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은행들의 '성과급 잔치'...비난에 생색내기용 조치?

불황 속 은행들의 '성과급 잔치'...비난에 생색내기용 조치?

2023.02.06.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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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고금리 시대입니다. 서민들이 굉장히 고통받는 시기인데 이때 은행들이 이자 장사를 벌인다라는 비난이 지금 은행들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조치를 내놓고는 있습니다. 수수료도 감면해 주고 있고 대출금리 인하도 해 주고 있는데 이거 생색내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이인철> 아마 이번 주 내내 4대 금융지주 실적 발표가 있어요. 어닝 서프라이즈가 계속 이어질 겁니다. 삼성이 어닝쇼크인 데 반해서 은행들은 내부 예대마진 차를 이용한 장사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컨센서스를 보니까 금융정보 가이드라인을 보니까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16조 5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이 됩니다.

이게 1년 전에 비해서 14%까지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은행들은 내부적으로 기본급에 최대 300%, 최대 400%까지 성과급 잔치를 벌였어요. 너무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니까 정말로 다급하니까 여러 가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수수료 각종 없앱니다', '대출금리 낮춥니다' 그런데 이걸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수료 낮추는 데 대상자가 많지 않아요. 대출금리 낮춘다? 낮추는데 실질적으로 기존 대출자는 제외돼 있어요. 신규 대출자한테만 일부 적용되는. 그러다 보니까 생색내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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