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전기차 시대 언제쯤?...혜성같이 등장한 모델의 정체

[뉴스큐] 전기차 시대 언제쯤?...혜성같이 등장한 모델의 정체

2021.09.03.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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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으로는 정말 광화문 앞 도로가 전기차들로 채워질까요? 현대 제네시스가 4년 뒤부터는 새 자동차 모델은 전기차로만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최근 혜성같이 등장한 모델들이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이번 주 경제 소식,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짚어봅니다. 4년 뒤면 2025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네시스 새 자동차 모델 모두 전기차로 생산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가능은 한 겁니까?

[정철진]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신문 또 보도를 봐도 정의선의 결단, 이렇게 많이 표현이 되고 있는데요. 현대차그룹도 이제는 탄소중립과 함께 전기차 또 수소전기차 시대로 가려는 준비를 해 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전체 라인은 아니고요. 제네시스 브랜드입니다.

[앵커]
고급차 브랜드를.

[정철진]
2025년 이후에 생산되는 것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만 하겠다는 거고요. 그런데 구버전, 그러니까 신차만 그렇게 하고 구형들은 계속 생산을 합니다.

다만 2030년이 되면 이제는 완전히 제네시스에서는 내연기관차, 휘발유든 디젤이든 생산이 되지 않는. 그게 2030년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전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잡았던 완전 수소전기차의 라인은 2045년입니다.

우리나라가 2050 탄소중립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유럽은 한 2035년인데 그거보다 10년 정도 뒤로 목표를 잡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진짜로 내연기관차를 구매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것인가, 약간의 기대감도 들고 우려도 되는 부분이 있는데 다른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상당히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기는 하거든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역시 국가들을 보면 유럽이, 유로존이 가장 먼저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2030을 기억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유럽 쪽은 2030년을 소위 말하는 내연기관차가 휘발유 차가 팔리지 않는, 신차 중단을 세우고 있고 미국이 2035년입니다. 2035년부터 미국은 새롭게 판매되는 것들은.

[앵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저렇게 전기차로 생산라인을 모두 바꾸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가장 큰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정철진]
환경이죠. 탄소중립. 특히 석유 시대의 끝이라는 것이 전 세계적인 함의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고요. 석유가 계속된다면 아직까지 매장량, 또 미국에 묻힌 셰일을 통해서 계속해서 내연기관차 타겠죠.

그러나 큰 틀에서 다 합의가, 파리기후협약부터 합의가 됐기 때문에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길이다라고 합니다.

[앵커]
전기차 혹시 타보셨어요? 전기차 화면 좀 보여줬으면 좋겠는데요. 전기차가 실제로 타보셨습니까? 전기차 어때요?

[정철진]
제주도나 이런 데는 무조건 전기차를 타고 다니죠.

[앵커]
그렇습니까? 전기차 실제로 타보면 휘발유차하고 어떻게 다릅니까?

[정철진]
일단은 스무스하죠. 그리고 시동이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도 모른 채로 가고 있고요. 약간 떠서 가는 느낌, 그렇게 승차감은 볼 수 있는데 최근에 그런 전기차들보다 완전의 플랫폼도 전용 플랫폼을 쓰는, 가령 테슬라라든가 이번에 나온 아이오닉파이브 같은 경우도 아예 플랫폼 자체가 전기차 플랫폼이잖아요.

그런 것들은 어떤 승차감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떠나서 뭐라고 해야 될까요? 비행기를 운전하는 느낌? 밖에 우리가 전장이라고 하죠. 전기장치들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그런 것들에 매력을 느끼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내연기관차, 그러니까 엔진으로 구동되는 차 같은 경우도 역사도 오래되기도 했고 그리고 주유소 곳곳에 있고. 그래서 사실 걱정이 안 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제는. 그런데 전기차는 충전은 과연 잘 될 것인지, 또 보험료가 비싸지는 않을 것인지. 이런 여러 가지 우려가 있기는 하거든요. 인프라가 갖춰져야 될 것 같은데요. 충전소가 많지 않잖아요.

[정철진]
충전소부터 보면 우리나라의 전체 차량등록이 한 2100만 대 정도가 되거든요. 이 중에서 친환경은 우리가 하이브리드도 포함합니다. 하이브리드, 수소전기가 한 80만 대 정도가 되는데 아직까지는 하이브리드가 많아요.

60만 대를 빼고 전기차하고 수소전기차가 약 한 20만 대, 승용차나 이런 거, 화물차 다 합쳐서 지금 20만 대 정도가 돌아다니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아직까지는 당국에서도 충전소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전국에 설치된 게 한 7만 개 정도니까.

[앵커]
전기차 타는 분들은 많이 불편하겠는데요?

[정철진]
불편하지만 어쨌든 20만에서 7만 개 정도니까 아직까지는 이렇게 저렇게 버틸 만하다고 하는데 이제 이다음이 문제입니다. 지금 앞서 말한 것처럼 제네시스도 치고 나갔고요.

빠르게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비중이 높아지게 될 경우 못 쫓아갑니다, 충전기가. 그런데 주택가 같은 경우에는 다 완속기로 가야 되잖아요. 꼽고 뭐 하여간 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마치 주차난으로 막 싸웠듯이 충전기 차지하려고 싸움도 벌어질 수 있어서 당국은 충전소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이 대목들이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전기차 사면 보조금 정부에서 나오잖아요. 계속 줄까요?

