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앞두고 기업들 '초긴장'

[굿모닝브리핑]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앞두고 기업들 '초긴장'

2022.01.24. 오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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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앞서 뉴스로도 전해드렸는데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아직 5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24시간 동안 수색작업이 된다고 하니까 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고 이후에 중대재해처벌법이 많이 관심을 받았는데 이게 사흘 뒤면 시행이잖아요. 현장에서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이현웅]
지금 27일, 이번 주 목요일부터 시행이 되는데 아직 현장에서는 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두 신문을 차례로 보여드릴 텐데요. 먼저 경향신문은 곧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는데 보이는 곳만 안전준수를 하고 있다, 이런 제목을 담았습니다. 실제 사업장들이 법 시행을 앞두고 안전장비 같은 걸 늘리면서 대처를 하려고는 하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을 하고 있었고요.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이번 달에 점검한 사업장 중에 절반 이상이 안전수칙 미이행으로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나와 있는 한국일보 기사를 보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안전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높아졌다라고 하면서 기업들도 이런 여론을 의식해서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라고 했습니다.

많은 수의 건설사들이 설 연휴가 이제 토요일부터인데 그보다 이른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시행이 되니까 이를 앞두고 현장을 셧다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대재해법 1호가 되면 망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들 같은 경우는 로펌에 컨설팅을 받아서 안전 관련 임원급 책임자 자리를 따로 만들고 있으면서 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앵커]
법이 사흘 뒤면 시행이 되고요. 처벌을 위한 법이 아니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법이니까 위기감이 안전관리로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코로나19 상황 한번 보겠습니다. 며칠 사이에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아졌죠. 지금 상황을 분석한 기사가 있었습니까?

[이현웅]
지금 확진자 수야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어제도 9시까지가 5600명대, 오늘도 700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서울신문 그래프를 보면 오미크론 검출률이 높아질수록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마지막에 나와 있는, 그러니까 지난주인데 22일, 23일 4주 차를 보면 오미크론 검출률이 47.1%로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우세종화가 정말 코앞에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해볼 수 있겠고요.

전문가들 같은 경우는 이달 말에 1만 명대, 그리고 다음 달 초중순에 2만 명대의 확진자 수를 예상하고 있었고 특별한 방역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10만 명 이상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러다 보면 재택치료가 중요해질 텐데 이 재택치료도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60% 정도가 재택치료 대상이 될 텐데 예를 들어 1만 명이라고 하면 6000명이고 이게 누적이 되다 보면 수만 명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의료체계와 행정력에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 이렇게 우려하고 있고요. 또 의료나 돌봄, 치안 같은 사회 필수 기능에도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 전망에 따르면 오미크론 대유행이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넉 달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는데요. 걱정이 큰 상황입니다.

[앵커]
전문가들의 전망이 좀 더 암울하네요. 짧게 두 달 정도는 더 참아야 된다라는 건데. 조만간에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할 것 같다라는 전망이 많더라고요.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볼 텐데요. 경제 소식이네요. 코로나 수혜주로 불렸던 종목들이 최근에 폭락하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작년 11월이 거의 정점을 찍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코로나 관련 주식으로 재미를 보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이후에, 지난해 11월 이후에는 점차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고요.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를 보면 반 토막 테크주, 코로나 파티 끝났나라는 제목 아래에 주식 중개인의 표정이 담겨있습니다. 눈을 감고 있는 표정인데 아마 지금 개인투자자분들 가운데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그런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다른 면에서 보여주고 있는 주요 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보면 고점 대비해서 테슬라 같은 경우는 24%, 넷플릭스는 43%, 우리나라 카카오 같은 경우도 40% 이상 빠졌고.

[앵커]
카카오는 다른 논란이 있긴 했죠.

[이현웅]
네, 그런 것도 있었지만요. 줌은 우려 70%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가상자산의 대표라고 불렸던 비트코인 역시도 고점 대비해서 반토막나고 있는 상황인데 시장에서는 2000년대 초반의 닷컴버블을 연상하게 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향후 전망도 대체로 어둡게 조명하고 있었습니다.

하락하는 이유, 대체로는 미국 연준의 긴축 움직임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신문은 올해 서너 차례에 걸쳐서 금리 인상으로 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었고 전문가 가운데서는 6차례, 7차례까지도 인상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술주나 코로나 수혜주뿐만 아니고 시장 전체로 하락세가 번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담고 있었습니다.

[앵커]
최근에 코스피도 많이 안 좋은데 투자자분들께서 신중하게 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다음 정국 짚어보겠습니다.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의 정책 이념을 분석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이현웅]
중앙일보와 한국정당학회가 앰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자료인데요.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정책 이념을 분석해서 얼마나 진보적인가, 얼마나 보수적인가, 후보와 지지자들 간의 성향 차이를 분석을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다 지지자보다 진보 쪽에, 그러니까 왼쪽에 더 가까운 성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친문에 구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왼쪽에 서고 있고, 윤 후보 같은 경우는 중도 확장을 위해서 보다 진보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는 지지자와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나면서 더 진보 성향을 보였고요.

안철수 후보는 5~6, 그러니까 중도 범위 안에서 지지자와 후보 간의 격차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문은 앞으로 대선 구도의 변수를 단일화로 봤는데요. 관련하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여러 쟁점에서 대체로 비슷한 답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정책적인 차이는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었고요. 이재명, 심상정 후보의 밀접도는 이들과는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이유는 이재명 후보가 진보와 중도, 보수를 오가는 실용주의를 택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의뢰기관 : 중앙일보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조사기간 : 2021년 12월 26일 ~ 2021년 12월 29일 *조사 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14명 * 상세 자료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www.mesdc.go.kr) 홈페이지 참조

[앵커]
조금 어렵긴 하지만 기사 보면 재미있는 분석이기는 하네요.

