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불매'로 매출 20% 뚝… 가맹점 '고통분담 공문' 논란 [이슈묍]

'SPC 불매'로 매출 20% 뚝… 가맹점 '고통분담 공문' 논란 [이슈묍]

2022.11.16.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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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불매'로 매출 20% 뚝… 가맹점 '고통분담 공문' 논란 [이슈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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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가맹점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전국 가맹점 매출이 평균 20%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가맹점주협의회는 불매운동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본사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고, 손실 보상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파리바게뜨 노조 측에는 '노동법이나 노사협의와 상관없이 카페·제빵 기사들의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사실도 드러났다. 기사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공문에는 '노동법을 떠나'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도 담았다.

노조는 노동자가 고통을 분담하는 데 반대하면서도 근무시간 조정 권한이 없는 노조에 공문을 보낸 것 자체가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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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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