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보상배율 1 미만 '좀비' 대기업 23개사로 감소

이자보상배율 1 미만 '좀비' 대기업 23개사로 감소

2021.09.15.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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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위기관리 능력이 향상돼 이자만큼도 못 버는 이른바 '좀비기업'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3년 연속 비교가 가능한 259곳의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23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돈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연간 수익이 이자 등 금융 비용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상반기 기준으로 2019년 37개 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닥친 2020년 61개 사로 24곳이 늘었지만 올해 들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작년보다 38곳이 감소했습니다.

조사 대상 259개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상반기 10.3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배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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