[정철진]
이것도 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앵커]
얼마나 주고 있습니까?

[정철진]
6000만 원 이하 같은 경우에는 국가에서 나오는 게 한 800만 원, 지자체에서 최소 400만 원이서 최대를 다 받으면 한 1200 정도를 받게 되는데. 이것도 복잡합니다.

연비가 나쁘면 덜 받게 되고 해당 지자체별로 재정이 부족한 데는 한 300만 원만 주고 이런 차이가 있기는 한데 지금 보면 많이 보조금 여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전기차 인프라, 제대로 갖춰야 될 것 같아요. 정부도 적극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이슈 볼게요. 광고업계에 등장한 미모의 모델들 이야기인데요. 29살 루시라는 쇼호스트가 지금 화제입니다. 운동화도 팔고 옷도 판다는데 진짜 사람이 아니라면서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요즘에 우리가 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표현 많이 쓰지 않습니까? 가상의 인간인 거죠. 로지는 많이 봤고 이번에 된 게 롯데홈쇼핑에서 루시입니다.

루시는 29살이고 보통 저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은 세계관,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든요. 과거들을. 그래서 산업디자인 전공을 했더라고요.

[앵커]
인스타그램에 보면 프로필이 정교하게 적혀 있어서 깜빡 속았습니다.

[정철진]
그래서 루시가 롯데홈쇼핑 자체 개발로 하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쇼호스트의 임무를 안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음성 부분을 보완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수화 쪽으로 나가고 있고 지금 저 외모가 있잖아요. 외모가 굉장히 중요한데 앞서 로지는 잠깐 보면 로지는 20세대,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얼굴형을 만들었고요.

루시 같은 경우에는 롯데홈쇼핑이 아무래도 중장년층이 원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4050이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이라고 해서. 저는 봤더니 차이를 잘 못 느끼겠더라고요, 로지나 루시의 차이를.

[앵커]
둘 다 워낙 아름답습니다.

[정철진]
그런 내막들이 담겨져 있고요.

[앵커]
얼마나 다양한 모델들이 나올 수 있겠어요.

[정철진]
그렇죠. 앞으로는 그래서 걱정이 음성까지 보완됩니다. 여기서 음성보완이라는 게 뭐냐 하면 이게 약간 전문용어로 TTS라고 해서 문자를 현재 말로 읽어주는 건 되거든요. 그러니까 챗봇 같은 거 보시니까 분명히 저 친구도 가능합니다. 소통도 가능하고요. 지금 로지고요.

[앵커]
앞서 나온 게 루시, 20대를 겨냥했다는 지금 나오는 모델이 로지.

[정철진]
20대들이 좋아한다는 얼굴형을 복합해서 만들었는데. 이야기를 이어가면 그런데 감정을 아직 못 실어요, 음성으로. 그런데 감정까지 실릴 경우에, 실은 다 된 거죠. 외모도 되는데.

[앵커]
기업 입장에서는 저렇게 광고에 나오고 그리고 옷도 팔고 심지어 나중에는 차도 팔 것 같은데.

[정철진]
이미 팝니다.

[앵커]
매출이 많이 올라가면 계속 쓸 것 아닙니까.

[정철진]
광고 모델로서의 장점이 있죠. 가령 어떠한 광고주의 요건도 다 맞출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술이 되니까요. 그리고 스캔들이 없죠.

어떤 스캔들의 위험이 거의 전무하다라는 것도 있고 시공간을 초월해서 3일간 찍어도 되고요, CF를. 한달 동안 찍어도 되는 편리성 때문이긴 한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저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어떻게 바라봐야 되느냐. 단순히 저 역할을 하려고 개발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어떤 역할을 하려고 개발될까요?

[정철진]
우리가 요즘 많이 화두가 되는 게 메타버스잖아요. 가상현실이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까지는 우리가 아바타 형태까지만 가 있잖아요.

우리는 못 들어가고 대신 누구를 통해서 조정을 하고 그러는데 3~4년 내에는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우리가 헤드기어를 쓰면 내가 갈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수많은 가상인물들을 만나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곳에는 수많은 로지, 수많은 루시들이 구현될 수 있는, 그것의 전초전 정도로 우리가 바라보는 것들이 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서 솜털도 다 구현하고 있다면서요?

[정철진]
왜냐하면 루시는 쇼호스트잖아요. 그러면 타이트하게 잡아야 되니까 그런 어떤 피부라든가 솜털까지, 표정 같은 것에도 굉장히 공을 들였다고 하고. 저는 내심 기대하는 게 목소리 부분이거든요.

과연 목소리를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감정을 실어서 어떻게 음성을 담을 수 있을까. 그런데 또 무섭기도 한 게 거기까지 되면 정말 우리 인간이 설 자리들은 점점...

[앵커] 그게 제일 걱정이죠. 사실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는 부분이 많은데 가상현실에서 더 인간을 대신하는 그래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그런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도 들거든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그런 것들을 피할 수 없는...

[앵커]
도저히 못 넘어서는 영역이 있다면서요, 감정표현. 그것도 넘어설까요?

[정철진]
글쎄요. 몇몇 영역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고유의 영역들이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AI와의 경쟁, 가상 인간과의 경쟁, 투쟁 이런 것들도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경제계 이슈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철진 평론가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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