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8년째 1위

삼성물산,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8년째 1위

2021.07.29.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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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평가액 22조 원을 넘어서며 8년 연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22조 5천64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는 작년과 같이 현대건설이 차지했으며 3위는 작년 4위였던 GS건설입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고서 시공능력평가액을 산출하는 제도입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작년 3위였던 대림산업은 8위로 내려갔는데, 대림산업에서 기업분할을 통해 DL이앤씨가 되면서 신설법인으로 분류돼 실질자본금이 작년보다 3조 원 이상 낮게 책정되는 등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입니다.

내년부터는 기존 평가방식을 적용받아 순위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DL이앤씨의 순위 하락으로 작년 4∼8위 업체들은 순위가 1단계씩 상승했습니다.

5위인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중흥그룹 소속 건설사인 중흥토건은 작년보다 2계단 내려간 17위, 중흥건설은 5계단 하락한 40위였습니다.

올해 34위를 기록한 반도건설은 작년보다 순위가 20위 하락했고, 부영주택은 14위 상승한 2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반도건설은 경영이 다소 부진한 탓에, 부영주택은 이전에 마이너스였던 경영평점이 이번에 플러스 전환돼 순위가 다소 크게 바뀌었습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모두 7만34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7만7천822개사의 90%입니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대한건설협회 등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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