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엔비디아 Blackwell, 시장이 아니라 시대를 바꿀 것

[생생플러스] 엔비디아 Blackwell, 시장이 아니라 시대를 바꿀 것

2024.03.21. 오후 5: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1초에 700조개의 동시 처리가 가능한 괴물 GPU
- 머신러닝, 딥러닝 이어서 디지털러닝까지. 인간수준
- 휴머노이드와 각종 자율기술 5년대 대격변
-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 시장(수요) 모두 장악하는 상황
- 삼성전자 주식은 굴욕(?) 엔비디아 한마디에 상승...
- 기관,외국인 매수를 보면 더 올라갈 가능성도
- 일본 마이너스 금리 철회
[생생플러스] 엔비디아 Blackwell, 시장이 아니라 시대를 바꿀 것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 대담 :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의사도 정부도 모두 자신의 예측이 옳다 이렇게 싸우고 있는데요. 지금 나오신 두 분의 예측은 옳다고 믿으셔도 됩니다. 경제가 어떻게 가는지 다양한 방식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 드리고 있습니다. 김대호 세안대 특임교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이하 김대호) : 안녕하세요.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사실 생각해 보면 경제 얘기를 할 때마다 지나간 얘기, 후일담을 하지는 않고요.  자꾸 벌어질 일 예측을 하는데 미국의 FOMC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어 갈지에 대한 예측을 내놓는데 그게 정례회의 이후에 말하는 거잖아요. 물론 지나간 시간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하는데 이번에 굉장히 좀 우려했거든요. 지표들도 그렇고. 그런데 그냥 원래대로 간다 근데 약간 울퉁불퉁 이런 표현들만 등장했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

◆ 김대호 : 한마디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대단히 비둘기 파색인 그래서 일각에서는 대왕 슈퍼 비둘기였다. 비둘기라는 것은 금리는 가급적이면 덜 올리거나 내리고 생산량을 늘리는 이런 쪽의 경제 정책을 흔히 매파에 비견해서 비둘기파라고 그러는데요. 그동안에 제롬 파월은 매둘기파라는 평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한쪽에서는 일견 보면 매파 같고 일견 보면 비둘기파 같은 상당히 애매모호 아주 중립적인 입장을 많이 취했는데요. 오늘 아침에서의 그 발언은 상당히 비둘기파적이다. 왜냐하면요 지금 세계가 미국의 1월 2월 달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어요. 금리를 올렸는데 왜 물가는 계속 올라가느냐 물가 잡혔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현재처럼 이렇게 물가가 올라가면 미국의 금리 인하 좀 연기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전망들 분석들이 많았었는데 아예 이 대목과 관련해서 1월 2월 달 한두 달 물가 올랐다고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울퉁불퉁하다는 것도요. 비판적인 얘기가 아니라 비둘기파 얘기를 논리 정당화하기 위한 얘기예요. 물가가 떨어질 때도 좀 오르고 내리고 하는 이런 요철이 있다. 울퉁불퉁하다 그래서 1월 2월 달 울퉁해서 좀 오른 것 같지만 실제적으로는 물가 계속 하락세에 있다. 따라서 놀라지 마라 금리 인하도 예정대로 할 것이다 라는 이런 강력한 메시지를 줬고요. 그다음에 또 지금 FOMC에서 중요한 현안 중의 하나가 금리보다도 더 당면한 과제가 QT라고 그래서 큐티, 양적 긴축입니다. 그동안에 풀었던 돈을 다시 빨아들이는 건데요. 샀던 채권을 다시 내다 파는 거거든요. 이게 지금 이 양적 긴축을 언제 중단할 것이냐 하는 것이 이슈였는데 이번에 제롬 파월 연준위원장이 우리 QT 줄이는 거 검토했다. 상당한 공감대가 있었다. 그리고 6월 달 쯤이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다. 금리 때문에 많이 파묻혔지만 QT에 대해서 이렇게 그 자신감 있게 QT를 대폭 줄일 것이다. 긴축을 줄인다는 얘기는 더 이상 시중의 자금 사정을 어렵게 하지 않겠다라는 얘기거든요. 그것은 금리 인하 못지않게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여진 겁니다. 거기다가 이제 마지막 하나 점도표 전망이 미세하게 보면 점도표상으로는 금리 인하 전망이 좀 줄었어요. 그러니까 중간 값은 똑같다고 그러지만 가중 평균치는 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그 올라간 정도가 매우 미미해서 올해 세 번 정도 금리 인하가 될 것이다 라는 컨센서스, 당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은 야 이게 두 번으로 줄어드는 것이 아니야 했는데 물론 금리 인하 속도가 조금 늦어질지는 모르지만 올해 세 번이야 걱정하지 마 이런 것들이 강력하게 비둘기파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점도표 세 번 금리 인하 유지된 점에 시장은 안도했다 이렇게도 반응하더라고요.

