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분기 성장률 공개...정부, 고용안정대책 패키지 발표

이번 주 1분기 성장률 공개...정부, 고용안정대책 패키지 발표

2020.04.19.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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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1분기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됩니다.

정부는 이번 주 청년 일자리와 고용지원금 수혜 대상을 대폭 늘리는 고용안정대책 패키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코로나19 충격으로 주목되는 우리나라 1분기 성장률이 이번 주에 발표된다죠?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3일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1분기 한국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여 만에 가장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스탠다드차타드, 하이투자증권 등 9개 국내외 경제연구기관과 투자은행으로부터 받은 1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5%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전망이 맞을 경우 올해 1분기 경제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분기 -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2월에 "1분기에 코로나19 충격이 상당히 집중될 거로 예상하기 때문에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주에는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도 잇따라 1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고용안정대책 패키지와 기간산업 지원 방안이 발표되죠?

[기자]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는 고용안정 정책 패키지와 기간산업 지원방안이 확정, 발표됩니다.

고용안정정책 패키지에는 고용유지, 실업자 지원,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 지원 등 크게 4개 분야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모든 연령대 가운데 취업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준 20대 청년들을 위해 긴급 일자리를 크게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또 대한항공 등 대기업까지 휴업·휴직 확대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 수혜 대상을 늘릴 계획이고 이를 위한 예산 증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수고용노동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일자리를 잃은 사람의 생계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학습지 교사나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어 일자리를 잃어도 실업급여를 못 받는 사람의 생계 지원이 핵심 과제입니다.

기간산업 지원 방안에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고사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 지원 방안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또 기계, 에너지, 조선, 자동차, 전자, 반도체, 항공, 해운 등 국가 산업의 토대가 되는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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