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택배 노동자 과로사 죄송"..."다음 달 대책 발표"

김현미 "택배 노동자 과로사 죄송"..."다음 달 대책 발표"

2020.10.23.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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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 죄송"
"코나EV 화재 원인 철저 조사…책임지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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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배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류 정책과 산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도 정부의 책임론이 이어졌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사과하고, 다음 달 중으로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잇따른 택배 노동자 과로사와 관련해 물류 정책을 담당하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택배 노동자의 법적 위치는 특수고용직이라며,

이 특수고용직 대책에 택배 노동자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택배 노동자를 특고(특수고용직)로 생각하고, 특고 대책에 택배 노동자들의 문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동부하고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택배 노동자 과로의 가장 큰 원인인 분류작업에 대해선 표준계약서 문제 해결을 통해 택배 회사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분류작업을 무엇으로 봐야 하고 누가 이것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할 것인가가 가장 쟁점이 되는데, 거기에 따른 표준계약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택배 물량이 늘고 있는데, 이런 변화 이면에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로 사망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택배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배송료 몫이 적은 원인도 분석해 관련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잇단 화재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현대차의 코나 전기차와 관련해서는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리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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