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받은 국세 100조원 돌파...체납액 전국 1위 지역은 강남

못 받은 국세 100조원 돌파...체납액 전국 1위 지역은 강남

2023.03.31.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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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받아내지 못한 국세 체납액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세 체납액이 가장 많이 쌓여있는 지역은 서울 강남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1분기 국세통계 공개를 통해 2022년 12월 31일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이 102조 5천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말 99조 9천억 원이던 국세 누계 체납액은 2조 6천억 원이 늘어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국세 체납액 중 징수 가능성이 큰 '정리 중 체납액'은 15.2%인 15조 6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84.8%인 86조 9천억 원은 체납자에게 재산이 없거나 체납자가 행방불명된 경우, 강제 징수를 진행했으나 부족한 경우 등 사실상 징수가 어려운 '정리보류 체납액'입니다.

전국에서 누계 체납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으로 133개 세무서 중 강남세무서가 2조 3천 42억 원으로 체납액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세무서 중 세수 1위는 주요 기업이 몰려있어 법인세 비중이 높은 남대문세무서였고, 2위는 영등포세무서로 나타났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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