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협회 "6개국 여행 자제 권고...여행업계 혼란 유발"

여행업협회 "6개국 여행 자제 권고...여행업계 혼란 유발"

2020.02.12.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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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싱가포르를 비롯한 6개 국가 여행과 방문 최소화를 권고하자 한국여행업협회는 국민과 여행업계에 혼란을 유발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정부가 이번 사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고 대통령도 지나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여행 자제 권고 발표는 상대국에도 한국 여행을 규제할 수 있는 명분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는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어 10만여 명에 이르는 종사자들의 고용이 흔들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정부의 대응 정책을 믿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면서 국민의 불안한 심리 치유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협회가 지난 3일까지 파악한 여행업계의 공식 피해 규모는 내국인이 해외로 나가는 여행은 299억 원가량, 외국인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은 65억 원에 이릅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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