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이젠 중국 아닌 베트남?...고속성장 베트남·가라앉는 중국

[굿모닝경제] 이젠 중국 아닌 베트남?...고속성장 베트남·가라앉는 중국

2023.06.23.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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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주원 경제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데 오늘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번 경제사절단의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라고 불리고 있는데 그래서 베트남이 국내 경제와 아주 무관하지 않은, 비중이 점차 커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주원]
지금 베트남은 우리나라 3위의 교역 대상국이고요. 투자 대상국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미국, 중국 빼놓고는 사실 베트남이 거의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고 또 이 베트남 경제가 어떻게 보면 최근에 중국이 배제되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아세안 지역에서 핵심이 되고 있거든요. 특히 베트남이 그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어서 우리 입장에서는 기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도 많고 또 베트남과의 교역도 많이 늘었지만 더욱더 한국 경제의 입장에서는 베트남이 점점 중요한 국가가 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 무역 흑자국이기도 했던 베트남이 정말 중요해지는 것 같은데 국내 기업 진출은 물론이고 해외 주요 국가들도 주목하고 있잖아요. 앞으로의 베트남 경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주원]
경제는 작년에는 성장률이 꽤 높게 나왔었는데 그게 작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는 베트남 경제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그러니까 베트남이 투자하고 그다음에 수출, 외국인 관광객 이게 경제성장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일단 투자는 최근에 금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가 일어나기는 어려웠고 그리고 수출 같은 경우도 베트남이 상당히 그동안에 수출을 많이 했었는데 주력 제품을 보면 철강이나 이런 쪽도 있지만 주로 IT 제품입니다. 반도체... 베트남 기업이 아니고요. 사실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들어가서 만든 IT 기업들, 그런 쪽의 PC라든가 반도체라든가 가전이라든가 특히 스마트폰, 이런 것도 베트남 국적의 기업들은 아니지만 수출이 잘 안 됐거든요. 최근까지도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요. 다만 이게 올해 상반기까지만 베트남 경제가 어려울 것 같고 아마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3%대 상반기에는 유지하다가3분기부터 많이 개선될 거라고 지금 전반적으로 보고 있는데 특히 하나 긍정적인 건 코로나가 종료되면서 베트남으로 들어가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의 한 70%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해요. 이런 걸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부터는 베트남 경제가 기지개를 펴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 기업과 정부가 베트남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 결국 중국의 경제가 좋지 않은 것과 또 많이 연결돼 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 중국과의 교역은 갈수록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지난해 대중국 경상수지가 2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더라고요.

[주원]
경상수지 전체 흑자 폭은 2021년 852억 달러에서 작년에 298억 달러로 554억 달러가 감소했는데 중국만 놓고 보면 2021년에 플러스 234억 달러 흑자였는데 작년에는 마이너스 78억 달러였거든요. 그러니까 전체 경상수지 감소한 게 대략 한 554억 달러인데 그중 60%가 중국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가 많이 줄었던 것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고요. 그리고 아주 이례적입니다. 한 21년 만에 처음인데 가장 큰 건 서비스수지도 있고 소득수지도 있고 그렇지만 상품, 무역수지 쪽에서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서 상당히 어려웠고 반대로 중국으로부터 우리 2차전지 관련된 그런 소재나 부품 이런 게 들어오는 게 많아져서 그쪽에서 적자가 상당히 지속돼서 전반적으로 중국으로 가는, 우리나라와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가 21년 만에 발생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에다가 중국 내부적인 경기 상황도 크게 좋아지지 않고 있는 것도 우려스러운 상황인데 경기부양책이 나오기는 했는데 이게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주원]
중국 경제지표가 생각보다 안 좋다는 소식은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소비하고 생산, 투자 같은 경우는 플러스는 나왔지만 작년 2분기가 상하이 도시 봉쇄가 있었기 때문에 그때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플러스 증가율이라는 게 훨씬 더 많이 나왔었는데,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그리고 5월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와버렸습니다, 중국이. 그리고 아시다시피 중국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라고 하고.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쓰는 게 맞는데 지금 최근에 금리는 작년 3월부터죠. 대부분의 국가가 올리기 시작했는데 중국은 계속 한 두세 번 떨어뜨렸습니다.
그러니까 그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금리를 떨어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안 살아나고 있으니까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게 되는데 이번에 1조 위안 돈을 푼 걸로 나왔었는데 이게 금융위기 때 2008, 2009년에 4조 위안을 풀었거든요. 거기의 4분의 1밖에 안 되고. 또 십 몇 년 전이기 때문에 통화 가치는 더 떨어졌을 거고. 그러면 거기의 4부분의 1이 아니고 10분의 1 정도 수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부양책 이번에 1조 위안이 나올 걸로는 중국의 경기 반등을 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앞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궁금하고요. 이어서 국내 소식도 다뤄보겠습니다. 최근에 주식 리딩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여러 주가조작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데 자본시장의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배경이 어디에 있을까요?

