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융권 거래 차단 한 번에...보이스피싱 전면 차단

앞으로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돼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차단 신청을 하면, 모든 은행과 증권사, 보험, 우체국 등의 여신거래가 차단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8일)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신용정보 제도 개선'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금융소비자가 거래 금융회사에 금융거래 차단을 요청하더라도 다른 금융회사는 이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금융위는 상반기 안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시스템을 구축해, 한 금융회사에 거래 차단신청이 이뤄지면 모든 금융회사가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차단등록 여부를 확인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폐업 이력이 있는 재창업자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성실경영 심층 평가를 통과한 경우, 부정적 신용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금융거래가 쉬워질 전망입니다.

청년도약계좌를 오래 유지한 청년에 대해서는 신용평점 가점을 자동 부여해 금융 접근성을 높여주기로 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