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서울역 쪽방촌, 최고 40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국내 최대' 서울역 쪽방촌, 최고 40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2021.02.05.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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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서울역 쪽방촌, 최고 40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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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쪽방 밀집 지역인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이 최고 40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 단지로 거듭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서울시 등과 함께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과 도시 재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LH와 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아파트를 건설해 쪽방 세입자 등 기존 주민을 위해 공공주택 1,450호를 공급하고 960가구를 민간 분양하는 등 모두 2,41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 사업 기간 중 주민들의 이주 수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를 구분해 차례대로 정비하고, 사업지구 안에 조립식 주택 등을 지어 임시 주거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역 쪽방촌은 서울 용산구 일대 4만7천여㎡ 규모로 현재 천여 명이 거주하는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쪽방촌으로 단열과 방음, 난방 등이 취약하고 위생상태도 열악합니다.

국토부는 최근 민간 주도로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무산됐고, 30년 이상 건물이 80% 이상으로 정비 필요성이 높아 공공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지구를 지정한 뒤 오는 2023년 착공,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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