◑ 차영주 : 예 그렇습니다. 일단 두 번 정도로 줄어드는 게 아닌가 싶었었는데 오늘 이제 아침부터 나온 이제 뉴스들의 헤드라인을 보면 세 번 유지, 그래서 안심 이런 얘기들이 좀 나오면서 오늘 이제 국내 주식시장 같은 경우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이제 분위기가 연출이 됐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 성장주들이 올라갈 때 오늘 방송계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냐면 결국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게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왔죠. 물론 연결성은 좀 고민해 봐야 되겠지만 저는 이 부분을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지금 이제 교수님께서 지금 현재 현상들을 잘 말씀해 주셨고 그다음에 지금 현재 우리가 보게 된다 라면 이게 이제 앞으로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의 영역으로 살짝 이제 조금 넘어가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혹시 비둘기가 잡식성인 거 알고 계십니까?

◇ 김우성 : 제가 학교 근처에서 본 비둘기들은 못 먹는 게 없었는데요

◑ 차영주 : 잡식성인데 비둘기가 먹는 음식 먹는 먹거리에 따라서 비둘기 고기 맛이 달라집니다.

◇ 김우성 :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네요

◑ 차영주 : 그래서 저도 이제 시골에 계신 어르신한테 들었는데 이게 벌레를 많이 잡아 먹을 때는 아무래도 사람이 이제 비둘기고기를 먹기에는 좀 그렇고 이제 곡식을 많이 먹을 때는 좀 괜찮다 이제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 김우성 : 뭔가 육질이나 육향이 달라지는군요.

◑ 차영주 : 그런 개념인데 지금 이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파월 의장 이제 제가 이건 좀 표현이 조금 약간 좀 오버했다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결국 이제 비둘기인데 비둘기도 이제 거기서 이제 변화가 좀 나타날 가능성을 우리가 좀 봐야 되겠죠. 그 변화는 뭐냐 미국의 대선과도 연결시켜서 좀 봐야 될 것 같고 전반적으로 보게 된다 라면 이제 지금 미국도 상업용 부동산의 문제에 대한 어떤 그런 압박감,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해서 이제 지금 압박들이 들어오겠죠. 월가에서도 압박이 들어오고 백악관에서도 압박이 들어오고 여러 가지 압박들이 들어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해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여러 가지 얘기들이 들어오는 상황이다라고 본다면 지금 일단 전반적으로 자산시장에서 볼 때는 스케줄대로 가겠다. 이 사람이 혼자 독단적으로 어떤 뚝심 있게 지금 끌고 가기보다는 지금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우리가 이제 그동안 먹었던 것 중에서 이제 좀 부드러운 먹이로 갈 수밖에 없겠다 이런 식으로 좀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단순하게만 보는 문제는 아니고 굉장히 복잡한 여러 지표들을 가지고 경제 정책 전문가들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비둘기파, 매파 저희는 편안하게 워낙 기사와 맥락이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얘기를 하지만 저는 보니까 이게 처음 등장한 거는 베트남 전쟁 찬반 때 의회에서 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전쟁 심하게 하지 말고 우리 젊은이들 가서 많이 안 죽게 좀 살살 합시다가 비둘기파였고 뭔 소리야 가서 싹 다 공산당 무찔러야지 이게 매파였다고 합니다. 이게 이제 경제로 넘어와서는 좀 돈도 풀고 시장을 좀 숨통을 풀어줍시다가 비둘기파 이렇게 돼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중간에 제가 사족으로 설명을 드렸고요. 이렇게 되어 있는데 크게 예상과는 어긋나지 않아서 FOMC 결과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만약에 점도표상 두 번으로 인하 시점이 줄거나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면 아마 증시에 또 반영이 될 것이고 투자하시는 분들은 어느 포인트에서 좀 쌀 때 샀다가 비쌀 때도 팔고 이런 계획이 있을 텐데 일단 그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 얘기를 할 때마다 나온 얘기가 바로 엔비디아인데 엔비디아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새로운 칩이 한 번 나오니까 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 한 번 언급하니까 막 시장은 출렁출렁하는데 블랙웰이라는 게 출시됐잖아요. 저는 이게 뭔가 한참을 뒤졌습니다. 블랙과 웰를 구분해서 이게 무슨 검은 우물이야 뭐 다 뒤져봤는데 사람 이름도 있고요. 도저히 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습니다.

