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아파트 입주량 반 토막...전세난 장기화 우려

내년 서울아파트 입주량 반 토막...전세난 장기화 우려

2020.10.21.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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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전세난의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4만 천여 가구이던 전국의 입주 물량은 8월 3만 8,200여 가구, 9월에는 3만 1,400여 가구, 이번 달에는 2만 1,900여 가구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상황이 더 좋지 않은데, 지난 8월에 2만 2,700여 가구이던 입주 물량이 이번 달에는 만 2,800가구로 줄었습니다.

특히 이번 달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 만 3,900가구 가운데 절반만 민간분양이고 나머지는 공공분양이어서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 구하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114는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모두 26만 5,500여 가구로, 올해보다 26.5% 감소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만 보면 내년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44.7% 줄어든 2만 6,940가구로 전망돼 전세난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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