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운송노조 파업 돌입..."운송료 협상 재개"

레미콘운송노조 파업 돌입..."운송료 협상 재개"

2022.07.01.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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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운송 거부에 나섰습니다.

주요 레미콘 제조사들과 수도권 운송료 인상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인데, 조금 전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파업은 시작됐지만 조금 전 양측이 협상을 재개했군요?

[기자]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와 레미콘 제조사들은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다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단 대화 창구는 열어둔 상황이라 주말 사이 극적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앞서 노조는 수도권 운송료를 회당 5만6천 원에서 7만천 원으로 만5천 원, 27% 정도 인상해줄 것과 요소수 비용 전체를 제조사가 부담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명절 상여금 백만 원과 노조 활동에 따른 부족한 임금을 충당해주는 노동시간 면제 수당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레미콘 제조사들은 현재 경윳값 등을 제조사가 부담하는 만큼 9%대 이상으로는 인상은 어렵다고 맞섰습니다.

노조는 일단 운송료 협상이 끝날 때까지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운송 거부 관련 찬반 투표를 진행했는데 참여 조합원 6천5백여 명 가운데 82.7%가 찬성했습니다.

업계에선 지난달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서 이번 레미콘 차량 운행 중단까지 장기화하면 현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제조사 측은 이번 파업으로 하루에 2백억 원 넘게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레미콘 운송 차주들은 오늘(1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주최 측 추산 7천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적정 운송료를 보장하라며 사측을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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