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美 금리 인상에 세계 경제도 '출렁'...우리 경제 영향은?

[뉴스라이브] 美 금리 인상에 세계 경제도 '출렁'...우리 경제 영향은?

2022.07.21.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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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오건영 /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국내외 경제 상황 해설해 드리겠습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우리나라에 왔고요. 그 효과로 환율이 진정세였다고 하는데 합의된 것이 유동성 공급 장치를 실행하기로 했다는데 유동성 공급 장치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해 주시죠.

[오건영]
여기서 유동성 공급 장치 할 때 유동성 앞에 어떤 말이 생략돼 있냐면 달러라는 말이 괄호 쳐져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달러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데요.

어느 나라든지 대부분 다 대외에서 채무를 가져오게 되면, 빚을 내게 되면 이걸 나중에 갚을 때 그 나라 돈으로 갚아야 되지 않습니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부채를 조달할 때는 달러로 조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갚을 때도 달러로 상환을 해야 되니까 정말 어려운 때는 대출이 연장되지 않고 상환을 하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일시적으로 달러를 갚아야 되는데 달러를 구할 방법이 없어지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필요할 때 이렇게 위급한 상황에서는 달러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놓는데 일반적으로 두 가지 정도가 쓰입니다. 요즘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게 통화스와프라는 건데요.

통화스와프는 미국의 중앙은행하고 우리나라 중앙은행하고 합의를 해서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처럼 달러를 쓸 수 있도록 그렇게 마이너스 통장을 열어놓는 겁니다. 참고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도에는 300억 달러 정도 열어줬었거든요.

그러면 필요한 만큼 갖다 쓸 수 있는 거고 우리나라 외환 보유고가 한 4300~4400억 달러가 되는데 거기에 300억 달러만큼이 마이너스 통장처럼 플러스가 돼 있는 겁니다. 그러면 필요할 때 더 쓸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첫 번째는 통화스와프를 들 수 있고 두 번째는 레포라는 게 있습니다. 이 피마 레포라고 하는데요. 이건 뭐냐 하면 약간 예금담보대출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게 뭐냐 하면 제가 예를 들어서 돈을 언제 쓸지 모르는데 1년짜리 예금을 묶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되게 불편할 겁니다. 이 예금을 묶어놨는데 만약에 언제든지 써야 되면 이게 묶여놓은 돈이니까 좀 불편하지 않습니까?

그때 은행에서 얘기해 주는 거죠. 필요하실 때는 이 예금을 담보로 언제든지 짧게 짧게 돈을 쓸 수 있다고. 그래서 이 피마 레포 제도라는 건 연준에서, 미국 중앙은행에서 미국 장기 국채를 갖고 있더라도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얘를 담보로 제공하면 언제든지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달러를 빌릴 수 있도록 해 주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유동성 공급장치가 두 가지 정도로 아마 논의가 됐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재닛 옐런 존재감이다. 달러 하락이 진정되니까요. 그런 얘기도 나오는데 통화스와프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한 건 아니죠?

[오건영]
기본적으로 통화스와프라는 건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 소관이 결국은 중앙은행에 있는 겁니다. 옐런 재무장관이거든요.

예전에는 연준의장이었지만 지금은 재무장관이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큰 틀에서 유동성 공급장치라는 부분으로 해서 어느 정도 논의는 됐겠지만 이걸 결정하는 건 결국은 중앙은행에서 결정을 하게 되는 겁니다.

또 하나는 통화스와프라는 것 자체가 지금 되게 필요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통화스와프는 환율이 올라가는 걸 막기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니고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굉장히 크리티컬한 상황에서 달러 유동성이 없어서 국가부도라든지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을 때 그럴 때 임시적으로 달러를 빌릴 수 있는 방법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임시적인 위기 상황에서의 소화 장치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실제 통화스와프가 있었던 게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08년도 금융위기 때 그리고 20년도 3월에 코로나 위기 때 정말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통화스와프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지금 상황에서 만약 통화스와프가 나오게 되면 약간 이상한 시그널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이 그렇게 어려운가라는. 물론 그렇게 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도 굉장히 신중하게 고민을 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외화 보유고가 걱정하고 이럴 상황은 아닌 건가요?

[오건영]
지금 우리나라 외환 보유고가 세계 9위 수준입니다. 그런데 고점 대비해서 한 200억 달러 정도 내려온 거 이슈가 되는데요.

참고로 다른 나라 외환 보유고도 같이 많이 내려왔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우리나라에서 달러가 빠져나가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더 큰 영향이 외환 보유고가 달러로만 있는 게 아니라 유로도 있고 엔도 있고 금도 좀 보유하게 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최근에 달러가 엄청 강해졌죠. 그러면 유로나 엔이나 금으로 된 외환 보유고가 달러 대비해서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달러가 강세로 되면서 외환 보유고가 살짝 눌리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 거죠. 아직 크리티컬한 레벨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우리가 통화스와프를 얘기하는 것이 환율을 안정시키자, 우리나라 원화 가치가 너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된다는 전제하에서 하는 건데 그런데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에는 그래도 유리하다, 우리가 받는 달러가 많아지니까, 이런 거였는데 지금 수출이 우리나라가 전보다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왜 그런 겁니까?

