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1.4조 증가...증가 폭 절반 '뚝'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1.4조 증가...증가 폭 절반 '뚝'

2025.04.09.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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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2월에 이어 두 달째 늘었지만, 증가 폭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전보다 1조 4천억 원 많은 1,145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증가폭이 한 달 전의 3조2천억 원보다 1조 8천억 원 축소돼 넉 달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2조 2천억 원 불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9천억 원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과 연초의 주택거래 둔화,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고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의 경우 분기 말 상여금 유입과 부실 채권 정리 등의 영향으로 계속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흐름과 관련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2∼3월 주택거래가 늘어난 영향은 2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상방, 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금융권 전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1,672조 2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천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2월 증가 폭 4조2천억 원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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