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삼성전자, 8년 만에 대규모 M&A...명품오디오 B&W 등 인수

[기업] 삼성전자, 8년 만에 대규모 M&A...명품오디오 B&W 등 인수

2025.05.07.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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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을 통해 5천억 원 규모의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약 9조 원을 투자해 하만을 인수한 이후로 8년 만에 사실상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하만이 현지시각으로 6일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하만이 인수하는 오디오 사업은 바워스앤윌킨스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입니다.

특히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 디자인과 고급 소재, 고품질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에게 호평을 받는 브랜드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만은 JBL과 하만 카돈, 인피니티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에서 약 60%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B&W와 데논 등을 추가 인수해 오디오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하만의 빅딜은 삼성전자의 모바일과 TV 등의 차별화된 음향·오디오 기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측면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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