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장례 사흘째...조문 행렬 이어져

故 이건희 회장 장례 사흘째...조문 행렬 이어져

2020.10.27.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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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 조문 행렬 이어져
홍남기 경제부총리·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등도 빈소 찾아
이건희 회장 장례는 4일장, 발인은 내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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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는 장례 사흘째인 오늘도 각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발인은 내일 오전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중계차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오전부터 조문객들이 많다고요?

[기자]
네 오전 10시 넘어서면서 조문객들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재계 인사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구 회장은 "고인은 위대한 기업인이셨고, 재계 어르신이 오래 계셔서 가르침을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많이 안타깝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구자용 LS 네트웍스 대표 등 형제들과 빈소를 찾았습니다.

주한 독일 대사와 주한 헝가리, 스페인 대사 등 외교 사절들의 조문 행렬도 계속됐습니다.

어젯밤에는 정말 길게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조문 행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도 저녁 늦게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정치권에선 어제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조문왔습니다.

삼성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내 온라인 추모관에서도 임직원들의 애도와 조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 회장 발인이 내일이죠?

[기자]
네, 발인은 내일 수요일 오전입니다.

내일 아침 영결식이 있을 텐데요.

삼성 측은 가족장으로 치르는 만큼 식장 안에서 비공개로 영결식을 마칠 예정입니다.

장지 등도 아직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장지는 용인 에버랜드 내 삼성 선영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어제 입관식도 원불교 식으로 진행됐는데요.

가족장과 별도로 원불교 신자였던 이건희 회장을 예우하기 위해 원불교도 이번 달 말에 장례를 원불교 교단장으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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