◆ 김대호 : 지금 우리가 일론 머스크가 움직이는 차, 만든 차 회사 이름이 테슬라입니다. 그다음에 이 그 밖에도 많은 회사의 상호들이 사람 이름에서 많이 따왔는데 이 테슬라라는 사람, 그것도 사람 이름이에요. 뭐냐 하면 전기를 최초로 직류가 아닌 교류 전기를 에디슨보다도 더 효용성이 높은 전기를 개발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머스크라는 사람이 이 테슬라라는 사람을 너무 존경한 나머지 회사 이름도 이번에 테슬라로 써서 회사가 컸는데 블랙웰도 사람 이름입니다.

◇ 김우성 : 사람 이름이었군요. 여러 개가 있더라고요.

◆ 김대호 : 사람도 앞에 블랙이 있다고 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흑인이에요. 흑인 중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데요. 1910년대에 수학자예요. 수학자인데 지금 컴퓨터 인공지능이 다 수학으로 풀어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블랙웰의 당시 학문적인 업적, 능력은 어떤 연산을 동시에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런데 그것을 지금 GPU가 동시에 병렬 형태로 계산하는 거거든요. 그런 점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이 블랙웰이 당시에 많은 백인들이 흑인이 무슨 수학이야 가서 일이나 해 이렇게 한 그 관행을 깨고 흑인이 오히려 더 똘똘한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이 GPU가 원래 CPU보다 못한 거였는데 이제는 블랙웰이 이름을 붙이면 CPU가 반도체 칩의 대명사가 될 거야 혁명적 변화가 있을 거야를 선언합니다. 실제로 이 블랙웰은 컴퓨터가 그동안에 GPU가 1초에 몇 번 정도 계산했냐면요. 지금 현재 만들어진 h100 시리즈 같은 거는 후퍼 100이라고 그러는데 그게 1초에 한 100조정도 계산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블랙웰은 이것을 한 700조 정도로 계산을 해요. 그다음에 또 판단 능력은 25배가 앞서고 전기 사용량은 30분의 1로 줄었다고 줄어들고 문자 그대로 여태 보지 못하던 괴물인데요. 인공지능이 가능한 것은, 인공지능은 계산하는 시스템을 보면 굉장히 멍청하게 계산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원의 내면의 합을 구하라 이러면 우리는 반지름 제곱 곱하기 파이 3.14 곱하면 우리 초등학교 학생들도 구할 수 있어요. 근데 인공지능은 그렇게 계산 못 해요. 하나하나 다 하나하나 점을 쫙 찍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점을 가득 채웠을 때 내가 몇 퍼센트 차지했어 해가지고 했는데 그것을 사람은 시간에 늦지만 700조 정도 초당 700조 계산을 하면 순간에 나오거든요. 그만큼 속도가 빨라졌다는 얘기는 앞으로 인공지능은 훨씬 더 혁명적인게 된다. 그러니까 아 인공지능의 지금 돌풍이 이제 끝난 게 아니라 시작도 아직 안 됐구나 그런 면에서 세계가 또 한 번 폭발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블랙웰 태풍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김우성 : 이거는 시장을 이끌어간다가 아니라 아예 시장을 바꿨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 삼성 언급 한마디, 싸인 한마디에도 삼성 주식이 오늘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거든요.

