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건설업 체감경기 7년 만에 최저

코로나 확산에 건설업 체감경기 7년 만에 최저

2020.04.01.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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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영향이 건설업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CBSI가 한 달 전보다 9.4포인트 하락한 59.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CBSI 지수가 6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2월 이후 7년 1개월 만이며 3월 지수가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3월 이후 12년 만입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해 들어 건설기업의 체감지수는 지난 1월부터 석 달 연속 떨어져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 공사 발주가 지연되고, 건설기업의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규 공사 수주 체감지수도 전 달 보다 12.1포인트 하락한 61.6을 기록해 6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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