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또 오르나"...전기요금 인상에 전기차 차주도 '울상'

[굿모닝] "또 오르나"...전기요금 인상에 전기차 차주도 '울상'

2023.05.17.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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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단행으로 전기차 차주들의 한숨도 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오르는 충전요금 탓에 경제성이 악화하면서 자칫 전기차 보급에도 걸림돌이 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내연기관 차량보다 크게 낮은 유지비를 들 수 있습니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70kWh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승용차가 급속 충전기로 완충할 때 드는 비용은 동급 내연기관 차량의 45% 수준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전기차 충전 요금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7년부터 시행된 한전의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특례제도'가 지난해 6월에 종료된 데다, 전기요금도 꾸준히 올랐기 때문인데요.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에 발맞춰 정부는 또 한 번 충전요금 인상 논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전기차 차주들은 울상입니다.

특히 1분 1초가 아쉬운 전기 화물차 차주들 사이에선 비싼 값에 충전 시간까지 오래 걸리는 전기차를 탈 바엔 다시 내연기관 차로 돌아가는 게 낫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소형 SUV를 기준으로 전기차는 평균 13년을 타야, 내연기관차보다 경제성이 우월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가파르게 오르는 유지비가 자칫 전기차 보급 노력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까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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