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10월 26일)

조간 브리핑 (10월 26일)

2020.10.26.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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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간은 일제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대한민국 초일류 시대 연 개척자.

변방 한국을 세계 일류로 만든 승부사.

초일류를 남기다.

중앙과 조선, 동아일보는 고 이건희 회장의 업적을 강조했고, 한겨레신문은 "초일류 삼성, 혁신과 그늘을 남기고 떠나다"를 1면 제목으로 뽑으며 불법·무노조·정경유착의 그림자를 분석했습니다.

이 회장 관련 소식,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중앙일보는 정준명 전 비서팀장의 추도사를 통해 이 회장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국민 프라이드를 기업이 올려야 한다며 세계 공항의 삼성 카트를 늘렸고, 버르장머리 나쁜 사람과 배알이 없는 사람을 가장 싫어했다는 이 회장.

종종 새벽 2~3시에 전화해 "할 일이 아주 많은데 잠만 자면 어떡하나. 그 나이에 남하고 똑같이 자면 경쟁사를 어떻게 이기나"로 시작하는 다채로운 지시에, 항상 메모지와 두 색깔 이상의 볼펜을 준비했고 100분 정도 통화하며 메모지가 부족한 적도 있었다고, 정 팀장은 회고했습니다.

그 외 기사 둘러봅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관계 인맥이 많은 기업인과 조폭 간부 등이 포함된 '7인의 회장단'이 옵티머스 막후에서 자금을 조달하며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야당이 '윤석열 대망론'으로 들썩이고 있다는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소신 있는 이미지로 대중적 파괴력을 지녔던 '이회창'의 길과 반짝 인기를 등에 업고 등장했다가 사라진 '고건·반기문'의 길을 비교하며 회자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시민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기 위해 보낸 화환 모습입니다.

진혜원 검사는 "대검 나이트 개업했냐"며 비판했고, 보수단체는 추가 집회신고를 통해 화환 전시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멧돼지 패닉"

야생동물의 도심 출몰이 잦은 세종시에 또다시 멧돼지가 떼로 출현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하는데요.

야생동물 서식지 위에 대규모 개발을 통해 들어선 세종시 지형 특성이 반영된 거라는 한국일보 기사까지 살펴봤습니다.

조간브리핑,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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