들하고도 사실 지금 협상을 하고 그러니까 굉장히 다 우호적으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니까 물론 이스라엘은 좀 다른 얘기지만 남은 예멘 반군이라든지 후티 반군이라고 이야기하죠. 후티 반군도 우리 협상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이쪽 시리아도 우리 오픈돼 있다 약간 이러면서 어떻게 보면 이란을 압박하는 양상으로 좀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일종의 포위 전략이라고도 볼 수가 있겠네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지만 중동 순방 중에도 이란에 대한 제재 이런 것들을 계속 연일 발표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행정부에서 이런 최대 압박 전략이라고 하죠. 이게 이란에 통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차영주: 근데 한번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이란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한테 뭐라고 그런 적이 있나요? 최근에 뉴스를 보면 그러니까 지금 보면 교수님 말씀하신 것을 딱 우리가 지리적으로 보면 우리가 중동 지도를 놓고 보면 이란 밑에 사우디가 있죠. 왼쪽에 시리아가 있고 이스라엘이 있죠 그 밑에 이제 후티 반군이 있고 이런 건데 여기는 다 에워싸면 가운데 딱 진짜 이란만 보이는 거죠. 딱 이런 그래서 압박할 수 있는 건데 저는 이거 어떻게 보면 자기가 좀 입지가 뭐하면 다른 어떤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도 좀 필요하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란을 제가 옹호한다는 것이 아니라 뜬금없이 왜 이런 문제가 지금 불거지냐는 거죠. 그동안 이란은 핵 제재 때문에 여러 가지 봤고 그나마 그게 좀 풀려서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 부분들이고 지난번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그렇게 때렸을 때 우리도 다뤘습니다만 이란도 돈이 없고 이란도 경제가 안 좋기 때문에 여기서 나름대로 미국 말을 들어서 반격을 안 했거든요. 물론 지하에서 뭐 했다는 그런 건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하나의 정치 스타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중동에서 그동안 사우디 같은 경우가 느슨한 골이었었죠. 느슨한 골이고 중국과 손을 잡으려고 하는 부분들도 있고 또 우리가 러시아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압박을 하게 된다면 여기서 이란이 러시아와 핵 개발을 또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라는 추측성 부분들까지 가면서 어떻게 보면 이번 순방에 있어서 경제를 얻어오면서 또 한 가지 경제뿐만이 아니라 나는 안보도 챙긴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란을 조금 얘기하는 게 아닌가. 이걸 물론 간과해서 우리가 가볍게 봐야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이란이 교수님이 말씀하신 후티 반군이라든지 이런 쪽이 지금 문제지 이란이 지금 이렇게 우리가 부각시켜서 바라볼 그런 문제는 아니지 않겠는가 저는 경제적으로 좀 그렇게 좀 보고 싶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래도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고 핵 문제는 또 우리랑 연관도 되니까 이란 쪽에서는 자국 내에서 핵 재처리 이거는 무조건 해야 된다, 이러고 있어 갖고 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봐야 될 것 같고요. 자 자꾸 엑스트라처럼 이스라엘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스라엘 얘기 한번 해 보도록 할까요? 이번에 굉장히 서운했을 것 같아요. 굉장히 형제처럼 닮은 두 분이었는데 네타냐후가 실망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왜 이런 걸까요?
■이정환: 이게 해석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 해석은 트럼프 뜻대로 안 움직이는 게 가장 큰 이슈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안 움직인다는 게 이스라엘의 행태가 지금 휴전한다고 해놓고 다음 날 폭격하고 뭐 이런 거 굉장히 인종 청소도 하고 우리 휴전했어, 하고 다음 날 또 폭격하고 어제 나온 뉴스로는 하마스 수장을 폭격하면서 이제 휴전을 진짜 그러니까 폭격해서 만약 사망으로 판단이 된다 그러면 휴전이 본격화되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는데 휴전했다 폭격하고 휴전했다 폭격하고 이렇게 하면서 사실은 중동 정세를 안정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라 트럼프 입장에서는 빨리 휴전을 끝내고 이게 자기의 정치적 정치적인 성과 단기적인 정치적인 성과를 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가장 크지 않았느냐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압박을 줘가지고 휴전 테이블로 빨리 몰려는 이런 생각들이 아닐까 지금 러시아 우크라이나도 휴전 테이블을 몰고 있고 중동 문제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이스라엘 문제 역시 휴전 테이블로 모이려는 것이 트럼프의 전략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흔히 말하는 압력을 가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이런 결과들을 지금 이야기하지 않을까 그렇게 나오는 이야기가 결국은 이스라엘 빼고 중동 전략 하게 이란 압박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결국은 빨리 해결해라 자꾸 이게 어떻게 보자라면 이게 뭐 휴전했다가 폭격하고 이런 일들을 하면 안 되는 일들인데 자꾸 이스라엘이 이런 짓들을 하니까 압박을 주는 것 같고 사실 관세 같은 데도 혜택 안 주면서 이런 것들이 좀 반영되는 것들이 아니냐는 의견들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못한 이유 역시 뭐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뭐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면 싸우잖아요. 내 말 안 듣네 저러네 그러고 싸우고 있는 것 같은데 하나만 더 살펴보고 중동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도 살짝 언급을 했는데 카타르 왕실에서 선물한 초호화 제트기를 트럼프가 그냥 받겠다 안 받으면 멍청한 거다. 누가 멍청하다는 말을 하는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왜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이 선물까지 받겠다고 하는 거예요?
◆차영주: 이게 전례가 한 번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어떤 대통령인지 있는데 이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받겠다는 게 아니라 미국 정부가 받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면 미국 대통령들은 재단이 만들어지지 않습니까? 퇴임이 돼서 그쪽으로 넘기겠다라는 거죠.
◇조태현: 그러니까 다른 나라가 선물한 비행기를 정부에서 쓰겠다?
◆차영주: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에어포스에 대한 부분들을 좀 보는 거예요. 13년이나 된 비행기이긴 하지만 현재 지금 트럼프가 타고 다니는 에어포스 그러니까 미국의 비행기가 이게 30년 된 거거든요. 그래서 맨날 불만 얘기했었잖아요. 불만 얘기했었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도 90년대에 나온 거기 때문에 그것도 굉장히 오래된 거예요. 보잉 7시리즈 초반 모델이기 때문에 그래서 원래 트럼프 1기 때 에어포스원 주문이 들어가는데 이게 빠르면 27년 늦으면 2030년에 나온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사이 이거를 개조해가지고 좀 쓰겠다, 쓰고 내가 퇴임하고 나면 나의 박물관으로 보내겠다. 그러니까 기존에 전임 대통령 어떤 대통령도 받았는데 그걸 받았다가 퇴임하고 나서 그걸 박물관으로 옮겼어요. 근데 그들은 그건 운행은 안 되고 있어요. 그거는 전시물이 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거를 그 뒤에도 운행할 가능성이 일단은 좀 대두되고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어찌 됐든 주겠다는 거 받아서 이렇게 좀 하겠다는 부분들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은 여러 가지 성과들이 나오지만 향후에 문제 될 가능성은 높다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돈도 많으신 분인데 사비로 사든지 그렇게 하시지 왜 이러실지 모르겠습니다.
