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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주 소장님이 실리콘밸리은행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결국에는 파산을 했습니다.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제닛 옐런 재무장관이 구제금융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인철]
그렇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블랙먼데이를 재연하는 게 아니냐, 지난 주말 전 세계가 굉장히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에서 나온 것처럼 이게 1983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설립된 그 IT 기업들, 플랫폼 기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40년 넘게 이 은행이 대주 스타트업 기업만 해도 3만여 개. 전체 IT 기업 그리고 바이오 헬스 기업들의 한 44%가량이 고객입니다. 이렇게 급성장을 해와서 지난해 말 기준, 보유자산만 2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7조 원이 넘는 미국 내 16번째로 큰 은행이에요.
그런데 미국의 연준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니까 보유했던 채권의 가격이 급락합니다. 이걸 빨리 현금화하려다 보니 헐값에 매각하게 됐죠. 그러다 보니 소리 소문 없이 혹시나 예금주가 대부분 벤처기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맡겼던 돈 위험한 거 아니야? 한꺼번에 빼내는 이른바 뱅크런이 나타났거든요.
지난 주말에만 한꺼번에 420억 달러예요. 55조 원. 전체 자산의 5분의 1이 하루 만에 빠졌어요. 그러자 미 금융당국이 나섰습니다. 일단 영업 중단해라. 그리고 제3의 다목적 회사를 세워서 이 자산을 그쪽으로 옮기고 빚잔치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루 만에 이 회사의 주가는 60%가 빠졌습니다.
문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미국의 워싱턴뉴트럴이라는 은행이 있었거든요. 이때 이것보다는 몸집이 2배보다는 컸지만 제2의 리먼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커지니까 이 회사가 지금 영업하고 있는 것을 봤더니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전 세계 11개 지역에서 은행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바이든 대통령마저도 주지사를 만나서 이 대책회의를 논의했는데 그러나 재무부는 완강합니다. 연방정부의 구제금융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미국도 지금 연방은행 차원에서 예금자 보호를 해 줍니다. 그런데 보호한도가 25만 달러예요.
우리 돈으로 하면 3억3000만 원 정도를 보호해 주는데 문제는 여기에 목돈을 예치한 은행들, 스타트업이 너무 많아서 90% 정도가 예금자보호 한도 밖의, 초과 예금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 아마 이번 주 내내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 세계적인 후폭풍이 거셀 것 같은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서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거든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인 건가요?
[이인철]
당장 국민연금이 지금 여기 걸려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지분이 여기에 약 10만 주 정도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한 300억은 넘게 걸쳐 있고요. 여기에다가 한국투자공사가 위탁투자를 했는데 여기도 한 60억 원 물려 있고 특히나 서학개미들도 대량을 투자한 회사가 이 회사와 거래하는 회사들이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어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금 금융당국 수장들을 모아서 긴급 대책회의를 했는데요. 이번 사태가 과연 국내외 금융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에 대해서 긴급 점검했는데 일단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번 유동성 위기가 은행 폐쇄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제를 하면서도 아직은 미국 은행 전반적인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과거처럼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는 재연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요. 오늘 아마 호주를 시작으로 해서 아시아 시장이 먼저 개장을 하거든요. 이 충격을 어떻게 감내해야 되는지를 봐야 되는데 우리가 불안한 게 환율이에요.
외국인 투자자가 이를 이유로 빠지게 되면 외환시장이 변동성이 갑자기 커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번 주 내내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고요. 국내 소식도 보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관련 소식인데요. 일단락이 됐습니다. 카카오와 하이브가 전격 합의를 발표했죠?
[이인철]
그렇습니다. 어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카카오는 SM의 경영권을 갖고 그리고 하이브는 플랫폼을 협력하는 방안으로 합의를 했는데 사실 겉으로 보면 그렇지만 속으로는 카카오의 승. 그리고 하이브의 백기 아니냐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앞서서 하이브가 제시했던 공개매수 가격 12만 원에서 실패했거든요.
주식 지분 사들이는데. 그러자 카카오가 15만 원으로 더 높게 배팅을 했는데 이게 만일 여기서 하이브가 한 단계 더 높이면 승자의 저주 우려가 있습니다. 이 가격에 과연 인수할 만한 가치가 있어? 이런 우려 때문에 특히나 어제 발표에서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에 여기서 그만두겠다.
중단 배경을 설명했는데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어제 카카오가 먼저 하이브에 대해서 대화를 제안했고 합의의 물꼬를 텄기 때문에 카카오의 경우는 경영권을 내주면서도 플랫폼 협력이라는 실리를 챙긴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지만 어쨌든 하이브의 입장에서는 내부가 이미 합의를 하고 있는데 카카오의 플랫폼에 또 들어갈 수 있냐, 이것도 챙겨볼 문제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서민들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인데 저신용자들의 대출이 많은 곳이죠. 저축은행이 금리를 높여서 이자 부담은 커지고 정기예금 이자는 낮추고 있다면서요?
