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만 명에 고용안정지원금...'한국판 뉴딜' 디지털·비대면 중심으로

93만 명에 고용안정지원금...'한국판 뉴딜' 디지털·비대면 중심으로

2020.05.07.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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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대상 아닌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지급
4인 가구 월소득 475만 원 이하 또는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연매출 1.5억 이하면서 매출 25% 이상 감소한 경우
고용안정지원금, 93만 명에 월 50만 원씩 3개월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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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실업 상태여도 고용보험을 못 받는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가운데 93만 명에게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오늘 열린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으로, 한국판 뉴딜을 어떻게 추진할지 윤곽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93만 명에게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기본 대상은 고용보험 대상에서 빠지는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그리고 영세자영업자입니다.

그러면서,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 즉 4인 가구 기준 475만 원 이하이거나 신청인 연 소득이 5천만 원 이하면 지원받습니다.

또, 연 매출 1억 5천만 원 이하인데 소득 또는 매출이 25% 이상 줄어든 경우도 지원금을 받습니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93만 명이 월 50만 원씩 석 달 동안 지원금을 받을 전망입니다.

전체 지원 규모는 1조 5천억 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이른바 '한국판 뉴딜'도 한층 더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디지털 기반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3대 분야에서 10대 과제를 세부적으로 선정해 중점 육성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디지털을 기본으로 민간투자와 동반 효과를 내고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한국판 뉴딜의 세부 추진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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