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윳값 6주째 상승세...19.7원 ↑

국내 휘발윳값 6주째 상승세...19.7원 ↑

2019.12.28.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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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국제유가 소폭 상승"
국내 경유 가격 5주 연속↑…1리터 1,388.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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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6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통상 2~3주 뒤에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중순부터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달 넷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1리터에 1,554.1원!

한 주전보다 4.9원 올랐습니다.

최근 6주 동안 상승 폭은 1리터에 19.7원입니다.

앞선 6주 동안 하락 폭, 8.9원과 비교하면 최근 휘발윳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리터에 1,634.7원이었고, 가장 낮은 대구는 1,529.3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협의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 : 국내 유가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에 2~3주 후행(뒤따르는)하는 시장으로 현재의 국제유가 흐름은 2020년 새해 초순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경유 가격도 5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리터에 3.2원 오른 1,388.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이 1배럴에 8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내년 초부터는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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