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값, 민간조사에서도 2주 연속 상승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 급매물 매매가 이뤄지면서 민간기관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세를 멈췄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2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9억 원 이하 구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강남권에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전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동산 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9억 원이 넘는 서울 아파트 매매건 수는 690건으로 지난 4월보다 10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114는 강남권 절세 급매물이 정리된 뒤 오른 가격에 추격 매수는 붙지 않고 있어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출규제로 인해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