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한화오션으로 새 출항...새 대표에 권혁웅 씨

대우조선, 한화오션으로 새 출항...새 대표에 권혁웅 씨

2023.05.23.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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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조선업체 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창립 50년 만에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늘(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는 것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대한조선공사 옥포조선소로 출발한 지 50년 만이고, 대우그룹에 인수된 지 45년 만입니다.

한화오션 초대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주식회사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선임됐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포함됐습니다.

사외이사로는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미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의 아들인 조지 부시 변호사가 참여했습니다.

잠수함, 구축함 등 대우조선의 특수선 분야 역량을 흡수한 한화는 기존의 항공우주·지상 방산에 해양 분야까지 더해 육해공 종합 방산업체로 몸집을 키워 '한국판 록히드마틴'에 다가서게 됐습니다.

대우조선은 적자 규모를 줄여오기는 했지만 올해 1분기에도 62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천858%에 이르러 한화그룹은 경영 정상화 작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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