◑ 차영주 : 어제 이제 어제 삼성 주가가 올랐고 오늘도 올라갔는데 저희 이제 SNS상에서 어떤 얘기 들었냐면 삼성의 구력이다 이런 얘기 우스갯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게 이제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동안 이제 삼성이 주주 환원 정책이라든지 이재용 회장의 등장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제 그런 부분들 새로운 휴대폰의 등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7만 원대 초반을 못 벗어났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젠슨 황이 삼성 거를 지켜보고 있다 이 한마디에 이제 모든 게 다 그냥 폭발해버리니까 너무 그동안의 이제 노력보다는 역시 이제 이 엔비디아의 효과가 더 크구나

◇ 김우성 : 그러니까 이게 AI가 그만큼 강하다는거죠.

◑ 차영주 : 그리고 이제 삼성전자 주가만 잠깐 짧게 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오늘 지금 8만 전자 부분까지 올라왔거든요. 근데 8만 전자서부터 9만 전자는 우리가 이제 주식시장에서 볼 때 개인들의 벽이기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들이 쉽게 뚫어내지 못할 것이다. 어차피 개인들 입장에서 보면 그게 다 매물로 나올 거니까 원금만 하면 떨어진다고 그래서 지금 오늘 개인들의 매도가 한 2조 넘게 나왔거든요.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그걸 외인과 기관들이 받아먹기 시작했어요. 그러면 이제 진짜 10만 전쟁까지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는 측면에 있어서 이 모멘텀이 바로 직순환 모멘텀이다라고 봐야 되겠죠. 이제 이 칩을 우리가 이제 교수님께서 아주 자세히 상세히 설명하셨습니다만 이거를 자세히 모른다 하더라도 우리가 이제 이것은 더욱더 이제 가팔라질 거예요. 우리가 원래 GPU라는 단어로 만든 것은 소니였는데 그거를 인식시켜준 게 엔비디아였거든요. 그런데 이제 엔비디아가 이제 블랙웰이라는 새로운 단어 그래서 이제 그전에 h100에서 이제 b100이라는 이 칩이 나온 건데 이 칩이 물론 비싸긴 합니다. 비싸긴 합니다만 효율화를 높이게 된다라면 이제 이거는 지금 이제 주가가 많이 올라서 많은 분들이 이제 걱정을 하시고 이 산업에 대한 것들이 언젠가는 이제 좀 두려움을 느끼시기는 하겠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기준점을 세우셔야 된다라고 봐요. 첫 번째는 이 대세 흐름은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간다. 그러면 내가 투자의 개념으로 봤을 때는 결국 내년 정도 되면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 수 있다. 지금 삼성도 지금 이제 이 부분을 개발하고 있고 해서 이제 적용되는 시점은 올 연말 내년 초가 된다 라는 거고 그러면 이거에 동참하기 위해서 두 가지 기업입니다. 하나는 하드웨어 쪽에서 계속해서 급하게 물건을 만들어내려 그 속도 경쟁이 붙을 것이고 그다음에 이제 소비자 측에서도 본다라면 이거는 공급이 수요를 만든 거예요. 수요를 만들어 가지고 모든 기업들이 막대하게 투자를 해야 된다라고 본다면 이 산업의 패러다임은 애플의 초기 패러다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면 그것도 더 무섭다. 특히 이것은 기업들이 돈을 쓰는 거기 때문에 이 흐름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단순하게 우리가 기존에 봐왔던 시스템과는 좀 다른 흐름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 이게 엔비디아에서 만드는 그 반도체 GPU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라고 할 텐데 그 하나가, 한 장, 한 개가 5천만 원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번에 나오는 거는 그보다 더 비싸질 거다라는 전망이 있어요.

◑ 차영주 : 한 장이라고 해서 보통 이제 종이 한 장을 생각하시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아요.

◇ 김우성 : 이 정도입니다. 이게 굉장히 앞으로 기술을 이끌어가고 있을 건데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뭐 시장과 시대를 바꾼다 라는 차원이 아니라 아직까지 고객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안 와닿는다였다가 이제 점점 와닿기 시작하거든요.

◆ 김대호 : 이번에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라는 분, 우리 식으로 한자를 읽으면 황인훈 씨입니다. 원래 이름이

◇ 김우성 : 굉장히 친근하네요.