◆차영주: 그래도 지금 비행기를 갖고 올 수가 없으니까.
◇조태현: 어차피 주문을 해도
◆차영주: 주문이 오래 걸리니까.
◇조태현: 중동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중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 이거 예상보다는 강한 결과가 나왔어요. 이거를 두고 외신이라든지 미국 내 민주당이라든지 평가들을 여러 가지로 하고 있는데 두 분께 다 여쭤보도록 할게요. 먼저 교수님 승자는 누굽니까?
■이정환: 양쪽 다 승자죠. 사실은 왜냐하면 미국 역시 그렇게 고관세를 하면 물가 상승 압력을 견딜 수가 없고 그러니까 G2 간의 교역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거를 순식간에 무 자르듯 자르기 시작하면 그러니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후폭풍들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 거고 중국은 사실 요새 해외 FDI 같은 것들이 부족하다는 얘기 많이 하거든요. 위안화를 강하게 하면은 외국 투자를 유치하는 데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수출하는 데는 좀 부정적이긴 하지만 외국 투자도 물꼬를 트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되지 않으면 계속적으로 직접 투자 같은 걸 막을 거기 때문에 투자가 좀 트이고 서로 교역도 늘리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둘 다 승자다. 이거는 제 예상과는 조금 다른 평점이었던 것 같아요. 소장님은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차영주: 저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미국이 이렇게 빨리? 그러니까 저는 중국이 승자라고 그러니까 승패를 놓고 보면 51대 49래도 중국 쪽이 조금은 되지 않을까. 생각보다 빨리 협상을 어쨌든 큰 물꼬를 텄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조태현: 뉴욕 타임즈 여기는 원래 반 트럼프니까 포함해서 전반적인 외신들의 반응은 트럼프가 완패다.
◆차영주: 그러니까 제가 딱 이 소식을 듣고 다른 방송을 하고 있어요. 이것도 그러면 그동안 관세를 왜 때린 거야 그러니까 저도 모르게 마이크 켜졌는데 그런 말을 해버렸어요. 그런 식으로 좀 아직까지는 의문입니다.
◇조태현: 평가는 좋게 받진 못하지만 어찌 됐든 간에 이런 나쁜 평가 속에서도 증시는 환영을 할 수밖에 없었겠죠. 많이 올랐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차영주: 그 뒤로 증시가 폭발적으로 올랐는데 이게 상당히 재미있는 게 협상이라는 게 그래요. 이게 지금 30% 10%도 일부는 기존으로 돌아간 거고 그때 관세인데 여전히 높은 건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다행이다 싶은 거죠. 그러니까 그동안에 시장에 있어서는 관세 부과에 따라서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 둔화 그다음에 관세에 따른 무역의 축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 악화 그리고 여기에 피해 주 이런 것들 때문에 주가가 빠졌다면 제자리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되겠죠.
◇조태현: 관세를 100만%로 부과했다. 100%로 했어도 주가가 올랐을까요?
◆차영주: 뭐 그렇게 되겠죠. 그러니까 주가라는 게 우리가 트럼프의 정책이 선관세 후 협상이기 때문에 선 관세에서는 불확실성 때문에 무조건 주가는 빠졌을 거고 그다음에 협상이 진짜 몇 프로인지 상관이 아니라 협상했다는 자체만으로 주가가 제자리에 간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교수님께 이거 한번 여쭤보도록 할게요. 90일 동안의 유예를 하겠다. 며칠 또 지났잖아요. 과연 근데 이 두 나라가 이렇게 많은 현안이 있는데 90일 안에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이정환: 유예가 길어질 수는 있어도 이거를 급격하게 올리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긴 하다.
◇조태현: 그러면 안 되더라도 지지부진하게 가야한다?
■이정환: 그냥 유예를 연장하면 되죠. 연장해 가지고 하면 되는 거고 물론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적인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그러니까 단기간에 좀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긴 하겠지만 기본적인 추세는 안 바뀔 가능성이 조금 높지 않느냐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또 올리게 되면은 관세 전쟁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국의 금리 정책까지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가 있고 다른 나라에까지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늘 얘기하듯이 트럼프는 예측 불가하기 때문에 이건 좀 지켜봐야 되는 이런 상황인 거 아닌가, 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래도 한 번 호되게 당하기도 했고 지지율도 거의 레임덕 수준까지 빠져버렸으니까 본인도 배운 게 있겠죠. 아무튼 알겠습니다. 영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은 됐는데 다들 에이 이게 뭐야 이런 반응이고요. 이거를 보면서 협상을 하고 있던 일본 쪽은 생각이 좀 많이 복잡해진 것 같아요. 교수님 어느 쪽이 더 복잡해질 것 같아요 미국이에요 일본이에요?
■이정환: 근데 뭐 일단은 중국이 선을 그어 놔서 조금 협상이 편해지지 않았나, 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국도 이렇게 낮추는데 우리는 왜 안 깎아줘 라는 기본적인 컨셉을 그러니까 일본도 거의 한 25% 수준인데 이걸 얼마나 낮출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게 5% 낮춰주면 사실 큰 의미 없거든요. 근데 한 10%대까지는 낮출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바텀 라인이 좀 생기면서 어떻게 보면은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 근데 아무래도 내놓을 게 뭐가 많아지는지는 좀 더 점검을 해봐야 되는 이런 상황들이다. 중국도 빨리 뭘 내놨기 때문에 이 협상이 진정된 건데 우리도 빨리 내놓고 협상을 빨리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압박은 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 좋은 거는 어떻게 보자라면 기준이 15% 이런 기준이 아니라 10%대까지는 낮출 수 있지 않을까 갈 수 있다는, 그러니까 중국에 대해서 지금 하는 애티튜드를 보면은 펜타닐 빼면은 크게 높인 게 아니라서 10%대까지는 가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중국하고 이렇게 협상을 빨리 끝내는데 일본 역시 너네 빨리 내놓고 내놔라, 라는 압박 역시 굉장히 커질 수 있다고는 아마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일본 쪽과 미국의 협상에서 핵심에 있는 건 자동차잖아요. 한쪽에서는 절대 못 깎는다. 한쪽에서는 무조건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일본에서 대안으로 얘기를 하는 게 미국에서 생산된 일본 차를 수입하겠다, 역수입하겠다 이 얘기가 나오잖아요. 이건 무슨 말입니까?
◆차영주: 그러니까 미국산 자동차를 일본에 들여와 봤자 일본에서는 안 팔리죠. 우리나라 현대차도 일본에서는 일본은 자국 그게 있기 때문에.
◇조태현: 그 좁은 길에서 미국 차를 어떻게 몰아요.
