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5천개 재건사업 정보' 통째로 한국과 공유

우크라이나, '5천개 재건사업 정보' 통째로 한국과 공유

2023.05.24.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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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향후 추진할 재건사업 5천 개의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우리 정부와 공유합니다.

'꿈'이라고 이름 붙인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우크라이나 어느 지역에서 재원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 재건사업이 필요한지 상세히 취합돼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의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차관과 만나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MOU를 맺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자르키나 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구축한 재건사업 정보를 통째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다음 달 21∼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재건회의에서 이 데이터를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재건사업 투자·협력을 받기 위해 만든 데이터를 한국 정부에 한 달가량 먼저 제공하는 것입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실제 필요로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출발점이 되는 자료"라며 "구체적 데이터 검토를 곧바로 진행하고, 이를 정부·공공기관·기업과 공유하는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제2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천200조 원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논의의 본격화를 뜻합니다.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과 철도, 도로, 군사시설을 복구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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