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커질수도"...코스피 2.6·코스닥 4.3% 급락

"증시 변동성 커질수도"...코스피 2.6·코스닥 4.3% 급락

2020.09.24. 오후 6: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코스피, 2.59% ↓…2,272.70 종료
코스닥, 4.33% ↓… 806.95 마감
뉴욕증시, 기술주 불안에 나스닥, 3.02% 급락
AD
[앵커]
오늘 코스피가 2.6% 가까이 코스닥은 4.3% 넘게 빠졌습니다.

이번 주 들어 강보합으로 마감한 어제를 제외하고는 큰 폭의 하락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54포인트 2.59% 내렸습니다.

2,27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3%나 떨어졌습니다.

806.9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번 주 4거래일 동안 하루 강보합으로 마감했을 뿐 나머지 3거래일은 큰 폭의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뉴욕증시도 간밤에 나스닥이 3% 넘게 빠지는 등 급락했습니다.

특히 기술주들이 불안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다 맥 빠진 이벤트로 배터리데이를 마친 테슬라는 10% 넘게 폭락했고 애플 4,4%, 페이스북 2.2%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세계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라 우리 증시 역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미 대선 후보 첫 토론회와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후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 9월 29일에는 첫 번째 미국 대선 후보 간 TV토론 그리고 10월 초 되면서부터는 본격적인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서 이런 다양한 불확실성 변수들을 안고 더 상승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하지만 과열에 따른 고평가 부담을 덜어낸 뒤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다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