◆차영주: 그렇죠. 가보시면 거기는 도로 폭도 상대적으로 좁고 그러니까 상당히 그런데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수입함으로써 오히려 미국에 수출 뭐 이런 것들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겠죠. 근데 그러면 자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게 생산비가 더 비싸지 않아? 그다음에 물류비라든지 이런 운송비가 더 비싸지 않아? 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건 회계상에 충분히 섞어버리면 우리가 과거에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도 미국산 자동차가 더 싼데 그랜저 같은 경우 옛날에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조태현: 그렇죠 아슬란이었던가.
◆차영주: 실질적으로 쌌어요. 왜냐하면 회계를 분리해 버렸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동차에는 감가상각을 부여했고 그쪽 자동차 원가에는 감가상각을 부여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다 맞는 방식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비용이 이런 부분들은 회계적으로 처리하는 문제이고 어떻게 보면 협상 카드인데 이런 카드까지 내줬는데 일본보다 중국과 먼저 큰 틀을 잡았다라고 보면 미국 일본 입장에서는 조금 찝찝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조태현: 뭐 그래도 일본이나 캐나다 멕시코가 미국의 핵심 동맹들인데 오히려 핵심 동맹들한테 섭섭하게 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계속 보여서 일본 쪽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찝찝할 것 같고요. 역수입 문제는 과거 사례도 있다고 하니까 내용은 계속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남 얘기할 때가 아니기도 해요. 우리의 문제 한번 봐야죠. 우리가 관세 협상을 시작한 지 이제 3주가 지났고요. 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오늘인가요? 방한을 한다고 하죠. 만난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들 논의될 걸로 보세요?
■이정환: 7월 8일까지 협상을 하기로 해 있어서 그러니까 일단은 기간 안에는 그렇게 돼 있어서 의제를 조금 더 구체화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리스트업을 좀 구체화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때 지난번엔 협의였고 협의를 통해서 뭔가 올라왔을 텐데 이것들을 보다 정교화해서 어떤 걸 논의할지 결정하지 않을까라는 그러니까 조금 구체화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있고요. 그것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특수성 아무래도 정권 교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큰 결정을 전 정부에서 하기는 좀 곤란하거든요. 이미 7월 8일 그러니까 6월 4일부터 7월 8일까지는 새로운 정부가 와서 할 거기 때문에 그리고 어느 여당이든 야당이든 굉장히 많이 준비를 해 놓을 거기 때문에 큰 의제는 설정할 수 있지만 수치를 설정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큰 얘기들은 다음에 넘길 것 같고 우리가 협의된 것들이 어떻게 구체화됐으며 어떻게 구체화된 것들을 다음 정권과 연결시키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20일 남았나요? 새 정부 오는데 20일 정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 뭘 하기는 좀 어려운 시점이다. 너무 기간이 짧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하나 더 살펴보도록 할게요. 요즘에 계속 관세 얘기만 하다 보니까 이거를 우리가 살짝 잊고 있었어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그놈의 IRA. 이거 지금 공화당 쪽에서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그러는데 일단은 궁금한 게 있어요. 폐지가 가능한 건가 폐지가 됐을 때 우리에게 어떤 여파가 있을 것인가.
◆차영주: 이게 폐지를 하는데 지금 딱 IRA 법안을 폐지한다는 게 아니라 참 이거 보면 자기는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기차 같은 경우는 폐지하겠다는 쪽으로 가는 것 같고 태양광은 유예하겠다는 쪽으로 좀 가고 있는 것 같고 그다음에 반도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지급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반도체는 IRA법이라는 것은 보조금을 지급을 하는 건데 그래서 많은 미국 공장으로 갔는데 반도체 자기네들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당장은 대체도 안 되는 거고 태양광 같은 경우도 지금 당장 뭐 이런 데 반도체라든지 뭘 하려면 전력이 필요한데 당장 지금 탁 끊어버릴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유예를 하겠다, 시간을 좀 주겠다는 거고 뭐 2차 전지, 전기차 같은 경우는 미국 내 자동차 업계의 로비가 워낙 강하니까 공화당 같은 경우도 그렇고 이건 또 끊어버리겠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서 바이든 행정부가 일률적으로 규정했던 것들을 조금 이렇게 조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냐고 말씀드릴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나라 관련 주가들도 지금 국가급금이나 태양광 같은 경우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굉장히 급등을 해버렸고요. 2차 전지 종목들 안 좋아 2차 전지는 계속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반도체는 정중동 상태로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자산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태현: 삼성 SDI가 보니까 17만 원대까지 지금 밀려 있네요. 에코프로도 오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간에 그렇게 보면은 IRA 이런 식으로 해서 배터리 쪽에만 충격이 갔을 때 이거 최근에 보면 국내 2차 전지 기업들 유상증자도 하고 그러면서 캐즘을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잖아요. 골이 더 깊어지는 거 아니에요?
■이정환: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일단은 보시면 될 것 같고 추세가 완전히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단기간에 수출 같은 것들이 안 되게 되면 영업이익이 무조 부족하고 영업이익이 부족하면 투자를 몰아 할 수가 없는 이런 상황이 됩니다. 반면에 중국은 이런 건 관계없이 투자를 열심히 할 거거든요. 왜냐하면 중국은 미국에 수출하려고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자국 용도로 쓰고 다른 나라의 수입 그러니까 미국을 원래 제외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 쪽 기술, 중국은 적당히 돈을 벌고 그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은 기술 격차가 좀 더 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분명히 있다. 그래서 LG 엔솔 같은 기업들이라든지 이런 기업에서 에너지 저장 장치로 좀 수입을 다변화한다든지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들이 투자를 하고 R&D를 하고 개발을 하고 이런 것들을 발전시켜야 되는데 당장 현금 흐름이 없으면 이런 거 하는 데 좀 차질을 입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고 중국은 그런 차질을 절대 안 입을 거고 이런 경쟁 구도 때문에 좀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아무래도 지금 중국의 기술 개발 속도가 빠른데 아 더 해서 이런 부정적인 뉴스가 오게 된다고 하면은 한국 기업들이 더 어려워지는 것은 맞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역시 트럼프는 미국과 동맹국을 싫어하는 게 분명해요. 아무튼 그러면 여기서 끝으로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볼게요.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을 가지고 있는 분들 또는 관심을 갖는 분들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차영주: 상당히 좀 쉽지 않은 대답일 것 같아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시장에서 2차 전지는 조금 관심 밖에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워낙 강력하게 움직이는 종목들이 많고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게 지금 이제 실적이 좀 나타나려면 캐즘을 극복한다는 건데 캐즘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인식이 바뀌어야 됩니다. 누구든지 전기차를 사고 싶고 다음 차는 전기차를 사야 되겠다는 인식이 바뀔 때까지 캐즘이 극복되지 않는다. 캐즘에서 무너진 수많은 기업들 우리 XR 기기라든지 이런 것들을 나왔을 때는 세계를 바꿀 것처럼 봤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좀 보셔야 된다는 거고 결국 주가가 움직인다는 것은 케인즈가 얘기한 미인대회처럼 관심을 끌어야 되는데 지금 소외당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신규 매수는 좀 자제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보유량이 많다면 서서히 지금 활발히 움직이는 쪽으로 서서히 교체 매매하는 것도 고려해 보셔야 되지 않을까라고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태현: XR기계 같은 그런 것들 뭐 이 정도까지 가면은 그냥 단순한 캐즘 정도로 보기 좀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알겠습니다. 오늘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경제적인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아이에셋 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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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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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5월 15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바로 세계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좀 벗어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매주 이 시간 함께해 주시는 두 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에셋 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에 이정환 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예 안녕하십니까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이하 이정환): 교수안녕하십니까?
