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지연 보상기준 없어...유통기한 표시도 미흡"

"새벽배송 지연 보상기준 없어...유통기한 표시도 미흡"

2021.02.24.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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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보기의 일상화로 새벽배송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대부분 업체에서 배송지연 시 보상기준이 없고 유통기한 표시도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새벽 배송 관련 소비자 불만이 모두 144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불만 유형으로는 배송지연이 31건으로 21%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품질 하자와 오배송, 주문 상품 누락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새벽 배송 브랜드 상위 6개 업체의 약관을 봤더니 5개 업체가 약정 배송시간을 초과했을 때 구체적인 보상 기준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또 관련 전자상거래 고시를 보면 상품정보를 표시해야 하는데 6개 브랜드의 3백 개 제품에서 유통기한과 제조연월일을 표시한 상품은 40%에 불과했습니다.

상위 3개 업체의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로켓프레시를 운영하는 쿠팡이 3.81점으로 가장 높았고, 쓱새벽배송을 운영하는 쓱닷컴이 3.76점, 마켓컬리가 3.72점 순이었습니다.

새벽 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조사 대상자들의 24% 이상이 과대 포장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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