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에서 한부모 가족 이행시 아동의 학업시간 관리↓ 주의 집중↑

양부모 가족에서 한부모 가족으로 이행 시 아동의 학업 시간 관리는 어려워지는 반면, 주의 집중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김인경 연구위원이 발표한 양부모 가족에서 한부모 가족으로의 가족 유형 변화와 아동의 발달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은 한부모 가족으로 이행 시 학업 시간 관리 역량이 평균적인 수준의 아동과 비교해 8.5%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아동이 한부모 가족이 되면서 부모 갈등에서 벗어나 애정을 지닌 보호자와 함께 살며 주의 집중은 14.4% 향상됐습니다.

보고서는 2010년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시작해 2016년 이들이 고등학교 1학년에 이르기까지 7차에 걸쳐 조사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일반가구 중 한부모 가구의 비율은 2010∼2018년 동안 1% 내로 소폭 상승했지만, 미혼자녀를 둔 가구와 조손 가구 중 한부모 가구 비율은 2010년 15.9%에서 2018년 19.9%로 증가했습니다.

한부모 가족의 보호자가 부모 역할에 시간을 할애하고 필요시 부모 역할 정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사 지원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오인석[insuko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