◇조태현: 환율 이슈부터 한번 짚어보도록 할까요? 최근에 환율이 급등락하는 모습들을 좀 보여주고 있는데 밤사이에도 환율이 움직였어요. 일단은 소장님께 고견을 한번 듣겠습니다. 원화가 왜 강세를 보였던 겁니까?
◆차영주: 지금 원화가 오늘 9원 30전 내리면서 1410원 지금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소 원화가 약세를 보이다가 다시 또 원화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에 이렇게 환율의 변동성을 보이는 것이 우리가 얼마 전만 하더라도 대만에 대한 어떤 환율 이런 것들이 아시아 환율을 좀 움직이는 거 아니냐고 얘기를 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미국과 각 나라들이 환율 문제 가지고 현재 지금 협상을 하고 있다. 제2의 플라자 합의가 아니겠냐는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어떤 얘기가 나오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저기 청취자분들께서 머리 아프게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걸 교수님께서 자세히 하실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미국 달러에 대한 그 신뢰도가 좀 훼손되고 있는 게 아니겠나 라고 보는 거죠. 과거 같으면 우리가 IMF 같은 경우도 아시아 통화 내에서만 이루어져 가지고 IMF가 온 거고요. 그다음에 영국의 IMF도 영국 환에 대한 어떤 공격 이런 부분들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달러 대비해서 글로벌 통화가 다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참 이례적이라고 좀 말씀을 좀 드릴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미국 국채에 대한 변동성도 수익률에 대한 변동성도 상당히 있고 이런 것들은 지금 트럼프 발 관세 정책이 몰고 오면서 미국 경제가 과연 과거처럼 고도성장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신뢰에 대한 무너짐 이런 것들 때문에 보통 미국이 그동안 환율 조작국에 대한 지정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다른 나라들이 환율에 따라서 서로 간에 무역에 대한 부분들을 못하게 막아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미국이 나서고 있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그만큼 미국에서 다양한 면을 좀 살펴봐야 되는 게 아니겠나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조태현: 뭐 자산운용사 어디에서는 미국은 너무 불안정하니까 중국 쪽에 조금 더 시선을 돌려라 이런 말도 하더라고요. 아무튼 간에 조금 전에 소장님께서 제2의 플라자 합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플라자 합의 제1의 플라자 합의도 어떻게 보면 평가가 많이 엇갈리는 측면들이 있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이 제2의 플라자 합의를 한다? 되기는 될 것인가 한 다음에 어떻게 될 것인가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정환: 뭐 일단은 1980년대는 지금과 같이 자유무역 시대가 아니어서 지금은 물론 다시 자유무역 시대에서 회귀하긴 했지만 90년대 이후가 돼야 WTO 체제가 나오면서 자유무역 체제로 갔다라고 많이들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때는 일본에 한정해서 어떻게 모자라면 일본의 엔화의 가치를 올려라, 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 경쟁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의 문제, 또 이런 것들이 결국은 일본 경제에 90년대 세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지금 사실 상황의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교역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그런 이슈가 있고요. 그래서 단순히 환율만 가지고 미국의 제조업, 그러니까 워낙 중국이 미국에 수출한 물건들이 많고 특히나 저가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환율만 가지고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사실은 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그리고 환율을 그렇게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왜냐하면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말한 대로 그렇게 흔히 말하는 달러의 가치를 약하게 하고 흔히 말하는 위안화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조금은 의구심이 있는 게 뭐 사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했던 거는 흔히 말하는 자유무역 시절 그러니까 1990년대 제2의 자유무역 시절 이전의 이야기였고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특히 미국의 무역 적자가 는 게 2천년 대 이후거든요. 2천년 대 이후에 어마어마하게 늘면서 교역 구조가 많이 바뀌고 무역 적자가 재정 적자로 이어지고 재정 적자 때문에 미국 달러가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게 트럼프의 논리인데 이게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게 워낙 교역 구조가 바뀌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쉽지 않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이분은 나홀로 집에2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그때 시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나홀로 집에2가 1992년에 나온 영화네요. 여기에 트럼프가 출연을 했었죠. 아무튼 간에 지금 트럼프 중동을 순방하고 있어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취임을 하면 중동보다는 캐나다나 멕시코부터 갔던데 갔었는데 이분은 1기 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그러네요. 이번에 중동을 방문한 이유 뭐로 보십니까?
◆차영주: 캐나다 같은 경우는 오히려 총리가 바뀌면서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셨죠? 이런 부분들이고 그러니까 원래 해외 순방을 나간다는 거 그리고 처음에 해외 순방을 나간다 그리고 취임 후 처음으로 무엇을 사인하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거고 이런 것은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정치 지도자들이 상당히 많이 신경을 쓰는 그런 분야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중동 순방에 나섰다는 것은 그러면 우리 일반인들은 그 뜻이 무엇인가를 읽어내도록 노력하는 것도 나름대로 합리적인 부분들이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지금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오히려 조금 덜 신경을 써야 쓸 수 있고 오히려 좀 우리가 얻어올 것이 많은 쪽을 좀 선정한 게 아니겠나.
◇조태현: 그러니까 정책은 제대로 안 되니까 밖에서 성과를 내겠다?
◆차영주: 그렇죠 어려운 답안지들은 좀 제쳐놓고 쉬운 답부터 푸는 분들 있고 어려운 것부터 푸는 분들 계시지 않습니까? 근데 트럼프 같은 경우는 이번에는 쉬운 답부터 풀어가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중동 방문에 있어서도 몇 가지 상황이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가서 경제 외교를 했다는 부분들을 상당히 많이 내세우고 있거든요. 지금 막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지금 새벽에도 비행기를 몇 대를 구매를 했다는 얘기들이 좀 나오고 있고 국부 펀드들이 현재 지금 미국이 이쪽에 국부 펀드들이 크니까 미국에 투자한다는 얘기들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여기서 딱 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나라가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을 방문 안 하는 거죠.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우리가 여러 가지 뭐 거기다 휴양지를 짓는다 뭐 여러 가지 얘기들도 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강한 우방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중동 문제에서도 경제 문제 외에 다양한 이란 핵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또 얻어야 될 부분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순방 외교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철저히 경제적 이해득실에 따라서 순방 국가를 정했고 여기서 뭔가를 얻어와야 지금 트럼프 입장에서는 관세에 따른 미국민들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뭔가 내세울 걸 얻어가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태현: 이스라엘도 많이 당황한 분위기가 읽히고요. 외신들의 반응을 쭉 보니까요. 외신의 반응은 이번 순방에 대해서 두 가지가 나온 것 같아요. 크게는 첫 번째로는 트럼프가 또 너무 과장하고 있다 이거 절반밖에 안 될 거라는 첫 번째 반응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 반응 로이터나 AP 같은 데가 일제히 보도를 했는데 이거 다 트럼프 일가의 사업 목적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냐. 어떤 측면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겁니까?
