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노조,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이상직 의원 고발

이스타 노조,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이상직 의원 고발

2020.07.29.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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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오늘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을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조종사노조는 고발장을 통해 이 의원이 사모펀드를 통한 자금대여와 선수금 지원 방식 등의 자금지원으로 자신의 자녀가 소유한 페이퍼 컴퍼니인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가 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상속세와 증여세법을 교묘히 빠져나간 조세 포탈죄에 해당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스타홀딩스는 지난 2015년 자본금 3천만 원으로 설립됐으며 이 의원의 아들과 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업실적이 없는 이스타홀딩스가 설립 2개월 만에 자금 100억 원을 빌려 이스타항공의 주식 524만 주를 매입해 최대주주가 된 것을 두고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노조는 이스타홀딩스가 인수한 주식 524만 주는 원래 이 의원 소유였던 지분이 형인 이경일 비디인터네셔널 대표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자녀에게 귀속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이삼 노조위원장은 이와 같은 취지의 탈세 제보서를 국세청에도 제출할 계획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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