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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오는 8월 한국형 달 궤도선 발사, 어떤 업무 수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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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오는 8월 한국형 달 궤도선 발사, 어떤 업무 수행하나?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전진영 PD
■ 방송일 : 2022년 5월 4일 (수요일)
■ 대담 : 장동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New Space) 정책팀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오는 8월 한국형 달 궤도선 발사, 어떤 업무 수행하나?

-한국형 달 궤도선, 2030년 달 착륙선 착지 지역 물색
-달 과학연구 진행…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도
-저에너지 전이방식 도입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


◇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돈 버는 습관을 과학기술에서 알기 쉽게 찾아드리는 시간. <돈되는 기술, 돈 버는 과학> 코넙니다. 오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New Space) 정책팀 장동수 사무관 전화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봅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십니까.

◆ 장동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 정책팀 사무관(이하 장동수)> 네 안녕하세요.

◇ 전진영> 우리나라가 오는 8월에 달 궤도선(KPLO)을 발사해 달 탐사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국내 최초로 지구 밖 탐사를 하게 되는건데, 먼저 <달 궤도선>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장동수> 달 궤도선은 달 상공 100km의 궤도를 돌며 달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탐사선입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첫 우주탐사 프로젝트로, 미래 우주탐사의 기반을 다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달 궤도선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16년부터 22년까지 약 7년간 진행해온 달 탐사 사업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하여 본체를 개발하고, 국내 대학, 연구기관과 미 NASA가 6개의 탑재체를 개발하는 협력방식으로 추진해왔습니다. 달 궤도선의 발사는 올해 8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X 발사체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약 4개월간의 항행 뒤, 12월에 달 궤도에 진입하여 1년 동안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 전진영> 달 궤도선이 달 관측임무를 수행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인지 궁금하네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장동수> 달 궤도선은 국내에서 개발한 5개 탑재체와 NASA가 개발한 1개 탑재체로 달 100km 고도의 원궤도에서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탑재체란 카메라, 측정기, 센서 등의 관측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크게 3개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① 먼저 달 궤도선의 카메라로 달 표면 사진을 촬영하여 달 착륙 후보지를 찾아낼 계획입니다. ② 두 번째로는 달에 대한 과학연구를 진행할 것입니다. 자기장, 방사선 등을 관측하여 달 표면의 티타늄 분포지도, 원소지도 등을 작성할 것입니다. ③ 마지막 임무는 우주인터넷기술의 검증입니다. 우주에서는 지구에서와 달리 인터넷 통신이 수시로 끊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마지막 목표입니다.

◇ 전진영> 달 궤도선이 정말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네요! 그 중에서 NASA와 국제협력도 눈여겨보게 되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미국 NASA와 국제협력이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요?

◆ 장동수> 우리는 달 궤도선에 NASA 탑재체(ShadowCam)를 탑재해주고, NASA는 지구에서 달까지가는 항행기술, 달 궤도선과의 통신 등을 지원하는 협력이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NASA는 적은 비용으로 달 관측 자료를 얻을 수 있고, 우리는 적은 리스크로 달까지의 항행기술과 운영 경험을 얻을 수 있죠.

◇ 전진영> 달 궤도선이 발사는 8월이지만 도착은 12월인 것이 신기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 이유가 있을까요?

◆ 장동수> 그것은 달 까지 가는데 필요한 연료를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지구에서 달로 바로 비행할 경우 통상 4∼5일 정도 소요되며, 아폴로 달 탐사선 같은 경우 이 같은 직접 전이 방식으로 달에 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연료소모가 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달 궤도선 역시 당초 지구-달 직접 전이 방식을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개발과정에서 궤도선의 중량이 증가하여 연료소모를 아껴야 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구, 태양, 달 등의 중력 특성을 이용하여 적은 에너지로 달까지 비행하는 저에너지 전이방식을 도입한 것이며, 이는 세계적으로 아주 드문 사례로 기술적인 도전이 될 것입니다.

◇ 전진영> 달 궤도선 발사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 장동수> 현재 달 궤도선의 발사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달 궤도선은 지난 4월에 마지막 우주환경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후 7월 초에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발사장으로 이송하여 발사 준비를 거친 후, 8월 중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전진영>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진행한 달 탐사선 명칭 응모가 굉장히 뜨거웠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 장동수> 말씀해주신 명칭공모전은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인 달 궤도선에 어울리는 참신하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짓기 위해 진행한 대국민 공모전입니다. 여기에서 선정된 명칭은 향후 달 궤도선의 공식 명칭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초 진행한 응모에 총 62,719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는 누리호 명칭공모 대비 5배 이상의 참여로,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전문가 평가와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5개 명칭이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가나다 순으로 말씀드리자면,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미리온, 별마루입니다. 이 5개 명칭에 대해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서 당선된 1등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에 더불어 발사 참관 또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것입니다.

◇ 전진영> 우리나라도 달 착륙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달 착륙선이 달 궤도선과 어떻게 다른지,그리고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 장동수> 달 궤도선의 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달 착륙선은 달에 직접 착륙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달 궤도선은 달 상공을 돌며 멀리서 달을 관측합니다. 하지만 달 착륙선은 직접 달 표면에 착륙하여, 달 표면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대 초까지 달 착륙선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차세대 발사체를 통해 직접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 발사체로 발사하는 달 궤도선과 다르게, 개발부터 발사까지 전부 자력으로 이뤄내는 최초의 우주탐사가 될 것입니다!

◇ 전진영>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장동수>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인 달 궤도선이 올해 8월에 발사 예정입니다. 이후 약 4개월간의 이동기간을 거쳐, 올해 12월에 달 궤도에 완전히 안착하여 1년간 달을 관측할 것입니다. 달 궤도선이 무사히 달에 도착하여 우리나라 우주탐사가 성공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전진영>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New Space) 정책팀 장동수 사무관과 함께 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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