◆ 김대호 : 우리나라에 유명한 최인훈이라는 소설가가 있었어요. 그 사람하고 한자도 똑같아요. 근데 하여튼 본인이 이제 미국 이민을 가서 대만 사람인데 이민을 가서 젠슨 황으로 이렇게 쓰고 있는데 이 양반에 이번에 GTC라는 GPU 테크놀로지 어떤 컴퍼런스에서 한 여러 가지 얘기가 며칠간 이어서 기자회견까지 해서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블랙웰 보다도요. 오히려 이 컴퓨터를 교육하는 방식, 지금요 이 컴퓨터를 만들어 가지고 그것을 교육을 시키는 거거든요. 교육을 시켜서 기존에 있는 어떤 이론들을 쭉 학습을 시키는 거 단순하게 학습시키는 것을 그것 머신러닝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머신러닝은 자기가 보지 못한 것은 판단하지 못해요. 거기서 한 단계 더 넘어가는 게 딥 러닝 그래서 보지는 않았지만 응용도 할 수 있는, 지금 딥 러닝까지 갔는데 이번에 얘기한 것은 디지털 러닝, 지금요 학습을 할 때 모든 정보를 이 문자나 점으로 컴퓨터는 공부를 해요. 그런데 젠슨 황이 이제는 사물을 바로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도전하고 있다. 그러면 지금은 동영상 그림을 보면 그 동영상에 찍혀 있는 화소 화소의 배치 그다음에 숫자 이걸 가지고 인식을 하는데 바로 돌을 보고 돌로 인식하는 그런 시대도 온다 그러면서 휴머노이드 로켓의 발전 성과를 얘기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켓이라는 것은 사람과 같은 로봇이거든요. 그 시대도 멀지 않았다. 5년 내에 휴머노이드 온다. 휴머노이드 시대가 온다. 뭐 그런 면에서 AI 시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저는요. 이 스티븐슨이라는 사람이 영국에서 16세기 이럴 때 전기 기관을 발현해서 그때 혁명을 산업혁명을 가져왔는데 그때는 인간이 육체로 할 수 있는 것을 대신해줬어요. 지금까지 우리가 산업혁명의 영향권에 있는데 이번에 이 GPU 혁명은 인간이 정신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대신해주는 육체보다 훨씬 더 큰 혁명이다. 그러나  주식 투자는 일방적으로 어떤 종목이 계속 오르거나 계속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같은 경우에도 이렇게 엄청난 걸 발표했는데 최근에 주가가 별로 좋지 않아요. 그러니까 주식을 생각할 때는 밸류에이션, 이 회사 주가가 얼마나 올라 있느냐 이것도 같이 감안해야 되고요. 또 하나는 이러한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사이클 변화. 지금 엔비디아가 잘 나가고 있다고 그러지만 GPU 경쟁자가 생겨버리면 엔비디아도 망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그다음에 제2차 인공지능의 수혜주가 어떤 것이냐 이런 것도 계속해서 좀 팔로잉을 해볼 수가 있어야합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지금 설명을 들으면서 어려운데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요. 기계와 인간은 언어가 다릅니다. 기계는 0과 1로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0과 1로 보여줘야 되고요. 숫자는 그렇잖아요. 수학이라는 게 사과 5개 귤 2개라고 하지만 컴퓨터는 그걸 칠 5와 2로밖에 못 알아듣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인간처럼 이해한다. 저는 이걸 듣는 순간 굉장히 좀 섬뜩해지는 게 이게 사실은 인간의 어떤 뇌 사고 방식의 하위에 있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이제 비슷할 수 있다 라고 한다면 이거는 도움이 되는 쪽에서는 굉장히 이상적일 수 있는데 약간 영화에 등장하는 안 좋은 얘기들도 떠오릅니다.