주말에 있었던 사고 소식 하나 보겠습니다. 포천의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일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 사고의 전조 증상이 있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 내용을 먼저 잠깐 소개를 해드리면 지난 22일 토요일에 있었던 사고고요. 한 100명 정도가 한 스키장의 리프트에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역주행을 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아일보가 이 사고에 전조가 있었다고 썼는데 현장 고객의 인터뷰를 보면 사고가 있기 한두 시간 전부터 리프트가 중간에 멈추거나 위아래로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고 10초나 15초씩 리프트가 멈췄다가 갔다, 멈췄다가 갔다 이런 증언도 나왔습니다.

동아일보 같은 경우는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도 리프트 사고가 같은 곳에서 있었다고 썼고요. 그리고 또 석 달 전, 그러니까 지난해 10월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 점검 당시에 이 스키장은 이상이 없다라는 판단을 받았다는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경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다음, 배달음식 관련된 기사인데 사실 배달료가 음식보다 비싸진 않지만 부담이 많이 되기는 하더라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밖에서 사 먹는 음식이랑 비교했을 때는 음식값과 비슷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에 저도 시켜먹어보면 4000원, 5000원 이렇게 붙는 경우 많고 지역이랑 시간에 따라서는 최고 1만 7000원까지도 기록한 곳이 있다고 하니까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 그러다 보니까 주변에서는 새해 들어서 배달음식 끊기를 목표로 하는 그런 분들도 있더라고요.

문제는 배달료가 이렇게 오르고 있는데 소비자들뿐만 아니고 음식점주도, 또 배달기사도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한겨레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지금 네 분의 사진과 또 플래카드 사진을 보고 있는데 왼쪽 두 분은 음식점주고요. 오른쪽 두 분은 배달기사분입니다.

스케치북에 써 있는 내용을 보면 배달플랫폼 수수료를 규제해서 소상공인을 살리자라는 내용, 영업제한이 가능하다면 배달 수수료 제한도 가능하다, 이런 내용도 있고요. 배달기사의 보험을 의무화해달라, 이런 제안들도 담겨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배달기사들 건강검진을 받게 해달라, 이런 요청도 있었는데요. 이들이 유권자로서 대선후보들에게 정책 마련을 요구하는 그런 목소리였습니다.

음식점 같은 경우는 코로나19 이후에 배달 영업이 더 이상 부가적 서비스가 아니고 주요 매출 통로가 된 상황이고요.
또 그러면서 배달 관련 종사자도 50만 명 시대가 됐는데 이들의 삶이 플랫폼 정책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기사였습니다.

[앵커]
시장이 커진 만큼 정부의 관심도 그만큼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총리가 사실 결혼하는 것도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건데 결혼식을 취소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어디입니까?

[이현웅]
뉴질랜드고요. 저신다 아던 총리가 결혼식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동아일보에 실려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상을 하실 수 있겠듯 코로나 때문인데요. 특히나 오미크론 변이 때문입니다. 뉴질랜드에는 최근 9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방역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총리 같은 경우도 큰 충격을 받은 국민이 있는데 자신만 예외일 수 없다라면서 결혼식을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고요. 작년 5월부터 여름이 되면, 이쪽의 여름은 1~2월까지니까 결혼식을 치를 예정인데 상황이 점점 심상치 않게 돌아가니까 이제 취소하겠다, 이런 결심을 밝힌 거고요. 현재 뉴질랜드 같은 경우는 결혼식을 포함한 행사에 백신 접종 완료자 100명까지 모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일단은 모이지 않고 아예 취소를 한 상황입니다. 저신다 아던 총리 같은 경우는 인생이 다 그런 거다라면서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스포츠 소식인데 차준환 선수가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을 들려줬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차준환 선수라고 하면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통과하면서 올림픽 예약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목을 보면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입니다. 차준환 넘은 차준환. 금빛 올림픽 전초전,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게 어떤 내용이냐 하면 최근에 막을 내린 세계빙상연맹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소식인데요. 심지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걸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크다라는 소식입니다.

이 대회에서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딴 게 처음이라고 하는데 심지어 금메달을 땄고요. 남녀 합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에 이어서 두 번째 금메달이 됐습니다. 올림픽에 나가게 되면 이번 4대륙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은 미국 네이선 첸이라든가 일본의 하뉴 유즈루 선수와 경쟁을 하게 될 텐데 그때도 지금과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또 좋은 소식, 메달 소식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이 대회에서 치러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해인 선수가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면서 은메달을 땄다고 하는데 이해인 선수는 아쉽게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3위에 그쳐서 출전은 불발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예림 선수 같은 경우는 역시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합니다. 다들 너무 고생을 했고 올림픽 나가는 선수들은 멋진 모습 계속해서 이어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차준환 선수뿐만 아니라 여자부 경기에 있는 선수들도 되게 좋은 성적을 거뒀네요.

[이현웅]
유영 선수는 아쉽게 실수가 나오면서 6위에 그쳤는데요. 어쨌든 올림픽 나가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되니까요.

[앵커]
어린 선수들일 테니까 앞으로 계속 상승세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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