[이인철]
그렇습니다. 저축은행 중앙은행 소비자포털을 보게 되면 올 2월 말 기준입니다. 신용대줄 3억 원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 저축은행 30곳 가운데 12곳, 40%가 신용점수 600점 이하인 차주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이들에 대한 대출이자가 18%예요, 연간. 그러니까 지금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이 한 2배 정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동안 제1금융권보다는 대출금리를 낮추는 모습을 보여왔거든요.
성과급 잔치 논란에 이어서 공공성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압력에 의해서 대출금리를 낮췄던 것과는 달리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이 2배 이상 늘었다는 점 때문에 문제인데 물론 저축은행들도 속사정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법정 최고 금리 한도가 20%예요.
그런데 예금금리와 조달금리가 지금 좋지 않다 보니까 지금 예금금리는 2%에서 6%로 약 3배 정도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는 상한에 막혀 있다 보니까 사정이 좋지 않아졌고. 특히나 연체율도 지금 지난해 9월 말 정도까지 한 3%까지 뛰어서 최근에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이 돼서 계속해서 예대마진 차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다 보니 이렇게 되면 취약 차주들, 특히나 신용점수 600점 이하의 취약차주들은 저축은행조차 이용을 못 하게 되면 그 외 제2금융권 소화 못하면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릴 위험이 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비난이, 또 저축은행 쪽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또 정부에서 내수진작 대책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를 촉진할 방안을 마련한다. 이게 가능한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이인철]
그런데 어렵습니다. 두 개 다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돈을 푼다? 소비자쿠폰을 푼다? 이건 상당히 어려운데요. 일단 그만큼 지금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금 이달 말 내수부양책을 내놓겠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 번째가 국내 관광 활성화입니다. 우선 하늘길이 열린 것을 계기로 해서 한국관광 방문 활성화를 하겠다는 거. 특히나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너무나 많아졌어요.
그러니까 국내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도 여행이나 숙박 관련해서 소비쿠폰을 푸는 방법을 고려하겠다는 거고. 쿠폰은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 이걸 할인해서 발행하는 방법. 또 하나는 농축수산물 살 경우에 소비쿠폰이 있거든요.
명절 때 하는 건데 이걸 한번 도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데. 왜 이것까지 하느냐? 지금 수출이 너무 좋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만에 하나 내수마저 흔들리게 되면 정말로 심각한 경기침체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대책을 얘기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아마 정부가 어느 선에서 접점을 찾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분명히 상충되는 지점이 있어서 지켜봐야 될 대목입니다. 이인철 소장과 경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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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주 소장님이 실리콘밸리은행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결국에는 파산을 했습니다.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제닛 옐런 재무장관이 구제금융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인철]
그렇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블랙먼데이를 재연하는 게 아니냐, 지난 주말 전 세계가 굉장히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에서 나온 것처럼 이게 1983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설립된 그 IT 기업들, 플랫폼 기업들의 돈줄 역할을 해왔습니다.
40년 넘게 이 은행이 대주 스타트업 기업만 해도 3만여 개. 전체 IT 기업 그리고 바이오 헬스 기업들의 한 44%가량이 고객입니다. 이렇게 급성장을 해와서 지난해 말 기준, 보유자산만 2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7조 원이 넘는 미국 내 16번째로 큰 은행이에요.
그런데 미국의 연준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니까 보유했던 채권의 가격이 급락합니다. 이걸 빨리 현금화하려다 보니 헐값에 매각하게 됐죠. 그러다 보니 소리 소문 없이 혹시나 예금주가 대부분 벤처기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맡겼던 돈 위험한 거 아니야? 한꺼번에 빼내는 이른바 뱅크런이 나타났거든요.
지난 주말에만 한꺼번에 420억 달러예요. 55조 원. 전체 자산의 5분의 1이 하루 만에 빠졌어요. 그러자 미 금융당국이 나섰습니다. 일단 영업 중단해라. 그리고 제3의 다목적 회사를 세워서 이 자산을 그쪽으로 옮기고 빚잔치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루 만에 이 회사의 주가는 60%가 빠졌습니다.
문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미국의 워싱턴뉴트럴이라는 은행이 있었거든요. 이때 이것보다는 몸집이 2배보다는 컸지만 제2의 리먼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커지니까 이 회사가 지금 영업하고 있는 것을 봤더니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전 세계 11개 지역에서 은행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바이든 대통령마저도 주지사를 만나서 이 대책회의를 논의했는데 그러나 재무부는 완강합니다. 연방정부의 구제금융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미국도 지금 연방은행 차원에서 예금자 보호를 해 줍니다. 그런데 보호한도가 25만 달러예요.
우리 돈으로 하면 3억3000만 원 정도를 보호해 주는데 문제는 여기에 목돈을 예치한 은행들, 스타트업이 너무 많아서 90% 정도가 예금자보호 한도 밖의, 초과 예금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 아마 이번 주 내내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 세계적인 후폭풍이 거셀 것 같은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서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거든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인 건가요?
