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추세 성장률 2%대 정체...AI·신재생 지원해야"

한은 "추세 성장률 2%대 정체...AI·신재생 지원해야"

2021.01.21. 오후 2: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생산성 하락과 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 GDP 추세 성장률은 2010년대 초반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2%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2000년대 연평균 3.6%보다 1.6%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1980년대 후반 7.7%에 이르던 추세 성장률은 1998년 4%까지 떨어졌는데, 낮은 달러·유가·금리 3저 호황 종료로 생산성 하락과 평균노동시간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01년 4.4%에서 2010년대 초반 2%로 하락한 것은 IT 붐이 꺼지면서 설비투자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한은은 이처럼 생산성과 가장 밀접한 추세 성장률을 높이려면 딥러닝을 포함한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