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2%...세계경제 -3.0%" 전망

IMF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2%...세계경제 -3.0%" 전망

2020.04.14.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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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2%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올해 1월 예측했던 한국 경제 성장률을 3개월 만에 3.4% 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입니다.

IMF는 코로나19에 따른 한국의 높은 대외 개방도를 감안할 때 주요 교역국의 급격한 성장전망 하향에 반영된 대외수요 부진이 성장 전망을 제약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한국의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 정책이 국내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MF 전망대로 한국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 1998년 외환위기 때 -5.1%를 기록한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게 됩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성장률이 0.8%에 머물렀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하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IMF가 공식통계를 제공하는 1980년 이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가장 낮았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0.1%였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6.1%, 신흥개도국은 -1.0%로 성장 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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