[이인철]
당장 국민연금이 지금 여기 걸려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지분이 여기에 약 10만 주 정도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한 300억은 넘게 걸쳐 있고요. 여기에다가 한국투자공사가 위탁투자를 했는데 여기도 한 60억 원 물려 있고 특히나 서학개미들도 대량을 투자한 회사가 이 회사와 거래하는 회사들이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어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금 금융당국 수장들을 모아서 긴급 대책회의를 했는데요. 이번 사태가 과연 국내외 금융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에 대해서 긴급 점검했는데 일단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번 유동성 위기가 은행 폐쇄로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제를 하면서도 아직은 미국 은행 전반적인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과거처럼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는 재연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요. 오늘 아마 호주를 시작으로 해서 아시아 시장이 먼저 개장을 하거든요. 이 충격을 어떻게 감내해야 되는지를 봐야 되는데 우리가 불안한 게 환율이에요.
외국인 투자자가 이를 이유로 빠지게 되면 외환시장이 변동성이 갑자기 커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번 주 내내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고요. 국내 소식도 보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관련 소식인데요. 일단락이 됐습니다. 카카오와 하이브가 전격 합의를 발표했죠?
[이인철]
그렇습니다. 어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카카오는 SM의 경영권을 갖고 그리고 하이브는 플랫폼을 협력하는 방안으로 합의를 했는데 사실 겉으로 보면 그렇지만 속으로는 카카오의 승. 그리고 하이브의 백기 아니냐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앞서서 하이브가 제시했던 공개매수 가격 12만 원에서 실패했거든요.
주식 지분 사들이는데. 그러자 카카오가 15만 원으로 더 높게 배팅을 했는데 이게 만일 여기서 하이브가 한 단계 더 높이면 승자의 저주 우려가 있습니다. 이 가격에 과연 인수할 만한 가치가 있어? 이런 우려 때문에 특히나 어제 발표에서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에 여기서 그만두겠다.
중단 배경을 설명했는데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어제 카카오가 먼저 하이브에 대해서 대화를 제안했고 합의의 물꼬를 텄기 때문에 카카오의 경우는 경영권을 내주면서도 플랫폼 협력이라는 실리를 챙긴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지만 어쨌든 하이브의 입장에서는 내부가 이미 합의를 하고 있는데 카카오의 플랫폼에 또 들어갈 수 있냐, 이것도 챙겨볼 문제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서민들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인데 저신용자들의 대출이 많은 곳이죠. 저축은행이 금리를 높여서 이자 부담은 커지고 정기예금 이자는 낮추고 있다면서요?
[이인철]
그렇습니다. 저축은행 중앙은행 소비자포털을 보게 되면 올 2월 말 기준입니다. 신용대줄 3억 원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 저축은행 30곳 가운데 12곳, 40%가 신용점수 600점 이하인 차주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이들에 대한 대출이자가 18%예요, 연간. 그러니까 지금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이 한 2배 정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동안 제1금융권보다는 대출금리를 낮추는 모습을 보여왔거든요.
성과급 잔치 논란에 이어서 공공성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압력에 의해서 대출금리를 낮췄던 것과는 달리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이 2배 이상 늘었다는 점 때문에 문제인데 물론 저축은행들도 속사정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법정 최고 금리 한도가 20%예요.
그런데 예금금리와 조달금리가 지금 좋지 않다 보니까 지금 예금금리는 2%에서 6%로 약 3배 정도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는 상한에 막혀 있다 보니까 사정이 좋지 않아졌고. 특히나 연체율도 지금 지난해 9월 말 정도까지 한 3%까지 뛰어서 최근에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이 돼서 계속해서 예대마진 차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다 보니 이렇게 되면 취약 차주들, 특히나 신용점수 600점 이하의 취약차주들은 저축은행조차 이용을 못 하게 되면 그 외 제2금융권 소화 못하면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릴 위험이 크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비난이, 또 저축은행 쪽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또 정부에서 내수진작 대책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를 촉진할 방안을 마련한다. 이게 가능한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이인철]
그런데 어렵습니다. 두 개 다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돈을 푼다? 소비자쿠폰을 푼다? 이건 상당히 어려운데요. 일단 그만큼 지금 고물가, 고금리로 인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지금 이달 말 내수부양책을 내놓겠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 번째가 국내 관광 활성화입니다. 우선 하늘길이 열린 것을 계기로 해서 한국관광 방문 활성화를 하겠다는 거. 특히나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너무나 많아졌어요.
그러니까 국내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도 여행이나 숙박 관련해서 소비쿠폰을 푸는 방법을 고려하겠다는 거고. 쿠폰은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 이걸 할인해서 발행하는 방법. 또 하나는 농축수산물 살 경우에 소비쿠폰이 있거든요.
명절 때 하는 건데 이걸 한번 도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데. 왜 이것까지 하느냐? 지금 수출이 너무 좋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만에 하나 내수마저 흔들리게 되면 정말로 심각한 경기침체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대책을 얘기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아마 정부가 어느 선에서 접점을 찾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분명히 상충되는 지점이 있어서 지켜봐야 될 대목입니다. 이인철 소장과 경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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