◑ 차영주 : 그게 우리가 좀 무서운 게 뭐냐면 지금 교수님께서 설명하신 그 방식이 우리가 전혀 모르는 방식이 아니에요. 이미 이 방식은 오래전부터 우리가 개발해 낸 방식입니다. mpu라는 반도체도 있었고 이것을 어떻게 하면 우리 인간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거에 대한 연구는 어느 정도 지금 완성이 돼 있는 상태예요. 문제는 그것을 구현하는 하드웨어가 못 따라왔다 라는 거죠.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알파고는 10년 전에도 있었어요. 근데 10년 전의 로직과 지금의 로직은 똑같아요. 똑똑해요. 비슷합니다. 10년 전에 알파고 로직과 지금과 비슷한데 지금 이게 이렇게 우리가 이제 chatGPT이라는 폭발한 게 GPU 때문에 그래요. 그때 당시만 해도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이 하드웨어가 그걸 구현하는 방식이 굉장히 느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못했는데 지금은 우리가 엔비디아 GPU h00에서 지금 b00까지 나오는 시간이 단축이 됐잖아요. 이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겁니다. 그러면 이미 연구 결과와 논문들이 있는 상태에서 어떤 하드웨어를 개발해야 되는지가 지금 명확해졌어요. 그러니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동시에 개발하는 게 아니라 하드웨어만 개발하면 돼요. 그러니까 이 속도가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 라는 것을 우리가 잘 모멘텀을 보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를 다 빨아들이는 느낌처럼도 다가오네요. 더 어려운 얘기지만 여기까지 하겠고요. 예전에 90년대 말에 인공지능 올림픽도 있었잖아요. 이렇게 사과 그림 하나 놓고 어느 컴퓨터가 더 정확하게 맞히는지 아주 원초적인 게임 경기였는데 관심이 높았거든요. 그 단계가 이제는 아주 더 인간보다 더 뛰어난 단계로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 차영주 : 유행하는 게 1980년대 초에 고대에서 자율주행차 만들었었던 거 영상들 지금 이제 돌아다니잖아요. 최근 돌아다닙니다. 근데 그 기술과 지금 기술이 물론 이제 지금은 더 발전됐지만 기본 원리는 똑같다 라는 거죠. 근데 그때 당시만 해도 하드웨어가 그거를 못 받쳐줬었던 부분들인데 지금은 이제 더 이제 기술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하지만 기본 원리는 오래전의 기술들이랑 같다는거죠,

◇ 김우성 : 그러니까요 자율주행차도,

◆ 김대호 : 그때 만들었던 자율 전기차 최초의 전기차가 고려대학교 산업협력관 1층에 지금도 전시가 돼 있습니다. 

◇ 김우성 : 이게 이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점점 슬슬 감이 다 오실 겁니다. 저도 빨리 농업 쪽으로 더 열심히 해봐야겠는데요.  농담이고요. 이번엔 좀 다른 얘기 가보겠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오랜 기간 동안 유지했습니다. 침체 얘기도 있었지만 좀 독특한 상황이었는데 드디어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이 엔캐리 얘기도 나오고 복잡했는데 들여다보니까 또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올라간다는 소리는 아니야라는 해명도 있는 것 같고요.

◆ 김대호 : 그렇습니다. 플러스냐 마이너스냐 하는 것은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일본이 마이너스 0.1금리를 플러스 1.0으로 바꾼 거거든요. 그 차이는 얼마 안 돼요. 그러나 우리가 전기도 플러스 극이냐 마이너스 극이냐에 따라서 방향이 다른 거니까요. 그러면서 일본은 17년간의 마이너스 시대를 끝났다. 엄청난 변화라고 봅니다. 이랬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은 그동안에 엔캐리 자금이라고 그래서 일본에서는 정말 투자하기가 좀 쉬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만 좀 잘하면 왜냐하면 일본은 금리가 마이너스잖아요. 마이너스 그럼 대출할 때 금융 비용이 없다. 특히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융 비용이 없어요. 공짜로 돈 빌려서 그것을 한국이나 또는 베트남 같은 데 그냥 은행에 예금만 해줘도 7%, 8%를 받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나간 돈 그것을 엔캐리, 엔을 싣고 간 자금이라고 해서 엔캐리 자금이라고 부르는데 엔캐리 자금을 주로 실어 날은 사람이 가정 주부들이에요. 그것을 우리나라에 강남 부인이 있다면 일본에는 와타나베 부인이 있어요. 와타나베 부인 1200조가 있는데 그러면 이제 그 돈이 들어올 거 아니냐 플러스가 됐으니까 돌아오면 일본 엔화가 폭등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그렇게 쉽게 엔화를 방향 턴을 하지 않을 거예요. 한꺼번에 폭등하면 일본도 감당을 못합니다. 최대한 서서히 오도록 그래서 계속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 지금 금리 플러스로 돌렸지만 아직 금융 완화한 건 아니야. 이거 무슨 얘기냐 하면 이것은 내가 밥을 먹었는데 배부른 거 아니냐 하고 비슷한 얘기예요. 지금 분명히 방향 전환했어요. 일본 정부에서 그러나 엔화가 한꺼번에 변화하지 않도록 또 엔 캐리 자금이 한꺼번에 오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을 하겠다. 그런 각도에서 이 투자 좀 조심해야 돼요.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보면요. 한 1년 정도 흐르고 보면 일본 엔화는 상당히 올라와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변했습니다.

