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하락...휘발유 6주·경유 7주째 내림세

지난 주에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한 주 전보다 10.1원 내린 1L에 천588.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6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15.2원 내린 천406.1원을 기록해 주간 단위로는 7주 연속 내렸습니다.

지난 주 국제 유가의 경우 OPEC+ 감산 연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발표,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의 영향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한 주 전보다 1.8달러 오른 1배럴에 7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6달러 내린 88.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오른 91.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에 반영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