■이정환: 그러니까 트럼프 일가의 사업 범위가 부동산 고급 리조트 암호 화폐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데 이런 범위가 확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우디나 중동의 기회를 이용해서 자기네 일가의 어떤 계약들을 많이 하지 않을까 CNN에서도 굉장히 크게 다루고 특히나 카타르에서 항공기 선물 받은 것부터 해가지고 지금 이슈가 조금 많기는 많은 것 같아 대가성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조태현: 아니 그건 공화당 일각에서도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이정환: 투자를 어떻게 보면은 리베이트 아닌 리베이트 뭔가 좀 이상한 거 와서 일가의 재산을 불리고 일가의 재산을 불린 걸 넘어서 선물까지 받아가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하다 보니까 조금 이슈가 생기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사우디아라비아라든지 UAE, 카타르 같은 국가들은 결국 도시 개발을 많이 해야 되고 스마트형 도시 개발을 하는데 아무래도 트럼프 일가 호화 리조트라든지 이런 것들이 들어갈 여지가 굉장히 많고 특히나 가상자산 시스템 같은 것들도 적극적으로 일가가 나서서 하고 있는 밈 코인까지 만들면서 지금 코인을 하고 있는 양상들이다 이런 것들에 투자가 너무 많이 이루어진 것들이 아니냐는 그러니까 미국 국익에 의한 투자라기보다는 너무 이런 개발 쪽이 사실 개발은 민간이 하는 거지 미국 대통령이 가서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자꾸 논의가 나올 필요는 없거든요. 국방 안보 이런 얘기가 나와야 되는데 부동산 개발 뭐 이런 것들이 이게 맞는 얘기냐에 대해서 지금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사우디아라비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에 6천억 달러 투자를 하겠다. 트럼프는 거기다 약간 농담을 썼긴 했지만 1조 달러까지 늘릴 것이다 얘기를 했는데 딱 이 얘기 듣고 나서 제일 궁금했던 거 사우디에 돈이 있어요? 지금?
◆차영주: 사우디에 돈이 있고 없고는 뭐 그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지금 사우디에 돈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이게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 1기 때 어땠느냐 라고 보면 1기때 1조 4500억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진 거는 950억 달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의 이 상황을 보면서 제가 요즘 아내와 조금 티격태격하는 것 같아요. 1년 동안 제가 10kg 빼겠다고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1년이 넘었는데 오히려 살이 한 2kg 정도 빠졌나 이게 4년이면 그 트럼프 임기 말이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이게 만약에 내가 만약에 3년 내에 투자하겠다, 2년 내에 투자하겠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내에 어떤 것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 쓸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4년이면 3년 차부터는 레임덕에 빠지는 순간이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4년 5년 10년을 내세운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야지 실질적으로 이게 6천억 달러가 될지 1조 달러가 될지 이런 부분들과는 좀 거리감이 좀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근데 어찌 됐든 지금 우리도 대통령께서 외국 나가시면 MOU를 맺고 왔다 근데 나중에 지나고 나면 그 MOU가 이런 부분들이 있다 하더라도 근데 한 가지 의미 있는 것은 저는 있다고 봐요. 의미 있는 것은 뭐냐하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여기다가 짓고 여기에 후원을 하겠다는 부분들인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짓는 문제에 대해서 주요 기업들이 유럽 데이터 센터라든지 이런 것들을 연기시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미국 내에서도 여러 가지 투자 금액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고 그걸 갖고 유럽까지 못 가니까 지금 못한 거예요. 이게 인공지능 시대가 끝난 게 아니라 그런데 지금 사우디라든지 이런 돈을 통해서 이것을 짓겠다고 한다면 미국 IT기업들에게 하나의 활로를 열어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6천억 달러의 앵커리징 된다기보다는 이러한 실질적으로 미국 기업들이 중동 돈을 통해서 하나의 어떤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저는 점수를 좀 주고 싶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 금액이 다 현실화될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고요. 말씀하신 대로 정치적인 의미도 있을 것이고 허풍 대 허풍이 만난 것도 있을 것이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 현금이 부족해서 네옴시티도 잘 안 된다 뭐 이런 얘기도 들리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또 하나 보자면요, 영원한 적은 없다고 하면서 시리아와 만나서 교역 제재를 해제했거든요 이렇게 한 배경은 뭘로 보세요?
■이정환: 일단 시리아가 예전에 2012년에 정부가 들어서면서 단교를 하기 시작한 건데 작년에 정부가 한번 바뀌었습니다. 반군이 다시 정치를 잡으면서 정부가 한번 바뀌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2012년에 바샤르 아사르 이름도 어려운데 이 정권이 들어오면서 민간인 학살이 있었고 이런 제노사이드에 대해서 미국이 그때는 또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하게 대응을 해서 단교를 했는데 2024년 반군들이 이게 새로운 게 정권이 좀 바뀐 거거든요. 정권이 바뀌었기 때문에 아마 온건 노선을 취할 수밖에 없는 그러니까 온건 노선이 됐고 이렇기 때문에 사실 바이든 행정부터 1월 달부터 이게 약간은 화해 모드가 있었다고는 아마 보시면 이게 정권이 바뀐 게 온건 노선이 들어오니까 이제 같이 협력할 때 되지 않았느냐는 것부터 해서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뉴스는 나옵니다. 그러니까 시리아와 관계 개선하겠다는 뉴스는 계속 나오고 있고요. 아무래도 이란이 사실은 미국의 주적. 말이 좀 이상하긴 한데 중동에서 가장 큰 리스크인데 그러니까 이란이 특히나 돈도 많이 대주고 그렇기 때문에 경제 제재도 많이 하고 이런 건데 반이란 전선을 좀 형성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지금도 이란을 좀 협상하자고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압력을 넣지 않으면 협상하러 나오지 않을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이런 반 압력 전선 같은 것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냐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예멘 반군들하고도 사실 지금 협상을 하고 그러니까 굉장히 다 우호적으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니까 물론 이스라엘은 좀 다른 얘기지만 남은 예멘 반군이라든지 후티 반군이라고 이야기하죠. 후티 반군도 우리 협상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이쪽 시리아도 우리 오픈돼 있다 약간 이러면서 어떻게 보면 이란을 압박하는 양상으로 좀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일종의 포위 전략이라고도 볼 수가 있겠네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지만 중동 순방 중에도 이란에 대한 제재 이런 것들을 계속 연일 발표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행정부에서 이런 최대 압박 전략이라고 하죠. 이게 이란에 통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차영주: 근데 한번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이란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한테 뭐라고 그런 적이 있나요? 