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올해 경제성장률 -1.1%...코로나 여파 최소"

OECD "韓 올해 경제성장률 -1.1%...코로나 여파 최소"

2020.12.01. 오후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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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제가 역성장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며 가장 잘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OECD가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을 보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1%로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 G20 국가 가운데는 중국에 이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OECD는 한국이 285조 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확장재정 정책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 적절히 대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소비가 살아나고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됐지만, 일자리는 줄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백신 출시와 함께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고용도 서서히 증가해 내년엔 2.8%, 내후년 3.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내년 GDP가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거란 전망을 받은 곳은 한국을 포함해 5개 나라뿐입니다.

OECD는 앞으로 가계 지원은 비정규직, 서비스업 등 취약 부문에 집중하고 이번 상황을 기회 삼아 디지털화 등 구조개혁을 병행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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