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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선 무너진 코스피...한은 '빅 컷' 효과 제한적
Posted : 2020-03-17 23:25
1,700선 내준 코스피…한은 ’빅 컷’ 효과 제한적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한 이튿날 코스피 1,700선 무너져
인하 결정 시점 늦었고 인하 폭도 시장 예상 이내 머물러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위기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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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이른바 '빅 컷'을 단행했는데도, 오늘(17일) 종합주가지수, 코스피는 1,700선마저 내줬습니다.

한은의 금리 인하 효과가 금융시장에선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하면서,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튿날 코스피는 맥없이 무너져 1,700선마저 내줬습니다.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 시점이 늦었던데다, 관심을 끌었던 인하 폭도 시장에 긍정적 충격을 줄 정도에는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사실 시장이 대부분 예측한 기준금리 인하 폭이라서 주식 시장 아니면 금융 시장이 금리 인하의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현재 상황과는 위기의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금융시장에 문제가 있었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통화정책의 효과가 클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엔 실물 경기에서의 우려가 번지고 있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금리 인하 효과 또한 금융시장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주로 금융시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통한 금리 인하가 어느 정도 효과를 가질 수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엔 실물 시장에서의 침체가 상당히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기에 이미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온 상태여서, 한은의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힘 또한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통화정책 여력이 한계에 달한 만큼,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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