◇ 김우성 : 지금 사실 엔저에 관심 있는 건 여행 가시는 분들 정도였는데 이제 좀 따져보면 이렇게 환율도 바뀔 가능성이 크고 일본 기업들도 한국에 다 그동안 추월당했다라고 했다가 지금 또 분위기 반전하는 기업들도 많이 있잖아요.

◑ 차영주 : 그렇습니다. 이제 일본 같은 경우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우리나라를 뛰어넘었죠. 1.9 우리나라는 1.3이니까. 우리나라보다 경제 그 바탕으로 이제 이렇게 결국 금리를 올리는 그런 상황인데 결국은 이제 우리나라도 어제 이제 국내 자산시장이 걱정했던 것들이 이제 엔화 강세에 따라서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이제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들어와 있다. 이 정확한 숫자는 모릅니다. 정확한 숫자는 모르는데 우리나라도 일정 부분 들어와 있는 것들이 이제 나가게 된다면 이게 꼭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여러 가지 이제 영향을 미치게 되다 보니까 우리한테는 굉장히 이제 어제는 좀 어떻게 보면 좀 두려워했었던 것 같아요.자산시장이 두려워했던 것 같은데 상대적으로 엔화의 가치가 오히려 더 떨어지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이것은 이제 시간을 두고 이제 올 것이다. 우리가 대응할 시간이 있겠다 이렇게 조금 안심으로 되는 것 같은데 지금 이제 일본 같은 경우 계속해서 이제 일본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우리랑 조금 다르겠죠. 일본은 계속해서 이제 성장하는 부분들이 좀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일본이 또 살아나고 중국이 또 저렇게 맥을 못 친다 라면 우리한테는 계속해서 시련이 좀 다가올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 김우성 :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 주식의 가치 주주 가치 제고를 하는 프로그램도 사실 일본에서 벤치마킹해 왔고 일본은 그 외의 사회적 정책 그러니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보면 굉장히 오랫동안 공을 들여 제도를 만들어 놨어요. 저출산 정책도 그렇고 워낙에 우리보다 먼저 겪었기 때문인데 이제 좀 기지개를 펴는 것 같은데 그러면 교수님 우리도 좀 그런 상황을 봐야 되는데 우리는 마이너스 금리는 아닙니다만 굉장히 좀 뭐랄까 참고해야 될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 김대호 : 우리는 지금 금리가 너무 높아서 기업들이 허덕이고 있고 가게도 은행 빚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아주 굉장히 어려운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시경제 여건은 굉장히 다르거든요. 그런데 금리가 높거나 낮거나 이런 걸 떠나서 그 일본의 지금 앵커님이 말씀하신 사전 준비, 일본은 상당히 이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해서 아베 노믹스라고 해서 이른바 3개의 화살 금융 재정 그리고 각 분야에서의 통화 팽창 정책 오랫동안 준비해 왔거든요. 또 이 총 화약 사회라고 해서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 특히 주목되는 것은 좀 부러운 것은요. 최근에 이 일본에서 춘투가 벌어지고 있어요. 봄마다 임금 협상을 하는데 보통 임금 협상하면 노조는 많이 올려달라 그리고 기업은 안 돼 이거잖아 지금 일본의 춘투는 기업은 3% 올리라는데 안 해 5% 올려야 돼 지금 이런 싸움을 하고 있다고요. 정부가 앞장서서 또 임금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이것도 사실은 이제 인플레를 극복하기 위해서 나온 오래된 아베노믹스 정책의 일환이거든요. 그러니까 좀 즉흥적이기보다는 좀 더 긴 호흡으로 정책을 가져가야 된다. 다만 일본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배끼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 김우성 : 그렇죠 우리는 우리의 방식이 있고 또 경제 조건이 다릅니다. 수출입으로 먹고 사는 건 비슷하지만 또 굉장히 다른 측면이 있고 인구 구조도 다르고요. 그래서 이것도 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물가 얘기는 늘 마무리하면서 한 번씩 여쭤봤는데 곡물 가격도 지수가 있고 여러 가지 있잖아요. 우크라이나 전쟁 때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폭등했었고 우리도 힘들었는데 최근에는 세계 곡물 가격이 한 30% 이상 떨어졌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여전히 장보러 가시는 분들은 안 싼데 이러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그러니까요. 이게 지금 이제 괴리감인데 시간적인 괴리감인데 우리가 이제 이 부분은 좀 비판적인 시각을 좀 가져야 될 것 같아요. 기존에 이제 이런 식품 회사들이 원래 이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 원자재 가격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온 다음에 그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서 소비자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럼 소비자 가격을 올린 상태에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 그만큼 이제 이득을 봤었죠. 그러다가 이제 서서히 원자재 가격이 또 올라오면 그런 식으로 지금 이제 지속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올라왔었으니까 그런 방식들을 했는데 지금 최근에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제 이들이 얘기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 이제 우리가 원자재 가격 떨어졌는데 왜 너네 이 가격을 안 내리냐 라고 하는 건데 그들 입장에서 보면 전기료라든지 인건비가 올라갔다 이런 얘기들을 해요. 근데 이거는 고정비와 변동비를 우리가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건비하고 전기료는 고정비성이에요. 고정비성이고 여기에 따라서 지금 이제 우리가 밀가루라든지 라면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게 결국 곡물가인데 이건 변동비거든요. 그럼 변동비에 따라서 이걸 오르락 내리락 해야 되는데 물론 이제 경제에서 보면 이제 메니 코스트라는 게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 이제 우리가 가격을 책정하고 모든 포장을 바꿔야 되고 이런 비용들까지 들어가 단순하게 30%가 빠졌으니까 가격이 30% 빠지는 게 아니라 인쇄도 다시 해야 되고 광고도 다시 해야 되니까 맞아요. 그런 비용까지도 이제 따지기는 해야 되긴 하겠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제가 볼 때는 식품계에서는 올라갈 때 빨리 올라가고 떨어질 때는 좀 늦게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그들도 조금 그 논리가 부족하다.

