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PF 부실 확산 시 저축은행 자본비율 크게 하락"

한은 "PF 부실 확산 시 저축은행 자본비율 크게 하락"

2024.03.28.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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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사업장 부실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저축은행을 비롯한 일부 비은행금융기관 자본 비율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서 고위험 위험노출액 비중이 높은 비은행권의 경우, PF 부실이 커질 경우 자산 건전성 하락과 충당금 적립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위험 PF 사업장의 위험노출액 전체 부실과 시공사 부실이 다른 사업장으로 전이되는 두 가지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저축은행 자본비율 하락 폭이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여전사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다만 금융권 전체로는 사업장을 둘러싼 리스크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 건설사들의 재무건전성이 저하되고 취약기업 비중이 늘어나는 등 위험 신호도 있지만, 건설사 구조조정 제도가 보완되고 정책당국과 대주단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부실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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