최근에 뉴스를 보면 그러니까 지금 보면 교수님 말씀하신 것을 딱 우리가 지리적으로 보면 우리가 중동 지도를 놓고 보면 이란 밑에 사우디가 있죠. 왼쪽에 시리아가 있고 이스라엘이 있죠 그 밑에 이제 후티 반군이 있고 이런 건데 여기는 다 에워싸면 가운데 딱 진짜 이란만 보이는 거죠. 딱 이런 그래서 압박할 수 있는 건데 저는 이거 어떻게 보면 자기가 좀 입지가 뭐하면 다른 어떤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도 좀 필요하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란을 제가 옹호한다는 것이 아니라 뜬금없이 왜 이런 문제가 지금 불거지냐는 거죠. 그동안 이란은 핵 제재 때문에 여러 가지 봤고 그나마 그게 좀 풀려서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 부분들이고 지난번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그렇게 때렸을 때 우리도 다뤘습니다만 이란도 돈이 없고 이란도 경제가 안 좋기 때문에 여기서 나름대로 미국 말을 들어서 반격을 안 했거든요. 물론 지하에서 뭐 했다는 그런 건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하나의 정치 스타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중동에서 그동안 사우디 같은 경우가 느슨한 골이었었죠. 느슨한 골이고 중국과 손을 잡으려고 하는 부분들도 있고 또 우리가 러시아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압박을 하게 된다면 여기서 이란이 러시아와 핵 개발을 또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라는 추측성 부분들까지 가면서 어떻게 보면 이번 순방에 있어서 경제를 얻어오면서 또 한 가지 경제뿐만이 아니라 나는 안보도 챙긴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란을 조금 얘기하는 게 아닌가. 이걸 물론 간과해서 우리가 가볍게 봐야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이란이 교수님이 말씀하신 후티 반군이라든지 이런 쪽이 지금 문제지 이란이 지금 이렇게 우리가 부각시켜서 바라볼 그런 문제는 아니지 않겠는가 저는 경제적으로 좀 그렇게 좀 보고 싶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래도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고 핵 문제는 또 우리랑 연관도 되니까 이란 쪽에서는 자국 내에서 핵 재처리 이거는 무조건 해야 된다, 이러고 있어 갖고 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봐야 될 것 같고요. 자 자꾸 엑스트라처럼 이스라엘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스라엘 얘기 한번 해 보도록 할까요? 이번에 굉장히 서운했을 것 같아요. 굉장히 형제처럼 닮은 두 분이었는데 네타냐후가 실망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왜 이런 걸까요?
■이정환: 이게 해석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 해석은 트럼프 뜻대로 안 움직이는 게 가장 큰 이슈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 안 움직인다는 게 이스라엘의 행태가 지금 휴전한다고 해놓고 다음 날 폭격하고 뭐 이런 거 굉장히 인종 청소도 하고 우리 휴전했어, 하고 다음 날 또 폭격하고 어제 나온 뉴스로는 하마스 수장을 폭격하면서 이제 휴전을 진짜 그러니까 폭격해서 만약 사망으로 판단이 된다 그러면 휴전이 본격화되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는데 휴전했다 폭격하고 휴전했다 폭격하고 이렇게 하면서 사실은 중동 정세를 안정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이라 트럼프 입장에서는 빨리 휴전을 끝내고 이게 자기의 정치적 정치적인 성과 단기적인 정치적인 성과를 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가장 크지 않았느냐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압박을 줘가지고 휴전 테이블로 빨리 몰려는 이런 생각들이 아닐까 지금 러시아 우크라이나도 휴전 테이블을 몰고 있고 중동 문제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이스라엘 문제 역시 휴전 테이블로 모이려는 것이 트럼프의 전략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흔히 말하는 압력을 가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이런 결과들을 지금 이야기하지 않을까 그렇게 나오는 이야기가 결국은 이스라엘 빼고 중동 전략 하게 이란 압박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결국은 빨리 해결해라 자꾸 이게 어떻게 보자라면 이게 뭐 휴전했다가 폭격하고 이런 일들을 하면 안 되는 일들인데 자꾸 이스라엘이 이런 짓들을 하니까 압박을 주는 것 같고 사실 관세 같은 데도 혜택 안 주면서 이런 것들이 좀 반영되는 것들이 아니냐는 의견들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못한 이유 역시 뭐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뭐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면 싸우잖아요. 내 말 안 듣네 저러네 그러고 싸우고 있는 것 같은데 하나만 더 살펴보고 중동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도 살짝 언급을 했는데 카타르 왕실에서 선물한 초호화 제트기를 트럼프가 그냥 받겠다 안 받으면 멍청한 거다. 누가 멍청하다는 말을 하는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왜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이 선물까지 받겠다고 하는 거예요?
◆차영주: 이게 전례가 한 번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어떤 대통령인지 있는데 이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받겠다는 게 아니라 미국 정부가 받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면 미국 대통령들은 재단이 만들어지지 않습니까? 퇴임이 돼서 그쪽으로 넘기겠다라는 거죠.
◇조태현: 그러니까 다른 나라가 선물한 비행기를 정부에서 쓰겠다?
◆차영주: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에어포스에 대한 부분들을 좀 보는 거예요. 13년이나 된 비행기이긴 하지만 현재 지금 트럼프가 타고 다니는 에어포스 그러니까 미국의 비행기가 이게 30년 된 거거든요. 그래서 맨날 불만 얘기했었잖아요. 불만 얘기했었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도 90년대에 나온 거기 때문에 그것도 굉장히 오래된 거예요. 보잉 7시리즈 초반 모델이기 때문에 그래서 원래 트럼프 1기 때 에어포스원 주문이 들어가는데 이게 빠르면 27년 늦으면 2030년에 나온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사이 이거를 개조해가지고 좀 쓰겠다, 쓰고 내가 퇴임하고 나면 나의 박물관으로 보내겠다. 그러니까 기존에 전임 대통령 어떤 대통령도 받았는데 그걸 받았다가 퇴임하고 나서 그걸 박물관으로 옮겼어요. 근데 그들은 그건 운행은 안 되고 있어요. 그거는 전시물이 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거를 그 뒤에도 운행할 가능성이 일단은 좀 대두되고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어찌 됐든 주겠다는 거 받아서 이렇게 좀 하겠다는 부분들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은 여러 가지 성과들이 나오지만 향후에 문제 될 가능성은 높다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돈도 많으신 분인데 사비로 사든지 그렇게 하시지 왜 이러실지 모르겠습니다.
◆차영주: 그래도 지금 비행기를 갖고 올 수가 없으니까.
◇조태현: 어차피 주문을 해도
◆차영주: 주문이 오래 걸리니까.
◇조태현: 중동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중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 이거 예상보다는 강한 결과가 나왔어요. 이거를 두고 외신이라든지 미국 내 민주당이라든지 평가들을 여러 가지로 하고 있는데 두 분께 다 여쭤보도록 할게요. 먼저 교수님 승자는 누굽니까?
