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모형 공개하자 주가 7% 급락...구글에 무슨 일이

'챗GPT' 모형 공개하자 주가 7% 급락...구글에 무슨 일이

2023.02.09. 오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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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챗GPT로 불리는 대화형 인공지능시스템인데 대형 it 기업들이 투자 경쟁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우리 기업도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거죠?

◆이정환> 맞습니다. 챗GPT를 이해하시려면 크게 두 가지를 아셔야 되는데 일단 챗이라는 것을 이해하셔야겠죠. 챗은 챗봇하고 굉장히 비슷하다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가 있고요. 결국은 챗봇이라는 것이 여러분들이 간단한 질문을 던지면 그것에 맞는 아주 기계가 이해를 해서, 컴퓨터를 이해해서 그것에 대해서 답변을 주는, 예를 들어서 카드 사용금액이 얼마냐라고 물으면 사람이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이해해서 답변하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챗GPT는 이러한 챗봇에서 보다 빅데이터 성격을 강조한 이런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G자라는 게 생성형, 제너레이티브라는 건데 이게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긴 하죠. 제가 수업시간에 가르칠 때는 보통 컴퓨터가 위조지폐를 아주 정교하게 만들 수 있게 하는 그런 모형들의 생성형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데 어떤 얘기냐 하면 사실 실물 지폐가 있고 위조지폐가 있을 때 컴퓨터를 통해서 아주 실물 지폐와 유사하게 만들어내도록 유도를 하고 다시 또 컴퓨터가 파악을 해서 이게 가짜다라고 인식을 하도록 유도를 계속하면서 아주 실물과 유사한 위조지폐를 만들게 학습시키는 그런 모듈이라고 보통 이야기하거든요.

그러니까 생성형 모듈을 쓴다는 얘기는 진짜 텍스트와 가짜 텍스트의 거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기술적인 수준을 유도하겠다. 그러니까 모형 자체가 예측이 모형이 아니라 우리가 이 모형의 예측 과정 속에서 어떻게 보면 진짜와 가짜를 거의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컴퓨터 AI가 대답을 할 수 있게 유도하겠다는 이런 기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아까 이런 생성형 챗GPT 같은 경우에는 질문을 던졌을 때 굉장히 리포트에 쓸 수 있을 정도로 현실 글과 유사한 답변들을 굉장히 많이 나오게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재미있는 이벤트가 하나 있었는데 구글 역시 바드라는 챗GPT라는 것을 모형을 만들었는데 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지금 하는 챗GPT에 대한 성과가 안 좋다라고 이야기하니까 구글 주가가 7% 정도 빠졌습니다.

이런 말은 챗GPT형의 AI가 미래 서치라든지, 흔히 말하는 서치 엔진. 지금 구글이 서치 엔진을 아주 압도적으로 잡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서치 엔진, 이런 챗GPT를 쓰면 따라잡는 것이 아니냐. 동영상 추천이나 이런 모든 걸 따라잡는 게 아니냐는 이런 의혹들, 이런 의심들을 하면서 구글 주식이 굉장히 많이 빠졌거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런 기술 자체가 서치엔진, 그리고 흔히 말하는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검색 이런 기능들을 굉장히 강화시키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쓸 수 있기 때문에 미래형 기술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끌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한국 주식시장 역시 이런 챗GPT 기술과 유사한 기술들을 쓰는 AI 기업들이 1월에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투자 경고를 받든지 , 한 달 동안 200% 오르면서 투자 경고라든지 이런 것을 받은 주식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데 투자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지만 사실은 투자금액이 굉장히 문제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20년에 1조를 투자했고요, 이 챗GPT을 개발하기 위해서. 그다음에 10조를 추가적으로 추가할 거다라고 많이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렇게 좋은 모형을 만들려면 모형이 복잡해져야 되고 현재 챗GPT는 3000억 개의 기본적인 샘플을 가지고 1750억 개의 모듈들이라고 이야기하죠. 모듈들을 가지고 개발한 모형이기 때문에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고 학습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이런 걸 사려고 하면 대규모 투자가 많이 필요할 건데 네이버라든지 대기업들이 투자에 나서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결국 돈이 얼마나 들어가느냐가 성과를 나눌 것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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