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13.6%↓ 6달 연속 감소...13개월째 무역적자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3.6% 감소하며 수출 감소세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통계를 보면 수출은 551억2천만 달러, 수입은 597억 5천만 달러로 집계돼 무역 수지는 46억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D램 가격하락으로 전년 대비 34.5% 줄었습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대중국 수출은 33.4% 감소했습니다.

수입은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줄면서 1년 전보다 6.4% 감소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 동안 쌓인 무역적자 누적액은 226억 달러로 지난해 1년간 총 누적적자의 절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산업부는 지난 1월 월간 최대 무역 적자 이후 점진적으로 적자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수출도 지난해 9월 이후 6달 만에 처음으로 5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