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하반기 물가 3%대...DSR 규제 일단 유지"

추경호 "하반기 물가 3%대...DSR 규제 일단 유지"

2023.01.23.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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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가 경기·민생에 타격…한은이 감안할 것"
"징벌적 부동산 규제 완화…DSR 규제 일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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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3%대까지 끌어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또, 부동산에 대한 징벌적 규제는 완화하겠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는 일단 유지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6.3%까지 올랐던 물가상승률.

한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5%대로, 한국은행 목표치인 2%대에 한참 못 미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3%대까지 낮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공공요금 인상과 원자재 수급 불안정 등 올해도 상승 요인이 많지만, 각종 세금을 낮춰서라도 생활 물가를 잡겠다는 겁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 하반기 가면 3%대 물가를 볼 수 있다. 그래서 특히 저희들은 생활물가 안정이 굉장히 긴요하다, 이런 생각에서 각종 관세를 낮춘다든지 각종 세금을 인하해서….]

추 부총리는 고금리가 경기와 민생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이런 여론을 감안해 향후 금리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부담스럽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계속해서 완화해 나갈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가계 부채 관리 차원에서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 전반적인 DSR 규제는 일단은 유지를 할 것이고, 다만 실수요자들, 저소득층 실수요자들, 내 집 마련하기 위한 무주택자들 이런 분들이 집을 살 때 DSR 규제는 배제를 하고 DTI(총부채상환비율), 주택담보대출 비율 규제 이런 것만 가지고….]

추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의 돌파구는 역시 수출이라며 반도체와 첨단기술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세제와 무역 금융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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