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넘는 금융안정기금 조성..."2차 추경, 논의될 것"

10조 넘는 금융안정기금 조성..."2차 추경, 논의될 것"

2020.03.19.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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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식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와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증권시장안정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시장 대표지수 상품에 투자하는 기금을 운영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회사채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규모에 대해 2008년의 10조 원 규모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재원 문제 역시 계속 검토하겠다면서 2차 추경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2차 추경에는 선을 그어온 홍 부총리가 2차 추경의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 부총리는 경제위기 사태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대책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라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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