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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한미가 지난주부터 본격 실무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사안별로 접점을 찾아가는 중인데 다음 주 방한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정부 관계자가 중간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다음 주 한국을 찾습니다.
미 트럼프 신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 관련 미국의 첫 고위급 인사 방한입니다.
오는 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통상 장관 회의에 참석하는데, 그 계기에 우리와의 양자 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2+2' 관세협상 이후 진행되고 있는 사안별 실무 협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어 대표의 카운터파트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특히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리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읽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이번 고위급 회담은 협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달 26일) : APEC 회의 자체는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계기에 USTR과 중간 점검 회의는 제가 갈 가능성도 꽤 많습니다.]
중간 점검에서 정부는 비관세 장벽 완화와 미국산 에너지 수입 등 미국 측 요구사항에 최대한 협력하면서도
상호관세 면제 내지 인하라는 우리 요구사항도 적극 관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 3일이면 우리나라에도 새 행정부가 들어서는데 이로 인해 협상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산업부 박성택 1차관은 미국 측도 우리 정치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최종 합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부가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에는 중국, 일본 등 주요국 통상 장관들도 참석해 관세 협상의 큰 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는 우리 정부 움직임도 분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전휘린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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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한미가 지난주부터 본격 실무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사안별로 접점을 찾아가는 중인데 다음 주 방한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정부 관계자가 중간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다음 주 한국을 찾습니다.
미 트럼프 신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 관련 미국의 첫 고위급 인사 방한입니다.
오는 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통상 장관 회의에 참석하는데, 그 계기에 우리와의 양자 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2+2' 관세협상 이후 진행되고 있는 사안별 실무 협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어 대표의 카운터파트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특히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리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읽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이번 고위급 회담은 협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달 26일) : APEC 회의 자체는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계기에 USTR과 중간 점검 회의는 제가 갈 가능성도 꽤 많습니다.]
중간 점검에서 정부는 비관세 장벽 완화와 미국산 에너지 수입 등 미국 측 요구사항에 최대한 협력하면서도
상호관세 면제 내지 인하라는 우리 요구사항도 적극 관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 3일이면 우리나라에도 새 행정부가 들어서는데 이로 인해 협상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숙제입니다.
산업부 박성택 1차관은 미국 측도 우리 정치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최종 합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정부가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에는 중국, 일본 등 주요국 통상 장관들도 참석해 관세 협상의 큰 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는 우리 정부 움직임도 분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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