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예금 증가율, 5년 만에 기업 예금 증가율 앞서

지난해 가계의 예금 증가율이 5년 만에 기업의 예금 증가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기업예금 잔액은 456조8천564억 원으로, 2018년 425조8천778억 원보다 7.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가계예금 잔액은 668조9천500억 원으로, 2018년 618조4천400억 원보다 8.2% 늘었습니다.

가계가 기업보다 높은 예금 증가율을 보인 것은 2014년 이후 5년 만의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예금 증가율이 높았던 것은 기업 소득이 늘었지만 투자나 임금, 배당으로 흐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가계 저축이 줄 것으로 보여 다시 기업 예금 증가율이 가계 예금 증가율보다 앞설 전망입니다.

이종수[js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