■이정환: 양쪽 다 승자죠. 사실은 왜냐하면 미국 역시 그렇게 고관세를 하면 물가 상승 압력을 견딜 수가 없고 그러니까 G2 간의 교역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거를 순식간에 무 자르듯 자르기 시작하면 그러니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후폭풍들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은 거고 중국은 사실 요새 해외 FDI 같은 것들이 부족하다는 얘기 많이 하거든요. 위안화를 강하게 하면은 외국 투자를 유치하는 데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수출하는 데는 좀 부정적이긴 하지만 외국 투자도 물꼬를 트고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되지 않으면 계속적으로 직접 투자 같은 걸 막을 거기 때문에 투자가 좀 트이고 서로 교역도 늘리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둘 다 승자다. 이거는 제 예상과는 조금 다른 평점이었던 것 같아요. 소장님은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차영주: 저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미국이 이렇게 빨리? 그러니까 저는 중국이 승자라고 그러니까 승패를 놓고 보면 51대 49래도 중국 쪽이 조금은 되지 않을까. 생각보다 빨리 협상을 어쨌든 큰 물꼬를 텄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조태현: 뉴욕 타임즈 여기는 원래 반 트럼프니까 포함해서 전반적인 외신들의 반응은 트럼프가 완패다.
◆차영주: 그러니까 제가 딱 이 소식을 듣고 다른 방송을 하고 있어요. 이것도 그러면 그동안 관세를 왜 때린 거야 그러니까 저도 모르게 마이크 켜졌는데 그런 말을 해버렸어요. 그런 식으로 좀 아직까지는 의문입니다.
◇조태현: 평가는 좋게 받진 못하지만 어찌 됐든 간에 이런 나쁜 평가 속에서도 증시는 환영을 할 수밖에 없었겠죠. 많이 올랐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차영주: 그 뒤로 증시가 폭발적으로 올랐는데 이게 상당히 재미있는 게 협상이라는 게 그래요. 이게 지금 30% 10%도 일부는 기존으로 돌아간 거고 그때 관세인데 여전히 높은 건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다행이다 싶은 거죠. 그러니까 그동안에 시장에 있어서는 관세 부과에 따라서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 둔화 그다음에 관세에 따른 무역의 축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 악화 그리고 여기에 피해 주 이런 것들 때문에 주가가 빠졌다면 제자리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되겠죠.
◇조태현: 관세를 100만%로 부과했다. 100%로 했어도 주가가 올랐을까요?
◆차영주: 뭐 그렇게 되겠죠. 그러니까 주가라는 게 우리가 트럼프의 정책이 선관세 후 협상이기 때문에 선 관세에서는 불확실성 때문에 무조건 주가는 빠졌을 거고 그다음에 협상이 진짜 몇 프로인지 상관이 아니라 협상했다는 자체만으로 주가가 제자리에 간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교수님께 이거 한번 여쭤보도록 할게요. 90일 동안의 유예를 하겠다. 며칠 또 지났잖아요. 과연 근데 이 두 나라가 이렇게 많은 현안이 있는데 90일 안에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교수님 어떻게 보세요?
■이정환: 유예가 길어질 수는 있어도 이거를 급격하게 올리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긴 하다.
◇조태현: 그러면 안 되더라도 지지부진하게 가야한다?
■이정환: 그냥 유예를 연장하면 되죠. 연장해 가지고 하면 되는 거고 물론 이제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적인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그러니까 단기간에 좀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긴 하겠지만 기본적인 추세는 안 바뀔 가능성이 조금 높지 않느냐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또 올리게 되면은 관세 전쟁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국의 금리 정책까지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가 있고 다른 나라에까지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늘 얘기하듯이 트럼프는 예측 불가하기 때문에 이건 좀 지켜봐야 되는 이런 상황인 거 아닌가, 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그래도 한 번 호되게 당하기도 했고 지지율도 거의 레임덕 수준까지 빠져버렸으니까 본인도 배운 게 있겠죠. 아무튼 알겠습니다. 영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은 됐는데 다들 에이 이게 뭐야 이런 반응이고요. 이거를 보면서 협상을 하고 있던 일본 쪽은 생각이 좀 많이 복잡해진 것 같아요. 교수님 어느 쪽이 더 복잡해질 것 같아요 미국이에요 일본이에요?
■이정환: 근데 뭐 일단은 중국이 선을 그어 놔서 조금 협상이 편해지지 않았나, 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국도 이렇게 낮추는데 우리는 왜 안 깎아줘 라는 기본적인 컨셉을 그러니까 일본도 거의 한 25% 수준인데 이걸 얼마나 낮출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게 5% 낮춰주면 사실 큰 의미 없거든요. 근데 한 10%대까지는 낮출 수 있지 않을까라는 바텀 라인이 좀 생기면서 어떻게 보면은 긍정적인 측면은 있다. 근데 아무래도 내놓을 게 뭐가 많아지는지는 좀 더 점검을 해봐야 되는 이런 상황들이다. 중국도 빨리 뭘 내놨기 때문에 이 협상이 진정된 건데 우리도 빨리 내놓고 협상을 빨리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압박은 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 좋은 거는 어떻게 보자라면 기준이 15% 이런 기준이 아니라 10%대까지는 낮출 수 있지 않을까 갈 수 있다는, 그러니까 중국에 대해서 지금 하는 애티튜드를 보면은 펜타닐 빼면은 크게 높인 게 아니라서 10%대까지는 가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중국하고 이렇게 협상을 빨리 끝내는데 일본 역시 너네 빨리 내놓고 내놔라, 라는 압박 역시 굉장히 커질 수 있다고는 아마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일본 쪽과 미국의 협상에서 핵심에 있는 건 자동차잖아요. 한쪽에서는 절대 못 깎는다. 한쪽에서는 무조건 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일본에서 대안으로 얘기를 하는 게 미국에서 생산된 일본 차를 수입하겠다, 역수입하겠다 이 얘기가 나오잖아요. 이건 무슨 말입니까?
◆차영주: 그러니까 미국산 자동차를 일본에 들여와 봤자 일본에서는 안 팔리죠. 우리나라 현대차도 일본에서는 일본은 자국 그게 있기 때문에.
◇조태현: 그 좁은 길에서 미국 차를 어떻게 몰아요.
◆차영주: 그렇죠. 가보시면 거기는 도로 폭도 상대적으로 좁고 그러니까 상당히 그런데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수입함으로써 오히려 미국에 수출 뭐 이런 것들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겠죠. 근데 그러면 자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게 생산비가 더 비싸지 않아? 그다음에 물류비라든지 이런 운송비가 더 비싸지 않아? 라고 볼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건 회계상에 충분히 섞어버리면 우리가 과거에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도 미국산 자동차가 더 싼데 그랜저 같은 경우 옛날에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조태현: 그렇죠 아슬란이었던가.