[오건영]
이게 달러 강세가 수출한테 좋다는 건 결국에는 교과서에 똑같이 나오죠. 미국의 성장이 강해지고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 달러가 강세로 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미국의 강해진 수요 때문에 수출이 더 잘 되는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요. 이번에 달러 강세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성장이 탄탄한 것도 있겠지만 미국의 성장보다는 미국의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는 것도 있고요.

또 하나는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실물경기가 둔화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는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로 가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이렇게 되면 달러 강세가 되고 우리나라가 수출을 하기에는 가격 요건은 좋아질 수 있지만 실물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 아무리 물건이 싸더라도 팔기가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죠.

첫 번째는 이 부분이고 두 번째는 우리나라 통화만 약세가 아니라 전 세계 통화가 모두 약세입니다. 유로도 20년 만에 가장 약하고 일본 엔화도 98년 이후에 가장 약합니다. 위안화도 굉장히 빠른 보이고 있고요. 그러면 우리만 약세면 우리 수출에는 두드러지게 도움이 되지만 다른 나라 통화도 같이 약세면 이건 약간 어느 정도 환율이 올라가는 효과가 희석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앵커]
우리가 그나마 믿는 게 수출인데 또 수출 중에서도 그나마 반도체가 다 이끄는데 반도체도 요즘에는 좋지 않다고요?

[오건영]
일단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코로나 특수 때문에 결국에는 노트북이라든지 내구재들 있지 않습니까?

딱딱한 내구재들. 이런 쪽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이 폭발했었습니다. 그러면 이 수요가 계속 이어질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공장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가게 되고 이걸 재고로 확보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 수요가 조금씩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의 수요가 나오지 않는데 재고가 쌓여 있지 않습니까? 이 재고를 소진해야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단기적으로는 이걸 팔 때 아무래도 기존에 있던 재고가 있다 보니까 수출이 조금 둔해지는 그런 경향을 나타낼 수 있죠.

[앵커]
오늘 기사를 보니까 유로화도 많이 떨어지니까 미국인들이 지금 유럽 관광 많이 간다고 하는데 유럽이 오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오건영]
일단 첫 번째, 이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유럽은 지금 사실 되게 어려운 선택을 해야 되거든요. 성장이 굉장히 둔화돼 있는데 금리를 인상해야 되는 겁니다. 물가가 너무 높기 때문에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유럽이 미래를 인상하게 됐을 때는 일반적으로는 통화가치가 금리를 인상하게 되니까 유로화가 강세로 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만약에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금리를 끌어올리더라도 유럽의 성장이 둔화가 됐었을 때는 오히려 유로화가 약세로 가는 경향들이 나타날 수도 있죠. 유럽의 성장이 둔화되면 우리나라도 유럽하고 교역이 꽤 있습니다.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출 성장 의존도가 높잖아요. 그러면 유럽 성장이 만약 둔화됐을 때는 우리나라 수출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요.

두 번째는 그럼 금리를 많이 안 올리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유로화 약세가 더 심해지게 됩니다. 유로화 약세가 더 심해지게 되면 마찬가지로 수출 경합을 할 때 굉장히 어려운 면들이 나타나게 되겠죠.

그래서 참 애꿎은 것이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나라는 수출 성장 의존도가 높다는 건 대외경제 흐름에 민감하다는 얘기이지 않습니까? 유럽이나 일본이나 미국이나 그쪽의 성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나라는 참 여러 가지로 흔들리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통화 정책 놓고 지금 국가들 간에 수싸움도 치열해질 것 같은데 지금 또 하나 짚어볼 게 공급망 불안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미국에서 18개 나라 장관회담이 열렸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미국 주도의 주도체, 협의체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오건영]
아무래도 미국하고 약간 강한 국가를 중심으로 해서 형성된 건 맞고요.

이게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중국이라든지 러시아라든지 최근에 전쟁이라든지 여러 가지 분쟁 때문에 공급망이 불안한 요소들이 생기다 보니까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하는 경향들이 강해집니다.

저는 당장 18개국 공급망 회담이 돼서 거기서 아주 디테일한 내용들이 나왔다기보다는 현재의 문제에 대해서 정상들이 서로 공감을 했다는 게 첫 번째가 되는 거고요. 이런 선언적인 의미는 나중에 후에는 디테일로 퍼져나가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안들을 도출해내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해 봅니다.

[앵커]
중국은 싫어하겠네요.

[오건영]
아무래도 중국 쪽에서는 이쪽이 협의하기를 꺼려 하는 경향들이 나타날 수 있겠죠. 자체 협의체들이 따로 존재합니다.

[앵커]
중국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대로 떨어져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는데 중국 1% 떨어지면 우리가 0.1% 정도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도 있었고요. 중국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이건 우리한테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됩니까?

[오건영]
실제로 전일 중국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거고요. 이게 앞으로도 동결할 기조를 이어갈 것 같은데 가장 큰 이유가 중국의 성장이 지금 둔화가 됩니다. 그러면 중국 성장세가 둔화됐을 때는 중국은 금리를 낮춰서 경기를 부양해 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서 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리는 겁니다. 미국에서 금리를 빠르게 올리는데 역주행을 하게 됐을 때는 자본 유출이 나타날 우려가 있거든요. 최근에 위안화가 약세로 가면서 중국도 외환 보유고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도 결국에는 금리를 낮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때문에 굉장히 불편해하는 상황이죠. 중국의 성장이 둔화됐었을 때는 우리나라도 중국에 대한 대외수출 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수출에서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죠.

[앵커]
세계 경제 흐름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오건영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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