◇ 김우성 : 이 프로그램 듣는 분들이 주유소 가면 항상 그런 불만을 얘기하세요. 국제유가 떨어졌다더니 이러시거든요. 

◆ 김대호 : 그게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금 우리 물가가 높아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충분히 원가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더 높이 받는다. 특히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일각에서는 악덕 업종이라고까지 얘기를 합니다. 이 식품의 경우에는요.  경제학적으로 수요에 가격 탄력성이 굉장히 낮아요. 이게 학문적으로 무슨 얘기냐 하면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거나 먹어야 되는 걸 줄이거나 늘릴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 약점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코로나 때 또 우크라이나 때 원가가 오르니까 원가 이상으로 가격을 막 올려놨으면 원가가 올려서 어떤 밀 값이 올랐으니까 식품 가격을 올렸다 그러면 떨어졌으면 좀 신속하게 반응해야 될 텐데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수요에 가격 탄력성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게 공급업체들이 시장 독점 독과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선진국의 경우에는 누구든지 라면을 만들 수 있고 그런데 우리는 그게 몇몇 회사에 국한되어서,

◇ 김우성 : 대형 기업 대형 유통망으로 굴러가거든요.

◆ 김대호 : 그런 면에서 유통의 독과점 또 제조의 독과점 이것을 정부 차원에서 좀 구조적으로 어떤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우성 : 이런 건 정말 좀 나서야 되는 문제인데요. 쉬링크플레이션 얘기도 들으셨지만 오히려 자꾸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고 물론 그게 기업의 존재 목적이지만 국민과 동떨어져 버리면 과연 누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 부분도 좀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과 블랙웰 얘기하면서 정말 뜨겁기 시작했다가 세상은 이렇게 빨리 변하고 있는데 물가 얘기하고 다른 얘기하다 보면 또 아직도 멀었네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오늘도 두 분 말씀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 김대호 : 고맙습니다.

◇ 김우성 :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