[주원]
이게 최근만 놓고 보면 우리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대상이 많이 없죠. 주식시장은 오르기는 했지만 거의 조정 국면에 있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것 때문은 아니지만 코로나 터지면서 우리가 거의 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떨어뜨리면서 그때 자산 시장이 호황을 이뤘고 그때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보신 분들이 그런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 그리고 세 번째로는 아까 첫 번째 말씀드린 요인과 연결되는 건데 사업도 잘 안 되고, 그러니까 기댈 곳이 필요한 거죠. 그러면 아무래도 사행성 산업으로 갈 텐데 주식시장이 사행성 산업이라는 건 아니고 그런 쪽이 필요한 거고 그리고 뭔가 리딩방이라고 하면 자기들만의 정보, 자기들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그런 뭐라고 할까, 막연한 기대감.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건데 이게 금융범죄에 대해서 우리나라하고 미국을 비교해 보면 형벌의 크기가 엄청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는 거의 집행유예가 대부분인데 미국의 금융범죄는 거의 종신형, 120년, 150년 이렇게 때려버리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징벌에 있어서 교화주의를 택하는 거고 미국은 징벌주의를 택하는 건데 거기서 차이인데. 그런 부분이 아마 이런 주가조작과 같은 금융범죄가 사라지지 않는 그런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종목을 보면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유통 주식수가 적은 품절주, 중소형주에 몰리는 것 같은데 이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주원]
일단 주가를 조작하려면 주가조작하는 세력도 돈이 한정돼 있겠죠. 대형주는 안 됩니다. 그래서 유통 물량이 적은 게 제일 유리하고요. 그리고 대주주 지분이 높은 게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대주주는 지분 변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 유통량은 적고. 그리고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사실 주가조작을 하려면 매집을 해야 되거든요. 매수를 해야 되는데 그 매수 단계에서 우리가 잘 아는 그런 기업들은 사람들의 관심이 있기 때문에 뭔가 이상징후가 나타난다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중소형 주식, 잊혀진 주식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쉽게 매집할 수 있고. 그런 이유로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관심 밖에 있는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한다라는 말씀이시죠. 마지막으로 해외증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주원]
파월이 계속 두 차례 인상을 계속 주장하고 있어요. 시장에서는 한 번밖에 안 보고 있는데 꿋꿋하게 두 차례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주식시장은 그것 때문에 며칠 동안 약세를 보였던 것 같은데 그런데 어제, 오늘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가 좀 안 좋게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주간 고용보험청구 건수가 상당히 많아졌고요, 생각보다. 그리고 경기선행지수가 좀 나쁜 쪽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파월이 미국 실물경제나 고용시장이 안 좋은데 과연 두 번 올릴 수 있을까? 결국은 한 번 아니면 동결이다, 이런 시장의 믿음이 강해지면서 나스닥을 중심으로 해서 주가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주원 실장과 경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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