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이 20이 될 가능성 높여야"...계층 이동 사다리 복원 방안은?

"80이 20이 될 가능성 높여야"...계층 이동 사다리 복원 방안은?

2024.04.28. 오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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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이 20이 될 가능성 높여야"…’역동경제’ 방안은?
수출에 반도체 비중 20%…’쏠림’ 현상 문제
시총 10대 기업 중 90년대 이후 탄생은 2곳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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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이 사라지면서 우리 경제 잠재 성장률은 2% 정도에 불과합니다.

저출산 위기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최상목 경제팀의 정책 방안이 이번 주부터 잇따라 발표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분기 1.3%라는 깜짝 경제성장률을 이끈 주역은 수출, 하지만 반도체 비중이 20%에 이를 정도로 쏠림이 심합니다.

또 수출에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비중은 40%도 안 됩니다.

시가총액 10대 기업 가운데 90년대 이후 탄생한 신생기업은 미국은 6개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개 에 불과합니다.

혁신이 지체되는 동안 저출산은 당장 현실에 영향을 미쳐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은 2%에 불과합니다.

[최상목 /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해 12월 5일 부총리 지명 뒤 첫 기자회견) :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려면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역동경제의 구축입니다.]

최상목 경제팀의 '역동경제'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정책 방향은 혁신 생태계 강화와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 이동성 제고

양대 중요 과제는 신생 기업 스케일업과 경제활동참가율 제고 방안입니다.

이 가운데 여성과 청년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담은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이 오는 1일 발표됩니다.

경력 단절 여성 채용 시 세제 지원 확대, 남성 출산휴가 확대, 고졸 채용과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이 담깁니다.

또 1인 1계좌, 업권별 구분 등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제한을 풀어 국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목 /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해 12월 5일 부총리 지명 뒤 첫 기자회견 : 세대간 계층간 이동이 원활히 될 수 있어야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노력도 중요합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80대 20의 계층 구조를 70대 30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80이 20이 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정부는 상반기 안에 역동경제 로드맵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디자인 유영준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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