◆차영주: 실질적으로 쌌어요. 왜냐하면 회계를 분리해 버렸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동차에는 감가상각을 부여했고 그쪽 자동차 원가에는 감가상각을 부여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도 다 맞는 방식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비용이 이런 부분들은 회계적으로 처리하는 문제이고 어떻게 보면 협상 카드인데 이런 카드까지 내줬는데 일본보다 중국과 먼저 큰 틀을 잡았다라고 보면 미국 일본 입장에서는 조금 찝찝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조태현: 뭐 그래도 일본이나 캐나다 멕시코가 미국의 핵심 동맹들인데 오히려 핵심 동맹들한테 섭섭하게 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계속 보여서 일본 쪽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찝찝할 것 같고요. 역수입 문제는 과거 사례도 있다고 하니까 내용은 계속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남 얘기할 때가 아니기도 해요. 우리의 문제 한번 봐야죠. 우리가 관세 협상을 시작한 지 이제 3주가 지났고요. 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오늘인가요? 방한을 한다고 하죠. 만난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들 논의될 걸로 보세요?
■이정환: 7월 8일까지 협상을 하기로 해 있어서 그러니까 일단은 기간 안에는 그렇게 돼 있어서 의제를 조금 더 구체화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리스트업을 좀 구체화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때 지난번엔 협의였고 협의를 통해서 뭔가 올라왔을 텐데 이것들을 보다 정교화해서 어떤 걸 논의할지 결정하지 않을까라는 그러니까 조금 구체화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있고요. 그것은 아무래도 우리나라 특수성 아무래도 정권 교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큰 결정을 전 정부에서 하기는 좀 곤란하거든요. 이미 7월 8일 그러니까 6월 4일부터 7월 8일까지는 새로운 정부가 와서 할 거기 때문에 그리고 어느 여당이든 야당이든 굉장히 많이 준비를 해 놓을 거기 때문에 큰 의제는 설정할 수 있지만 수치를 설정하는 것은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큰 얘기들은 다음에 넘길 것 같고 우리가 협의된 것들이 어떻게 구체화됐으며 어떻게 구체화된 것들을 다음 정권과 연결시키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20일 남았나요? 새 정부 오는데 20일 정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 뭘 하기는 좀 어려운 시점이다. 너무 기간이 짧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하나 더 살펴보도록 할게요. 요즘에 계속 관세 얘기만 하다 보니까 이거를 우리가 살짝 잊고 있었어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그놈의 IRA. 이거 지금 공화당 쪽에서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그러는데 일단은 궁금한 게 있어요. 폐지가 가능한 건가 폐지가 됐을 때 우리에게 어떤 여파가 있을 것인가.
◆차영주: 이게 폐지를 하는데 지금 딱 IRA 법안을 폐지한다는 게 아니라 참 이거 보면 자기는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기차 같은 경우는 폐지하겠다는 쪽으로 가는 것 같고 태양광은 유예하겠다는 쪽으로 좀 가고 있는 것 같고 그다음에 반도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지급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반도체는 IRA법이라는 것은 보조금을 지급을 하는 건데 그래서 많은 미국 공장으로 갔는데 반도체 자기네들이 필요하죠. 그러니까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당장은 대체도 안 되는 거고 태양광 같은 경우도 지금 당장 뭐 이런 데 반도체라든지 뭘 하려면 전력이 필요한데 당장 지금 탁 끊어버릴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유예를 하겠다, 시간을 좀 주겠다는 거고 뭐 2차 전지, 전기차 같은 경우는 미국 내 자동차 업계의 로비가 워낙 강하니까 공화당 같은 경우도 그렇고 이건 또 끊어버리겠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서 바이든 행정부가 일률적으로 규정했던 것들을 조금 이렇게 조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냐고 말씀드릴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나라 관련 주가들도 지금 국가급금이나 태양광 같은 경우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굉장히 급등을 해버렸고요. 2차 전지 종목들 안 좋아 2차 전지는 계속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반도체는 정중동 상태로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자산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태현: 삼성 SDI가 보니까 17만 원대까지 지금 밀려 있네요. 에코프로도 오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간에 그렇게 보면은 IRA 이런 식으로 해서 배터리 쪽에만 충격이 갔을 때 이거 최근에 보면 국내 2차 전지 기업들 유상증자도 하고 그러면서 캐즘을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잖아요. 골이 더 깊어지는 거 아니에요?
■이정환: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일단은 보시면 될 것 같고 추세가 완전히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단기간에 수출 같은 것들이 안 되게 되면 영업이익이 무조 부족하고 영업이익이 부족하면 투자를 몰아 할 수가 없는 이런 상황이 됩니다. 반면에 중국은 이런 건 관계없이 투자를 열심히 할 거거든요. 왜냐하면 중국은 미국에 수출하려고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자국 용도로 쓰고 다른 나라의 수입 그러니까 미국을 원래 제외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중국 쪽 기술, 중국은 적당히 돈을 벌고 그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은 기술 격차가 좀 더 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분명히 있다. 그래서 LG 엔솔 같은 기업들이라든지 이런 기업에서 에너지 저장 장치로 좀 수입을 다변화한다든지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들이 투자를 하고 R&D를 하고 개발을 하고 이런 것들을 발전시켜야 되는데 당장 현금 흐름이 없으면 이런 거 하는 데 좀 차질을 입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들이고 중국은 그런 차질을 절대 안 입을 거고 이런 경쟁 구도 때문에 좀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아무래도 지금 중국의 기술 개발 속도가 빠른데 아 더 해서 이런 부정적인 뉴스가 오게 된다고 하면은 한국 기업들이 더 어려워지는 것은 맞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역시 트럼프는 미국과 동맹국을 싫어하는 게 분명해요. 아무튼 그러면 여기서 끝으로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볼게요.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을 가지고 있는 분들 또는 관심을 갖는 분들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차영주: 상당히 좀 쉽지 않은 대답일 것 같아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시장에서 2차 전지는 조금 관심 밖에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워낙 강력하게 움직이는 종목들이 많고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게 지금 이제 실적이 좀 나타나려면 캐즘을 극복한다는 건데 캐즘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인식이 바뀌어야 됩니다. 누구든지 전기차를 사고 싶고 다음 차는 전기차를 사야 되겠다는 인식이 바뀔 때까지 캐즘이 극복되지 않는다. 캐즘에서 무너진 수많은 기업들 우리 XR 기기라든지 이런 것들을 나왔을 때는 세계를 바꿀 것처럼 봤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좀 보셔야 된다는 거고 결국 주가가 움직인다는 것은 케인즈가 얘기한 미인대회처럼 관심을 끌어야 되는데 지금 소외당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신규 매수는 좀 자제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보유량이 많다면 서서히 지금 활발히 움직이는 쪽으로 서서히 교체 매매하는 것도 고려해 보셔야 되지 않을까라고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태현: XR기계 같은 그런 것들 뭐 이 정도까지 가면은 그냥 단순한 캐즘 정도로 보기 좀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알겠습니다. 오늘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경제적인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아이에셋 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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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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