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분양경기 기대감 악화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분양경기 기대감 악화

2020.07.14.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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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면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달보다 악화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이번 달 전국 분양경기 실사지수, HS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69.1을 기록했습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반대의미입니다.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6·17부동산 대책으로 수요 규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사업 추진 여건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9.2로 지난달보다 30.3 포인트 하락했고 인천과 경기, 대전, 충북 등도 각각 10~20포인트씩 내려갔습니다.

앞서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경기와 인천, 대전, 청주 등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전세 대출, 전입 의무 규제 등을 강화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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